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분재세계, 2005년 2월호, 77쪽~ <사람과 작풍> 번역:최두현
한목회 고문님
(구가원.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분재 거리)
있는 「작자의 造形力(조형력)」그 자체를, 무라타 이사무씨 자신은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 다. 이 쪽으로 조형력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분재 손질에 대해서 워크숍(workshop)을 했다. 그 때, 분재에 관여하게 된 다음에
자신에게 부과한 「분재 5훈」을 소개하였다.
「과도하게 만들지 마라!」 나무에 손질을 하지 마라.」라고 말하는 분이 있다고 한다. 그 의미는, 분수를 단단히
살펴 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과도히 손질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한다.
에 대해 들어보면, 「대체로 분재를 5, 6년 하면 기뻐서 어찌할 줄 모르지요. 그리고 자신은
생각데로 조형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생각한 뒤입니다. 그것은 그러나 스스로 분재를 구할 수 있게
된다는 것과는 전연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결국, 오늘날의 분재란,
비 난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형분재이지요. 결과적으로 그러면 정원이나 공원의 나무로
되어버 려, 바람이 불어도 가지가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는 나빠지지요. 대체로 자연수라는 것은 가위질 등이 들어가지 않는 나무이지만, 분재에
있어서는 어떻게라도 가위질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그 가위질의 흔적을 어떻게
없애는가를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가위질을 할 때에, 각도라든가 갖가지 미묘한 것에
고심하게 됩니다. 가위의 자국이 난다는 것은, 자연에서 말라죽은 자국이 보인다는
것이지 요.」분재가
자연수 그 자체가 아닌 것은 자명하기에, 배양은 물론 모양 있고 풍취가
있게 되려면,
사람의 손이 가해져야만 하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도,
「틀 림없이 저도, 완전에 가까운 모양으로 자세 제어는 하고 있지요. 다만, 그것을 어떻게
해서 보이지 않도록 해주는가? 가 됩니다. 것은
제거해주고, 남겨놓을 것은, 남겨놓도록 한다. 그런 제어를 모두 하지 않고 자라도록
내 버려두면 수습을 못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의 손에 달려있지요. 가지를 사람의 손으로
만 진다는 것은, 순 따기만 그래야지. 순을 자르게 되면 그 곳에서 또 순이 나오게 되지요. 그
때에 생기는 미묘한 곡이 육안으로 보이는
연륜이 되는 것입니다. 일단 자라게 되어 그것을
철사로 구부리게 되면 연륜은 없어져
버립니다. 저가 손수 다룬 분재 줄기 가지의 곡은, 순
따기 만으로 한 곡입니다. 잡학과
종합과학 드는데요.
그래서 사방팔방 넓게 안테나를 뻗어, 잡학에 탐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 지요.
분재기술에서도 실은 어떻게라도 해야 하지요. 자르거나 굽히는 것은 진실로
초보적 인 기술이라 생각이 듭니다.」 지요.
그래서 본래적으로 전시회에 출품해 상을 다투지 아니해도 됩니다. 식물이라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것이라, 전시회장의 인공적인 조명 하에 놓으면 그 표정은 없어져
버립니 다.」 苦笑(고소)하면서, 「우정으로 출품하게 된 것입니다. 저 서양 윤노리나무를
진열할 때에는,
낡은 나무 상자를 손수 깎아 만들어 地板(지판) 모조품에 올려놓고
전시했습니다. 보통,
분재를 진열할 때에는 中卓(중탁)이나 机卓(궤탁) 등으로 공중에 띄워 전시하지만,
정 말로 저는 그것에 저항감이 있지요. 식물이라는 것은 본래가 땅에 뿌리를 뻗게 되는
것이므 로, 정말로 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나무의 존재감이라는 것이 없어져버리는
것 같은 염려가 듭니다.」 비료의 가감 분재의 배양이란, 식물 스스로가 지니고 있는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과잉으로 비료를 주게 되면, 수목은언뜻 왕성한 수세를 나타내는 듯 보이지만, 나무 자체의 본래적인 생명력은
상하고 만다. 주는 비료도 이전에 비해 3, 4배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여간 이토록 환경이 파괴되어 간다면, 지금까지의 시비법으로는
가지 마름이 심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시간인가는 물이 괴어있게 됩니다. 그러면 비속의 유해물질로 인해 뿌리 썩음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 때에 비료가 효과가 있고 나무에 체력이 있다면 바로 발근하게 되지만, 한계에 도달한 상태라면 그것으로
끝나버리고 맙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상당히 비료가 증가되어버렸지요. 상당한 희생이 따른다는
것이 됩니다.」
치고 순 따기를 하게 되지만, 저의 경우는 자라나면 자라나는 데로 둡니다. 그러면, 어떻게든 생장의 에네르기를 발산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하니 잠잠하게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본래 잎의 생장이 가라앉는 단계에서 따 들어가면 가지의 길이가 결정되므로, 모양도 당연히 결정됩니다. 새가지 끝의 경우, 본 잎 1-2매는 작아지고, 3매 째 이후의 잎은 갑작스럽게 커지게 되므로, 그 부분만을
