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8월15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는 빌리그레함 목사 초정 세계복음화 대성회(엑스플로 74) 가 열리고 있었다(?)
그날 우리의 국모이신 고 육영수 여사님 께서 문세광이란 조총련 자객으로부터 비명에 돌아가셨는데
이후....
부인 육영수 여사의 서거 이후는 쓸쓸함이 주변을 감돌았고
그 즈음의 박대통령은 늦은 밤 거실에서 혼자 텔레비전을 보다가 의자에 앉아 잠이 든 적도 있었다고 한다.
솔직히 나는 이사진만 보면 가슴이 절로 울컥 함을 느낀다.
그의 곁에서 쓸쓸함을 지켜 준 것은 '방울이'라는 강아지였다.
당시의 슬쓸함은 박대통령의 일기장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어
지금도 그를 흠모하는 이들의 마음을 애쟎하게 하고 있다.
哀夫歌
'이제는 슬퍼하지 않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했건만
문득 떠오르는 당신의 영상
그 우아한 모습
그 다정한 목소리
그 온화한 미소
백목련처럼 청아한 기품
이제는 잊어 버리려 다짐했건만
잊어 버리려 하면 더욱 더
잊혀지지 않는 당신의 모습…'
(1974년 9월4일 일기장에서)
이러한 박정희 대통령의 슬픔에 젖은 집권자의 말년을 함께 말없이 지켜준것은 다름아닌 그의 애견,
스피츠인 방울이였으며, 그런 반려자역할을한 방울이는,
그의 가족사진은 물론 박 대통령이 직접 그린 스케치 속에도 남아있다. (블로그.동물카테고리-대통령의 애견-한국-편 참조)
나른한 오후에 기분 좋게 뒷발로 목을 긁고 있는 스케치 속의 방울이에게는 고독이 배어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부부는 없을때 더욱 귀중하게 느껴지는가?
왜 있을때는 모를까?
서로 사랑은 하는데...
'█ 부부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의 의미 (0) | 2008.04.21 |
---|---|
인생에서 �챦은사람이 곁에 있으면... (0) | 2008.04.15 |
[스크랩]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남자의 지혜 (0) | 2008.04.08 |
부부는 반려친구 (0) | 2008.03.26 |
건강한 정신과육체 (0) | 2008.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