█ 좋은글 지상에서 보낼수있는 최후의 5분 구봉88 2011. 3. 16. 12:57 지상에서 보낼 수 있는 최후의 5분그는 사형을 언도받았습니다.그리고 지상에서 보낼 수 있는 최후의 5분이 주어졌습니다.28년을 살아오면서 5분이 그토록 긴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이 신기했습니다.5분을 어떻게 쓸까?옆에 앉아 있는 같은 사형수들에게 한 마디씩 작별인사하는 데 2분,살아왔던 생활을 돌아보며 정리하는데 2분,나머지 1분은 자신을 낳아준 땅을... 자연을 둘러보는 데 쓰기로 작정하였습니다.눈물을 삼키며 작별인사를 하고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벌써 2분이 지나버렸습니다.자신에 대하여 돌이켜보려는 순간,'3분 후면 내 인생도 여기서 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눈앞이 캄캄했습니다.지난 28년이란 세월을 아무렇게나 낭비했던 것이지독하게 후회 되기 시작했습니다.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순간 순간을 열심히 살 수 있을텐데..!!낭비했던 28년의 구석구석이 후회스럽던 그 순간, 나는 이제 죽었구나 싶던 그 순간,기적적으로 풀려난 그는 사형수로서 느꼈던 시간의 소중함을 한 평생 잊지 않았습니다.그는 쉴새없이 작품활동을 하였고,'까라마조프의 형제들', '죄와벌'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해톨스토이에 비교되는 대문호로 후세에 이름을 떨쳤습니다. 바로 시베리아 형장에서 이슬로 사라질 뻔한 위기에서 풀려나 위대한 작품들을 썼던 "도스토예프스키" 입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