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 길 '알짜 땅' 찾아볼까
돈 될 만한 땅 투자법…체크리스트 미리 작성해야
- 07/20 10:58 [중앙일보조인스랜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이왕 나서는 피서길에 부동산 ‘알짜’ 매물도 살펴보자. 휴가도 즐기고 돈도 벌면 ‘일석이조’인 셈이다.
휴가길 토지 투자 때 유의할 사항과 함께 주요 지역별 특징 등을 알아본다.
경기권은 규제 피하기가 관건
경기권은 규제 여부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규제가 덜한 곳을 중심으로 주변 개발호재는 많은 지역을 중점적으로 둘러볼 필요가 있다.전원주택의 메카로 꼽히는 양평은 중앙선 복선전철,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예정지 주변을 노리는 게 좋다. 2010년 중앙선 복선전철 2단계(덕소~용문)가 완공되면 양평에는 5곳(양수역·신원역·국수역·아신역·양평역)의 전철역세권이 새로 조성된다.신원역 예정지 주변의 경우 자연녹지지역 내 660㎡ 짜리 대지가 3.3㎡당 100만원을 호가한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IC 개설이 예정된 서종면 일대 땅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서울과 가까운 남양주는 수동면 일대를 눈여겨 볼만 하다. 축령산 수동계곡 주변에 전원주택ㆍ펜션 부지 분양이 활발하다. 남양주시를 답사할 때도 규제 내용을 잘 세밀하게 살피는게 중요하다. 현재 남양주는 도시 전체 면적의 80%가 개발제한구역(41%), 상수원특별대책지역(42.3%) 등으로 지정돼 있다.
북한강권역인 가평은 강을 바라볼 수 있는 가평읍 금대리, 상면 덕현리 지역 등에 숨어 있는 ‘알짜 매물’이 많다. 이곳은 수도권에서 드물게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돼 외지인의 땅 매입에는 제한이 비교적 덜한 편이다.그러나 청평면 대성·삼회리 등 3개 읍면, 16개 리가 상수권특별대책지역Ⅰ권역으로 지정돼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숙박업 등 근생시설의 입지가 엄격하게 제한되는 수변구역도 적지 않다.가평군 상면 덕현리 일대 임야는 3.3㎡당 20∼30만원, 전답은 3.3㎡당 40∼5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원권, 장기 투자 고려해 볼만
강원권은 수도권에 비해 규제도 덜한 게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휴가길에 평창·홍천 등을 둘러보라고 권한다.제2영동고속도로 확장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데다 대규모 개발 재료도 적지 않아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대상서도 제외돼 외지인도 땅을 살 수 있다.
해발고도 700m 지점에 위치한 평창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지난해 7월 동계올림픽 유치가 무산됐지만 이를 대체할 호재가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유치가 확정된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대화면 신리일대 278만㎡ 부지에 들어선다. 올 하반기 착공, 2010년 완공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가는데 그 규모는 7000억원에 달한다.
평창군은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가 완공하면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초 착공해 2013년 완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도 호재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지금보다 서울에서 강원도 가는 길이 30~40분 이상 단축된다. 최근에는 동계올림픽 유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2009년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둔 홍천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설되는 나들목 주변이 투자 포인트다. 장기 투자자라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내촌IC가 들어설 예정인 서석면 일대를 빼놓지 않고 들러야 한다.홍청군 땅값은 강 조망이 가능한 관리지역 임야가 3.3㎡당 50만~60만원, 강과 거리가 떨어진 땅이 3.3㎡당 20만∼30만원 선이다.
충청권은 바다 조망권 확보된 곳 노려야
최근 들어 서해안 일대 충청권에서는 영흥도가 주목받고 있다. 대부도와 연륙교로 연결돼 접급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곳은 바다 낙조 조망권이 일품이어서 요즘 하루가 다르게 펜션들이 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주말엔 물론 방이 없고 주중에도 객실 가동률이 50%를 넘나든다.
장경리해수욕장 인근 내리에서 풀무건설이 펜션단지 비치빌리지를 조성 중인데, 분양가는 3.3㎡당 45만원 선이다.토지사랑 이한범 부사장은 “거래 시장 침체로 요즘 시세보다 20∼30% 가량 빠진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며 “매수자 우위 시장이 조성돼 유리한 조건에 땅을 살 수 있는 호기”라고 말했다.
답사 범위 등 미리 정해 놓고 떠나야
휴가길에 땅을 둘러볼 때에는 답사할 방향, 범위 등을 미리 정해 놓고 떠나는 게 좋다. 또 무턱대고 땅을 찾아 나서기보다 해당지역의 도시기본계획 등 관련 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떠나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확인해 봐야 할 체크리스트를 미리 작성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당 지역의 규제사항도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내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내규’란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체적으로 정한 조례ㆍ고시ㆍ공고ㆍ훈령ㆍ예규ㆍ지침 등을 말한다.
이런 규제는 땅의 이용과 거래 규제에 관한 사항을 확인하는 토지이용계확인서에는 기재되지 않는다. 국가 차원의 법률이 아닌 지자체 수준의 내부 규정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규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대개 현지 주민의 사정상 급매물로 나온 땅은 유리한 조건에 구입이 가능하다. 직접 흥정을 붙이기가 어려우면 현지 이장 등에게 중개를 부탁해 매매조건을 맞춰보는 것도 요령이다.#주요 전원주택ㆍ펜션 부지 분양 현황위 치
단지명
필지별면적(㎡)
분양가
(만원/3.3㎡)
연락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비치빌리지
643~1118
45~80
032-889-0300
평창군 대화면 상안미리
금당계곡마을
1122~2409
38
02-2051-5999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
청평호반마을
660~1650
43~80
02-3454-1900
양평군 지평면 수곡리
반딧불마을
727~992
45
031-883-8269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소고전원마을
330~660
60~65
02-2088-2377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
새말빌리지
1854~2640
45
02-6241-1900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뜨락마을
825~2310
8~12
033-334-5255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소사전원마을
825~1650
35~37
02-6711-6198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
푸른숲마을
200~462
15
02-745-4592
여주군 여주읍 멱곡리
동부빌리지
990~1650
77
02-2052-1269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출처 : 붓꽃
글쓴이 : 붓꽃 원글보기
메모 :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가가치 있는 임야의 선택 방법 (0) | 2009.06.07 |
---|---|
[스크랩] 돈되는땅만들기 (0) | 2009.06.06 |
[스크랩] 전원주택 고르는 법 (0) | 2008.07.09 |
[스크랩] 부동산 경매고수들이 전격 공개하는 고감도 테크닉! (0) | 2008.07.09 |
[스크랩] 미군 반환 부지 개발안 마련 [중앙일보] 강원 39개 자치단체에 2017년까지 (0) | 2008.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