따면 정확히 알맞게 됩니다. 지나치게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봄에 따게 된 잎이 그대로 꼭 알맞게 머물러 있게 된 정도가 적절한 비료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자연환경이라면 2번 눈이 조금 자라나 그대로 머물러있게 된 정도에서 수세를 올려놓는 정도가 안전할지도 모릅니다. 순 따기를 한 상태에서 완전히 멈추어, 2번 눈이 이 모양이면, 가을에 가지 마름이 많아지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조금 수세를 붙여 놓는 일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가감이라는 것은, 비료의 양이나 주는 타이밍은, 전혀 그러한 기준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찌하면 좋은가, 대강 보고 느낌으로 하는 수련이 필요해집니다. 예로 같은 수종에 같은 크기의 분에 심어놓은 것을 진열해
놓아도, 비료의 효과가 있는 나무와 없는 나무가 있기 때문이지요.」 의미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가 몇 십 년도 더 걸려 작게 길렀던 나무라도, 구입해간 분이 지닌 지 2-3년 만에 순식간에 담차게 무성해져버려 어떻게든 해주어야 한다고 해보지만 손을 쓸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비료는 어느 정도를 어느 때 주면 좋다는 소리를 들어도 정말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자네는 비료 주는 법을 숨기든지, 코스가 있어도 가르쳐주지
않는단 말인가? 하게 되지요.(웃음). 숨길 일은 아무것도 없는데요. 」 무가치의
시리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사용되고 있는 분, 부(副), 곁들이는 첨부물이 어쨌든, 종래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배합으로 진열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것을 지금의 주공간(住空間)에서 들어내는 것으로는 전연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자칫하면 어떠 어떠한 선생이 만든 것이라든가, 그러한 쪽으로만 치우치게 되므로, 지난 날 무가치의 시리즈에서 말한 것인가, 예로서 신문을 오린 것이라든가, 수건이라든가, 전연 가치가 없을 듯한 것을 장식해 놓고, 어떻게 하던 사용하면 좋아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래 그림이나 글씨라는 것은, 그 속에 모두가 내포되어 완결된 것이기에 나무를 다가오지 못하게
합니다.」 변모한 분재 기회는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 풍취가 현대의 일반 분재와는 분명히
차이가 나는 것에서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라면 좋겠지요. 무라타 이사무씨는 그것이 오늘날처럼 변모한 것은, 일본 사회의 고도경제 성장이
시작될 무렵과 기간을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말합니다.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체로 명치 30년대에 번창한 분재원예 관계의 서적이 출판되 었는데, 그 당시의 서적에는 또 사진이란 없고 삽화로 그려져 있지만, 그 모습을 보면 야생미가 있다고나 할까? 운치가 있는 나무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극히 다채롭고, 온갖 것들을 볼 수 있지요. 서양 초화라도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분에 심어서 분재라고 하는 시대였다고 할 수 있겠지요? 강호시대의 부세회(浮世繪, 뜬세상 그림) 같은 것을 보면 터무니없는 것들이 분에 담겨져 있지요. 좁아진 것은 아닐까요? 그러니까 현재의 분재는 어쩐지 부자연스럽게 되어버린 것 같네요. 더욱 자유로운 발상으로 즐기려면 이와 같은 좋은 취미는 없다고 생각이 들지만요. 이렇게 규모가 작은 분에 천연 자연의 원리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어디로 가지
않더라도...」 감정을 부추기어 일으키게 함)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에는, 이 선생의 그림으로 어울리는 벽을 꾸며나가는 일이 가능합니다. 이 선생의 그림에는 수목을 그린 것이지만, 결코 화려한 나무는 그려져 있지 않지요. 그렇지만, 실물입니다. 전체를 넓게 바라보는 듯한 뽐내는 나무는 한 그루도 그려져 있지 않아요. 그 곳에서 사람의 생활이 스며든 것 같은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에도 분위기를 그리는 일은 중대한 일입니다. 없는 것을 그 곳에 그리게 되므로, 진실로 진기한 합류점이
됩니다.」 분재세계 7월호 78쪽 제6회「사람과
작풍」
여, 양자를 구비하여
분재계에서 활약의 장을 넓히고 있다. 에사카씨는 금년에 제30회를 맞은
일본분재 작풍전에서, 연속 30회 출품하여, 10회에 그
중에서는, 기세 좋은 나무도, 세상사에 매이지 않고
유유한 가는 줄기의 문인목도
