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을 짓고 살 때 전기, 전화, 가스 등과 함께 필수 불가결한 것이 바로 식수이다.
대규모 단지의 경우 개발업체가 자체 상수도시설을 설치해 주기도 하지만, 우리같이 회사에 근무하면서 전원생활을 영위할려고 하다보면 개별적으로 전원주택을 짓는 경우 직접 지하수를 파야 하는데 이런 분야에 경험이 전혀 없어 눈앞이 캄캄한 경우를 대비하여 지하수 개발에 관한 경험담과 자료 및 신청서 양식등....모든것을 정리하여 여기에 올려두고자 한다.(만고 내 혼자생각^^*) 아무리 주말주택이나 레저용 전원주택이더라도 식수문제는 반드시 사전에 해결해야 한다. 인근 마을이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마을이라면 마을 공용의 상수도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외딴 지역이라면 지하수개발은 꼭 필요하다. 지하수를 개발할 때는 굴착비, 시공비, 전기 펌프, 탱크 설치비용 등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 보통 지하수를 팔 때 소요되는 비용은 깊이 30M 이내의 경우 약 60만원(모터 구입비용 포함) 정도 소요된다. 그 이상의 심정(深井)을 개발할 때에 는 대공(大孔)을 파야하는데 소요비용이 크다. 따라서 건축계약을 맺을 때 토목이나 지하수 개발까지 얼마라고 일괄계약을 하면 편하지만, 별도로 지하수만 전문업체에 맡길 경우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경우도 있다. 지하수를 개발할 때에는 주변지역의 환경과 민원을 고려해서 개발하는 것이 좋다. 주변지역이 논밭이거나 축사, 공장 등으로 둘러 싸여 있을 경우는 피해야 한다. 보통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파는 우물의 90%는 소위 ‘소공’이라고 부르는 지표수(충적층 지하수 또는 건수) 로 대개 굴착 깊이가 20~30m에 그친다. 따라서 이와같은 깊이에서 지하수를 끌어올리면 주변의 물이 말라 집단 민원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의 지하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와 같은 민원과 집단 이기주의를 피하기 위해서는 100m 이상 굴착한 지하 암반수 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개인이 ‘대공’이라 불리는 지하 암반수를 개발할 때에는 약 5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서는 약간의 비용지불을 감수하더라도 지하 100m 이상의 대공을 파는 것이 좋다. 암반층이 지표에서 유입되는 건수를 차단해 주기 때문에 이 정도 깊이의 지하수는 깨끗하다고 보아도 된다. 그런데 지역에 따라서는 지하수를 팔 수 없는 지하수 보존지역이 있으므로 부지를 구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를 확인한다. 지하수 보존구역은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발급받아 보더라도 확인이 불가능하다. 국토이용계획 등 12가지 종류의 행위제한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지만 지하수보존등급은 기재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하수 고갈 및 오염우려가 있거나 지반이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는 인구밀집지역 등은 지하수보전구역으로 지정돼 지하수 개발이 금지된다는 점에 유의한다. 한편 최근에는 지하수법이 개정돼 소규모 지하수를 개발하더라도 반드시 신고를 해야한다. 이전에는 양수능력이 1일 30t 미만인 가정용 지하수의 경우 개발 및 이용허가나 신고의무가 없어서 언제 어디서나 굴착이 가능했다. 하지만 작년말 지하수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가정용과 같은 소규모 지하수개발도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 신고를 해야 한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허가 또는 신고가 면제돼 이미 사용중인 지하수 시설도 해당 시설의 개발 및 허가권자가 올해 11월17일까지 일정 양식을 갖 춰 관할 시, 군, 구에 신고해야 한다 [지하수 개발의 순서] 1) 지하수 탐사 ▷지하수가 어느 깊이에 얼마만한 매장량이 있는지를 조사 하는 것입니다. ▷보통 비저항 탐사를 합니다. ▷대수층을 예상하고 대수량을 추정 합니다.
2) 정호 공사( 관정) ▷보통 장비로는 T4 정도를 사용합니다. ▷하루에 7-8M 이상 굴착이 가능 합니다. ▷직경 20센치 정도의 구멍을 파 내려 갑니다. ▷굴착 깊이는 최대 1,000M 이상 가능 합니다. ▷탐사된 대수층에 도착하면 물길이 튀어 오릅니다.
3) 정호 청소(에어써징) ▷필요한 물량과 물의 수질을 확보하기 위하여 ▷계획된 水量을 펌핑하고 ▷우물벽을 깨끗이 하기 위하여 압축공기나 고압구를 이용하여 청소 합니다.
▷필요한 펌프를 넣고
▷수위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게 합니다.
펌프 는 지하수를 개발했을 때 수위면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수위에서 펌프까지의 거리가 8M 이내이면 대공이든 소공이든 일반펌프로 가능하고 8미터가 넘으면 깊은 우물용 펌프인 제트펌프를 사용하면 24미터까지 가능합니다. (35M까지 가능한 것도 있음)
그 이상이면 수중펌프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부터는 펌프가격만 해도 장난이 아닙니다. 몇 백 평정도 스프링클러로 물 뿌리고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실려면 소공으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8월 달에 소공으로 시추를 했는데 시추비용, 맨홀, 펌프포함, 수질검사포함(농업용),보증보험 시공자부담, 신고필증교부조건, 수량은 1일60드럼으로 하여 240만원에 계약하여 완료하였는데 수량은 100드럼 이상인 것 같습니다. 지하수 개발시 소공이라 함은 보통 굴착지름 3인치(75mm)로 굴착파이프 끝에 초경이라는 팁을 산소용접기로 붙여 회전시키고 파이프 내부로 물을 넣어 돌려가면서 암반을 갈아내는 방법으로 하루 굴착 깊이가 암반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5미터 내외 입니다. 대공인 경우 6인치(150mm)이상으로 함마 드릴로 콘크리트 벽을 뚫듯이 초경 팁에 충격과 회전력을 가하면서 물대신 압축공기를 이용하여 부서진 암반을 압축에어로 불어냅니다. 하루 굴착깊이는 100M 이상이라 하는데 직접 시공 장면을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견적을 받아보았는데 최소한 400만원 이상이고 허가포함하면 450-500만원 이상 됩니다. 생활용수기준이 아닌 음용수기준 인허가조건이면 800만원 이상의 엄청난 견적이 나옵니다. 소공 같은 경우는 기계와 물만 있으면 시공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물량은 대공이냐 소공이냐의 문제가 아닌 것 같고 지하수맥을 어떻게 큰 곳과 만나느냐 하는 것에 달려있는데 소공기계는 일반적으로 100M 이상이면 경제성이 맞지 않는다고 시추하기를 꺼려하는 것 같습니다. 조건 : 6인치(150mm)대공. 지하 100M이상 암반수. 1일 물량 30톤이상, 신고 및 인허가 (생활용수)조건 견적 : 본 견적은 음용수,생활용수,농업용수등의 조건에따라 다르며 또한 개별업체 및 지역에 따라 상이하므로 단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꼭 100M가 아니드라도 암반층 통과후 몇M에서 대수층을 만나느냐에 따라 깊이가 정해지며 공사전에 반드시 계약서를 쓰고 1~2년의 A/S기간을 명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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