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업

천연 화장품의 미래를 진단

구봉88 2010. 5. 10. 10:13

천연 화장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

1.피부노화 억제용 54%… 특허출원 절반차지
화장품업계, ‘천연소재 화장품’ 위주 재편 중

웰빙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의식주는 물론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웰빙’은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최근 웰빙바람을 타고 화장품도 자연 친화적인 식물추출물 함유 화장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과 외모를 최우선시 하는 현대인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화장품업계에서도 천연소재 화장품 위주로 빠르게 시장을 재편해 가고 있고 안전하면서도 미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속속 개발하여 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소재 화장품의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천연식물 추출물 함유 화장품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한방 화장품의 경우 올해 추산되는 국내 시장규모는 1조원대이며 특히 자생식물을 소재로 한 화장품도 그 시장규모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의하면 최근 7년간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화장품 관련 특허 출원은 총 1,809건으로 이 중 국내 기업 및 개인 출원인에 의한 것이 각각 64% 및 31%로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7년에는 출원 건수가 425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는 ’06년을 기점으로 애경, 미샤, 더페이스샵 등을 필두로 한 중저가 화장품 업체들이 잇따라 한방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고 정부의 천연물 R&D 지원정책에 의해 천연물 관련 바이오벤처기업과 대학 및 관련 연구소에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결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천연 식물 추출물을 함유한 화장품의 효능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피부노화 억제용이 54%로 전체 출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항균용이 16%, 발모 및 탈모방지용이 11%, 세정용이 7%, 자외선 차단용이 6%, 기타 6%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다 나은 아름다움과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현대인의 성향으로 인해 안전하면서도 미용효과가 우수한 천연소재 화장품의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공지된 식물 추출물의 신규 효능개발, 식물 추출물로부터 새로운 활성성분 분리, 천연 원료의 다양화와 함께 화장료의 제형에 대한 연구 개발도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기술의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천연화장품 시장의 앞으로 성장가능성은 어떠할까?
최근5~10년 사이 화장품 시장의 경향성

(자연주의 화장품 및 DIY 화장품의 인기)

 

화장품 프리미엄화)을 통해서 자연주의 화장품의 인기 well-being 트렌드가 최근 3년간 오랜 인기를 끌었고,화장품 시장에서는 중저가에서 고가까지, 자연주의 화장품들이 급부상 하고 있다.
일찍이 국내에 진출한 body shop, aveda, origins가 대표적인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또한 국내의 대형 화장품 회사에서도 기존에 출시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식물성 추출물을 함유  제품라인으로 보강한 뒤, 자연주의 컨셉의 브랜드로 Re-positioning한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자연주의 화장품은 세계적인 추세로서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피부에 편안한 휴식을 준다는 느낌의 자연 친화 화장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숫자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Do it yourself화장품

최근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쓰는 것이 젊은 주부들 층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평소 즐겨먹는 음식으로 피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화장품의 장점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먼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 채소, 곡물, 허브 등을 이용한다는 것,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게 다양한 재료를 선택하여 제조 방법 또한 자신에게 맞게 가공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연의 풍부한 영양 성분을 피부에 직접 바르기 때문에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켜줄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나 날씨, 컨디션에 따라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DIY 천연화장품의 예는 녹차 가루나 율무 가루를 꿀과 섞어 만든 스크럼, 오미자, 대추, 인삼 등 차 재료를 응용한 팩, 석류와 삼백수로 만든 화장수등이 있다.

하지만 직접 만드는 화장품의 경우 팩이나 스크럽 등 비교적 간단하 종류에 한정될뿐,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초 화장품을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3.홍콩 화장품시장의 틈새시장, 천연화장품

- 3無가 필수, ‘無방부제, 無인공향료, 無인공색소’ -

- 중류층 이상을 대상으로 한 천연 콘셉트의 화장품 진출 유망 -

 

 

 

□ 최근 시장동향

 

 ○ 홍콩 천연화장품 시작단계에서 성숙단계로 이전 중

  - 환경오염과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건강한 피부에 대한 동경으로 천연화장품의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각종 화장품 브랜드들은 앞다퉈 천연 콘셉트의 내추럴 화장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했음.

  - 홍콩 화장품 시장에서 천연화장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의 수요도 높아짐에 따라, 걸음마 단계에서 성숙단계로 이전하고 있음.

 

 ○ 천연화장품 브랜드의 각축장

  - 내추럴 콘셉트로 유명한 일본 브랜드 팬클은 홍콩시장에 일찌기 진출했으며(1996년), 현재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 32개의 매장을 두고 있음. 최근 천연화장품의 인기에 힘입어 점점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

  - 호주의 쥬리크·영국의 오가닉 파머시는 홍콩에 컨셉 스토어를 열었으며, 뉴질랜드의 캐롤 프리스트·호주의 앤비·캐나다의 선코트·헝가리의 에미넨스 등이 뷰티센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음.

