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생활문화

중국인의 민족성

구봉88 2009. 6. 7. 12:42

보편적인 중국인의 성향

 

1. 자연성
일찍이 농경사회를 바탕으로 하였던 중국민족은 자연에 대한 순응의식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성향은 모든 문제를 하늘에게 돌림으로써 대단히 포용력있는 품성을 길러 주었지만, 한편 생활에 대한 투쟁의식이 약화되어

소극적이고 쉽게 체념하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


2. 悠閒性
따라서 목전의 모든 현상에 대해 '慢慢地'에 늑장을 부리는 태도로 발전하였다.

 이는 살벌한 삶에 대해 관조적이고 淸談적인 독특한 사고방식을 낳았다.

도가사상은 이러한 일면을 잘 반영해준다.


3. 평화성
자연과의 관계가 대립이나 극복이 아닌 조화와 순응이었기에, 중국민족은

대단히 외유내강적인 면모를 지니게 된다. 따라서 조급하지 않은 새옹지마적

 합리화는 도망하는 것이 최고의 전술이라는 기이한 면을 발전시켰다.


4. 柔弱性
태극권에서 느낄 수 있는 느림과 부드러움에 대한 신봉 속엔, 유약함이

강함을 이긴다는 대단한 고집을 엿보게 한다. 한편 이러한 성향으로 '大巧若拙'

이라는 식의 못나고 소박함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으려는 겸손의식을 낳았다.


5. 현실성
위와는 상반되게 중국인은 지나친 실용주의를 추구한다. 특히 종교에 대한 중국인의 태도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돈을 벌게해준다면 아침엔 교회에 가고,

낮엔 회교사원에 가며, 저녁엔 절에 갈수도 있는 것이다.


6. 인내성
'愚公移山'의 이야기처럼 몇대를 거쳐서라도 산을 옮기려는 정신이다.

이러한 정신이 만리장성을 가능케 한 것이지만, 반면에 강제결혼, 전족 등과 같은 봉건사회의 각종 부도덕한 윤리와 풍습은 이러한 중국민족의 틈새에서

성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7. 향락성
좋은 입는 것은 남의 이목을 즐겁게 하지만, 먹고 마시는 것은 나를 이롭게 한다. 중국인은 자신을 즐겁게 하는 각종 오락에 쉽게 빠진다.

음식, 술, 차 심지어 마약까지. 그리고 마작, 투계(닭싸움), 낮잠 등.

그래서 김성탄이란 사람은 인생의 즐거움 중에 수도에 전념하던 중이

어느날 조정으로부터 중도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는

즐거움을 거론하기도 했다.


8. 개인주의
가족중심주의와 통하는 것으로 모든 즐거움은 나에게 있고,

나로부터 말미암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나 사회의 공익을 위한 조치는 무관하다. 단 이것이 나의 이익에 관련되어 있다면 밤을 새워 달려간다.


9. 체면성
중국인은 체면을 대단히 중시 여긴다. '面子'에 죽고 산다.

 따라서 서로서로가 상대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한다.

 따라서 '얼굴이두껍다"는것은 대단히 치욕적인 욕이 된다.


10. 우둔성
총명하고 명쾌한 것은 중국인이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

오히려 못난 척 바보스러움이 존경을 받는다. 그래서 호적선생은 이러한

 면모를 꼬집어 '差不多先生'이라 했다.


11. 우월성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문화적 성취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면모가 어떤 경우에는 혐오감을 주기도 하는데,

그들의 이 '中華主義'에는 약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아무래도 주왕조부터

내려오던 '尊王攘夷'(왕이 떠받들고 외적을 내치는)적 사고에서 기인한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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