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일로 파워를 만들어 낸다
골퍼라면 누구나 백스윙부터 피니시까지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그런 스윙을 한번쯤은 꿈꿔봤을 것이다. 멋진 스윙이란 단지 폼만을 대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효과적인 스윙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정확한 중심이동과 몸의 턴(코일)으로 충분한 파워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멋진 폼과 파워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2.코일은 곧 폭발력이다
몸의 턴 즉 코일은 몸을 비틀어 회전력을 증대시키는 것을 말한다. 야구에서 투수가 와인드 업 없이 볼을 던진다면 스피드는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반대방향으로 비틀어진 몸이 정 방향으로 돌아오는 회전력이 파워 증대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코일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백스윙을 할 때 무게중심은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때 왼쪽 어깨가 오른쪽 어깨보다 낮아지면서 왼쪽으로 기울어지게 만든다. 몸이 기울면 중심이 무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왼쪽 다리의 정강이 부분은 45도 가량 안쪽으로 기울여 왼쪽으로 넘어오는 중심을 받쳐준다(사진).
지게를 세울 때 사용하는 작대기와 같은 원리이다. 몸통부분이 비틀리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바로 이것이 코일이다. 다운스윙에 들어가면서 회전력을 그대로 클럽스피드에 활용하면 파워가 증대된 것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칭도 코일을 염두 해두자
골퍼들은 연습장에서 볼을 치기 전에 대부분 스트레칭이나 빈 스윙을 한다. 이때 하게 되는 스트레칭 중 한 가지가 바로 어깨에 클럽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좌우로 몸을 비틀어주는 방법이다.
많은 골퍼들이 이런 동작은 단순히 몸을 좌우로 비틀어주는 게 전부라고 생각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이 동작의 올바른 연습은 스윙에서 코일을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작은 사진처럼 어깨에 클럽을 올리고 좌우로 스트레칭을 할 때 지면과 평행으로 몸을 비틀어 주는 것이 아니라 어깨를 45도 정도 지면을 향해 기울여야한다. 팔꿈치 부분이 반대편 무릎을 향한다는 느낌이다. 이는 백스윙 시 무게중심은 오른쪽으로 옮기면서 왼쪽으로 몸을 기울여 파워를 저장하는 코일의 기본 동작인 것이다.
백스윙 때 정확한 코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다운스윙을 거쳐 피니시까지 자연스러운 무게중심 이동을 따라 멋진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4. One more!
왼쪽 어깨를 오른쪽 보다 낮게 기울이는 연습방법을 한 가지 더 소개한다. 오른 발 앞에 동전을 하나 놓는다.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백스윙을 하면서 왼쪽 어깨로 동전을 줍는 다는 느낌으로 어깨를 앞쪽으로 뺀다. 동전을 줍기 위해서는 어깨를 기울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깨 끝이 동전을 가리키게 되면 파워를 만들어내기 위한 코일의 준비단계가 완성 되는 것이다.
백승윤 프로는 일간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SBS골프 해설위원이다. 서울 청담스포피아 내 실내연습장을 운영하였고 스윙교정을 전문으로 지도하고 있다.
현재.역삼동에서 실내 아카데미를 운영중이다.
출처:서울경제골프매거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