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부자로 키우는 방법
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것 못지않게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주는 일이야말로 부모가 놓쳐서는 안 될 가정 교육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가듯 세 살 경제 교육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 아이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들어줄 경제 교육법 지상 특강. 자녀의 용돈 지출 내역을 가끔이라도 점검하는 학부모가 1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 관리, 저축과 관련해서 자녀와 대화를 나누는 학부모도 20%에 불과했다. 나머지 80%는 전혀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부모가 조기 금융 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어떻게 교육을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입학 전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익힌 습관 하나가 자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물건을 살 때는 비교하며 사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가정생활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비 활동에 대한 점검도 하게 된다. 가입을 유치하고 있다. 부모에겐 재테크가 되고 아이에겐 경제 교육이 된다. 엄마, 아빠 이름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된 펀드를 보면서 아이는 펀드에 대한 개념을 익히게 되고 나아가 앞으로 건전한 주식 투자의 시선을 조성할 수 있다.
▶건강보험증을 보면서 보험의 기능을 설명해준다.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도 심어주게 되고 보험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용돈 관리는 어떻게? 먼저 돈을 관리하고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해야 한다. 그리고 뻔한 지출이라도 예산을 짜게 하고 용돈의 일부를 먼저 저축하고 소비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용돈을 체계적으로 쓰고 저축하는 버릇은 자기 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데 효과적이다. 용돈 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 올바른 금융 교육과 인성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용돈을 주는 방법 우선 스스로 관리할 만한 범위에서 규칙적으로 용돈을 지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용돈의 액수, 지급 방법에 대해서는 아이와 상의해 가족회의 등에서 공식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일주일에 한 번 주는 주급제가 일반적인데, 소비를 통제할 수 없고 충동적인 성향이 있는 아이라면 매일 주는 일급제도 권할 만하다. 점차 월별 지급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용돈을 쓰는 방법 용돈을 주면서 무조건 저축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 아이는 용돈을 받으면 저축할 돈과 지출할 돈으로 나누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저축과 투자, 지출 항목 외에도 수재의연금이나 종교단체 헌금 등 기부할 돈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아이들도 수재의연금도 내고 종교단체에 가서 헌금도 하며 도움을 바라는 이들에게 돈을 기부하기도 한다. 용돈의 규모와 가정 형편,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소비 30%, 저축 30%, 투자 30%, 기부 10% 정도의 비율이 바람직하다. 소비 생활을 반성할 수 있고 다음 계획을 세울 때도 도움이 된다. 시간과 돈의 사용 내역을 적도록 유도한다.
예쁜 노트를 사주거나 인터넷의 용돈 기입장이나 일기장을 활용하는 것도 흥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이다.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컴퓨터 용돈 관리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일정한 날짜에 용돈 기입장을 검사하고 용돈을 지급해야 한다. 즉, 주별로 용돈을 주기로 했다면 일요일 저녁에, 월별 용돈이라면 매월 1일 등 정기적으로 지급한다. 그리고 용돈 기입장을 잘 쓰고 있다면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동기 부여가 된다. 직접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 엄마가 알아서 저금해놓았다가 나중에 준다며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저금한 것을 보여준 뒤 어디에 쓸지 함께 얘기를 나눠보면 돈을 계획적으로 쓰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관념이 희박하다. 아이들의 유일한 소득 수단인 용돈을 이용해 저축하는 습관을 길들일 수 있다. 어려서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인 사람은 커서도 저축을 많이 한다고 한다. 아이 스스로 저축의 보람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 저금통에 저금을 해왔다면 만기일에 입금한 돈에 이자까지 붙여서 원래 넣었던 돈보다 더 받을 수 있다는 은행의 예금·적금 시스템을 일러주어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에게 맞는 저축을 하게 하자. 용도에 맞게 돈을 운영하게 하는 것이다. 다른 용도가 더 있다면 돼지저금통 수를 세 개에서 네 개까지 늘려도 좋다.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 부담이 있는 만큼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효율적인 자산 관리는 ‘저축 → 투자’의 반복 구조라는 것을 알게 하고 일찍부터 분산·장기 투자의 진면목도 가르쳐야 한다. 우리 아이 쇼핑 습관, 어떻게 잡아줄까? 하지만 아무리 부자라 하더라도 갖고 싶은 것을 다 소유할 수는 없는 법. 일찍부터 모든 걸 가질 수는 없다는 걸 가르쳐야 한다. 대신 스스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 올바른 소비 생활은 필요한 물건만을 사는 것이다. 쇼핑이 기쁨을 누리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정된 용돈을 가지고 어디에 먼저 소비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과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를 가르치자. 필요한 물건을 단시간에 구입해야 한다. 필요하지 않더라도 고급스럽다는 이유로 혹은 세일이라 값싸게 살 수 있다는 마음에서 충동구매를 하다 보면 아이에게도 자연스럽게 이러한 행동을 가르치는 결과를 낳는다. 백화점이나 마트 등으로 나들이하기 전에 미리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정한 뒤 사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무엇 때문에 쇼핑을 하려고 하나?’ ‘반드시 오늘 그것을 구입해야 하나?’ ‘사고 싶은 물건을 살 돈은 있나?’ ‘다른 가게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그 물건을 사지 말고 만들거나 빌릴 수는 없을까?’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아이도 동참해 고민하게 한다. 성능 등을 비교해보게 한 뒤 구입하는 것을 익히게 한다 조사해보게 한다. 꼭 그 시기에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라면 가격이 적정 수준이 될 때를 기다렸다가 살 수 있도록 해보기도 한다. 이런 습관을 통해 만족 지연하는 욕구 컨트롤 방법을 익히게 된다. 그렇다고 가격에만 민감해서 무조건적으로 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시기에 누릴 수 있는 기쁨을 앗아가면서까지 만족 지연 습관을 들일 필요는 없다. 백화점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 어떻게 하죠? 이때 엄마는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장난감의 가격을 알게 한다. 이 장난감을 사기 위해서는 1천원짜리 몇 장이 있어야 하며 1백원짜리는 몇 개가 더 있어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시간이 흘러 저축된 금액이 어느 정도 모이면 사고 싶은 물건 값의 일부로 쓰게 하고 나머지 부족한 금액은 부모가 보태 물건 구입을 돕는다. 자기 용돈과 부모님이 주는 용돈을 더해 갖고자 하는 장난감을 사게 되는 것이다. 지킬 수 없을 것 같으면 따라오지 못하게 한다. 실물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곳 일회성 이벤트식 행사로 이뤄지는 청소년 경제 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연중 참여할 수 있는 상설 교육기관이다. 프로그램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4시 등 하루 세 차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하루 참가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해 궁금한 것을 꼼꼼히 따져 물어볼 수도 있고, 철저히 체험 중심의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다.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지만 가족과 함께 따라온 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다섯 단계에 걸쳐 상품의 일생 체험을 하게 된다. 우선 천연 흙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를 통해 천연자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구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를 만드는 예술적 생산 활동을 체험한다. 스스로 원하는 가격을 책정해 판매하기, 명품을 지향하는 현대 소비문화에 대한 영상 관람 등도 할 수 있다. 캔, 페트병, 과자 봉지 등 생활 폐기물로 재활용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