종사하도록 한 것은, 정확히 왜철쭉의 전성기. 모양목에서도 그루솟음새 바로 위에 심(芯)이 나온다. 라는 것이 원칙적인 방법이었다. 그런 세정(世情)하에서도, 그 당시부터「머리를 벗어난다.」 라는 의식이 있었던 때문일까? 「역시, 어느 정도는 정상적인 나무쪽이 많았던 것 같아요.」당시의 나무는 원래의 만들기가 정형화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서 나무 만들기를 할 필요가 있었고. 그러나 심는 방법으로 머리를 피해서 해준다든지 하여, 오른쪽으로 쏠린다든가 왼손 쪽으로 쏠린다든지 확실히 구별해 주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이 무렵부터 나무 만들기의 밑바탕에, 그와 같은 의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쉽지요. 결국, 분재답게 보이도록 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분재에 있어서 머리를 벗어나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많은
경향은?」라고。 「묘목에서도, 철사를 걸어 머리를 가볍게 아래로 늘여두면, 그것만으로 안정감을 보여줍니다.어느 정도 자유롭게 사용할 있는 돈을 갖고 있다면, 정통한 소재를 사는 편이 좋지만서도요...... 가지고 있는 돈이 한정되면, 당연히 구할 소재도 한정되지요. 그래서 어떤 나무라도 어느 정도는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그 나름대로 모양이 나도록 그럴듯하게 만들어 봤습니다。이러한 작업이 계속 쌓이니 이러한 수준에 이른
것이지요.」 「妙花風」이란? 스럽기에, 그것을 초월하여, 틀을 벗어난 쪽이 마음에 남아 좋다고 할까 라고。그로인해 초물에서 『妙花風』이란 이름을 짓게 된 것 같다. 꽃이라든가 바람과 더불어,
참으로 음감이 좋지 않습니까? 게다가 묘(妙), 묘하게 「바람이 불지 않는 곳 또한 바람이 이는」라 읽고, 쓸쓸한 적막함의 궁극을 표현하는 것이다. 「분재를 예로서, 완전한 분재만이 풍류란 것은 아니고, 문인목이나 카렌다 나무 등도 역시 풍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잘라 들어가, 단단하게 만드는 것보다, 어느 정도 뻗어난 느낌을 주는 모양으로만드는 쪽이, 어디에 장식해도 어울린다. 이 같은 좋은 나무나 초물을 보면, 상당히 마음이 편안해진다. 완전한 나무를 보게 되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지 못하게 되어버린다고 할
것 같네요. 자기 자신의 인격보다도 높은 나무를 바라보면 「좋다!」라고 생각하지만, 조금은 저항감이 들어, 친근감이 멀어진다. 정통파의 나무도 좋긴 하지만, 그것은 사심 그 자체, 점점 마음이 순수해지지 못하게 되어버린다고할 것 같네요. 그래서 분재를 하더라도 결국 최후는 풀이라든가 돌에서 하게 되면 훨씬 좋아질 것 같아요. 」 지금까지는 갖가지 분재와 우연히 만나긴 했지만, 이후로는 새로운 것에서 마음이 동했다고 한다. 「이렇게 60대 후반이 되면서, 더욱 세속과먼 세계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된 것 같다고。점차로 가지 수가 작은 것,가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나무가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시의 세계에서와 같이, 자꾸자꾸 빠져들고 만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욕심을 버리고, 현 상태에 만족하면서 분재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향상심을 지니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목표를 갖고 앞으로 매진하다는 것입니다. 일상의 부지런한 마음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사람에 억지로 짜 맞추는 것이 아니라,스스로 단련해나갔습니다. 분재는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깨닫는
것입니다」 아니다. 그러나 에사카씨의 작품에는 그 자신의의사가 들어가, 강한 주장이 느껴진다. 사람과 작풍이 대조적인 것이 실로 재미있다. 이 경우가 뚜렷이 나타나는 것이, 분재 장식이 아닐까
싶다. 심경(心境)을 나타내는 구상적(具象的)인 장식에서도, 에사카씨 다운 점이 잘 나타나 있다. 그것은, 한 눈에 보아 에사카씨의 장식임을 구별을 할 정도로 개성적인 것이다.
「센스가 좋아, 언제나 참신하게진열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부해야겠다.」라고, 에사카씨의 진열에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 長澤園(장택원)의 長澤孝二씨도 그 중 한 사람으로, 이 번 호의권두에서 소개한 「계절을 즐기는 樹石草展」에서 상(床)의 사이 진열을 에사카 「스스로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장식을 의뢰받으면 응하게 되지요. 기본적으로 장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어진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그것을 생각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머리의 가운데만큼은 알 수 없기에, 실제로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가면서, 갖가지 시행착오를 했다. 요령은 억양(늦춤과 당김) 을 붙이는 일。 볼만한 장면과 관심 끌만한 것을 만드는 일이다.」본 잡지도 작년 일 년 간, 에사카씨 매월 상태가 좋은 나무를 주목으로 골라, 그것에 맞추어 족자나 첨부물을 그 장소에 구상하도록 부탁했었다. 에사카씨는 때로는 번민하고, 때로는 망설이며, 장식 일을 꾸려나가기에 이르렀다.
「장식은 스스로에게 도전이다. 장식을 해 나가는 것에서, 스스로부터 스스로의 벽을 넘어서게 된다.」 그 자세는 도전적。 상식의 범위 내에서, 항상 새로운 것, 독특한 배합을 모색해나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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