  - 이외 더말로지카, 뮤라드, 팬지아 오가닉스, Fushi 등의 신규 진출이 두드러짐.

 

□ 브랜드별 특징

 

 ○ 천연화장품은 ▲유기농식물 사용 ▲인공색소·향료 무첨가의 공통적 특징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파라벤의 사용 여부가 주요 관건으로 떠오름. 파라벤은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방부제의 일종으로 최근 건강상 유해 논란이 되는 소재임.

 

주요 브랜드 특징

사진

상품명 및 제조사

특징

판매처

더말로지카

광물성기름, 변성알콜, 인공색소, 인공향료 무첨가

뷰티살롱

뮤라드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만든 피부개선효과를 강조하는 의학 개념의 화장품

17개의 특허보유

Lane Crawford, pacific Place, IFC 등의 유명백화점 및 스파

팬지아오가닉스

유기농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스킨케어 제품임.

석유화합물, 파라벤, 인공향료, 인공색소, 유전자변이식물 무첨가

명품백화점 Harvey Nichols

바디숍

메이크업 제품라인에 보습작용이 뛰어난 마눌라오일을 사용

IFC, Central MTR, ManYee Arcade, Pacific Place 등

자료원 : 각사 홈페이지

 

□ 유통 및 가격 현황

 

 ○ 브랜드 특징 따라 유통망 달라

  - shu eumura와 같은 유명 브랜드들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SaSa, Bonjour 등과 같은 화장품 체인점이나 중류 백화점(Wing on·Sogo·Times Square 등)에 입점함(참고-중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홍콩 여성들은 화장품 종합할인매장인 SaSa, Bonjour, Angel 등을 애용하고 있음).

 

  - 천연화장품분야에 특화하며 사업을 집중하고 있는 AESOP, Uskincare 등은 명품백화점(Harvey Nicols·Seibu·Lane Crawford 등)에 입점해 천연화장품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높은 상류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음.

 

  - 최근에는 약품의 기능을 강조하는 기능성화장품이 증가함에 따라, Mannings와 Watson's 등의 드럭스토어를 통한 유통 증가가 두드러짐(Vischy, SK-2, Clinique, Christian Dior 등).

 

 ○ 가격대는 비교적 고가

  

- 전반적으로 고가의 천연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판매가가 고가이며, Swiss Line·Elemis 등과 같은 천연화장품 전문 브랜드는 용량이 크지 않은 제품 가격이 400(6만8000)~1000홍콩달러(17만 원) 수준임.

  

- 메이블린 등의 중저가 브랜드는 고급재료를 사용하기보다는 무방부제,

   무향 등의 특징을 강조해 판매를 촉진하고 있음.

 

최근 인기 천연화장품

사진

상품명 및 제조사

기능

가격 및 용량

특성

  - Alpine Ecology Cream

  - Swiss Line(스위스)

수분크림

1020홍콩달러

50㎖

  - 97% 오가닉

  - 무방부제

  - Pure Mineral Powder Foundation

  - Maybellin(미국)

파우더

파운데이션

129홍콩달러

8g

  - 무방무제

  - 무향료

  - High Performance  Balance Cleansing Oil

  - shu uemura(일본)

보습 및 피부균형효과의 세안 오일

585홍콩달러

450㎖

  - 카멜리아 오일

  - 생강 오일

  

  - Exotic Frangipani Moni bath & shower

  - Elemis(호주)

샤워젤

495홍콩달러

200㎖

  - 무 파라벤

  - Pradeal liquid Lip

  - Menard(일본)

보습 립글로스

250홍콩달러

  - 천연 허브 함유

자료원 : 홍콩언론종합, 각사 홈페이지

주 : 홍콩의 12월은 쌀쌀하고 건조해, 최근 인기 있는 기초화장품들은 주로

 천연오일을 활용한 피부보호기능이 우수한 제품들이 주를 이룸.

 

 

□ 시사점 및 전망

 

 ○ 중류층 이상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개

 

  - 천연화장품은 주로 수입브랜드로 구성되며, 수입화장품의 주요 구매층은 30대 여성임. 이들 인구는 전체 인구의 35% 이상을 차지하며 소득수준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따라서 중·고소득 30대 직장 여성의 소비패턴과 니즈에 부응하는 상품과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함.

 

 ○ 한국화장품 ‘SKIN FOOD’ 천연화장품시장 공략 성공

 

  - 스킨푸드 화장품은 식품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으로, 기존의 화장품은 화학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나 음식을 접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어 홍콩소비자들에게 어필함.

 

  - 홍콩 영업 담당자는 ▲ 브랜드 콘셉트 특이 ▲ 웰빙 트렌드 부합을 홍콩 진출 성공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음.

 

  - 라네즈, 설화수, 스킨푸드 등 홍콩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보통은 되는 만큼 최근 트렌드인 ‘친환경 콘셉트’에 맞춰 시장 진입을 노려볼만 함.

 

 ○ 홍콩 천연화장품 시장 지속 성장 예상

 

  - 화장품 브랜드들도 천연 재료 사용을 늘리고 천연 콘셉트의 신규 화장품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직장 여성들은 불황에도 미에 대한 자신의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천연화장품의 시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됨.

 

  - 따라서 홍콩 천연화장품 시장은 내추럴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웰빙 트렌드, 환경에 대한 의식 강화 등으로 향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임.

 

 

자료원 : 홍콩언론종합, SKINFOOD 담당자 인터뷰

      

                   

4. 천연 화장품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본 가격대

 


로고나
페이스 워시 젤 알로에


5.70
9,400 
 0.06

로고나
린덴 비타민크림


11.85
19,600 
 0.12

로고나
캐럿 비타민크림


11.85
19,600 
 0.12


로고나
클리어스킨
모이스쳐 플루이드


9.39
15,500 
 0.09

로고나
하마멜리스
나이트크림


11.86
19,600 
 0.12

로고나
하마멜리스
데이크림


11.01
18,200 
 0.11


로고나
민트 & 하마멜리스
페이셜 토너


6.77
11,200 
 0.07

로고나
릴렉스 마스크 팩


2.45
4,000 
 0.02

로고나
로즈&알로에
클렌징 밀크


8.16
13,500 
 0.08

벨레다
칼렌둘라
베이비 선물셋트

14.99
24,700  
 0.15

벨레다
칼렌둘라
페이셜 크림

4.99
8,200  
 0.05

벨레다
베이비 배탈 방지
마사지 오일

9.14
15,100  
 0.09

벨레다
임산부용
수유 오일

9.14
15,100  
 0.09

벨레다
임산부용
튼살 오일

12.48
20,600  
 0.13

마르티나 겝하르트
임산부용
다리관리 크림

8.30
13,700  
 0.08

 

5.천연 화장품 사업진출 사례

 

2000년이 되면서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다시 벌이기로 했다. 그가 선택한 사업 포인트는 감성(Feeling) 허구(Fiction) 여성(Female)으로

 

표현되는 3F. 여성이 주소비자이면서 감성을 팔 수 있는 아이템, 그리고 분위기를 이야기로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았다.

 

남들이 즐겨 찾는 대중성 있는 아이템은 포기했다.

엘보라리오(www.lerbolario.co.kr)는 그가 선택한 기준에 딱 맞았다.

식물 야채 약초 꽃의 향과 수액을 이용해 만든 천연화장품 전문점

 

엘보라리오는 이탈리아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브랜드로 전세계 약 4000개의

가맹점을 갖춘 세계적인 브랜드다. 이탈리아에서만 2500여개 매장에 시장점유율이 38%를 육박하고 있다.

그는 즉각 엘보라리오와 접촉, 국내 판매 독점권을 따냈다.

 

"2001년 조건부 계약에 이어 2002년 독점계약을 체결했지요." 이어 호주의 유기농 화장품인 '심플리시떼', 역시 호주의 아로마테라피 업체인 '아로마수티컬'과

한국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식물성 색조 화장품회사인 '로트리'하고도 독점계약을 체결했다.이는 곧 약 600개의 아이템을 갖춘 한국판 엘보라리오 프랜차이즈 탄생을 의미한다. 600이라는 수치는 또한 엘보라리오가 사업초기부터 아이템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얘기와 다름 아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윤사장은 2002년 말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에 돌입했다. 경기동부, 경기남부, 부산, 경남지사 등 전국적인 지사망을 갖춤과 동시에 가맹점 모집에 들어갔다. 물류창고도 경기 하남시에 마련했다.  엘보라리오는 런칭하자마자 주목을 끌었다.

 

특히 건강과 자연을 중시하는 시대상황과 맞아 떨어졌던 것이다. 가맹점은 2002년 12월 서울 수서1호점을 시작으로 2004년 5월 현재 50개를 넘었다.

 

최근의 경기상황을 고려할 때 1개월에 서너개씩 오픈하는 것은 매우 빠른 속도로 평가된다. 이는 엘보라리오가 단기간에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고, 가맹점 매출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 주부 등 여성들이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엘보라리오가 창업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윤사장은 최근 단기간에 엘보라리오의 정착에 힘입어 제2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재개 1년여만의 재빠른 발놀림이다.

 

아이템은 주얼리 부문. 역시 3F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다. 이 분야 리딩업체로 등극할 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도 계속 제3브랜드, 제4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시장을 계속 흔들 것이다.  특히 변화와 속도로 주변을 혼란스럽게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