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데일리] 매일 1톤 트럭을 몰고 다니며 고물을 사고파는 고물장수 김창남 씨. 과거 그는 철저한 실패자였다. 지금까지 벌였던 사업과 옮겨 다닌 직장만 무려 20곳.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빛을 보지 못했다. 연애에서는 35번이나 고배를 마셨으며, 군대에서는 허리를 다쳐 불명예제대까지 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남부럽지 않은 부자다. 잘 풀릴 때는 한 달에 천만 원의 수입을 올린다. 고물장수를 한지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철저한 시간관리
그는 매일 새벽 4시30분에 기상한다. 5시가 되면 장사 시작이다. 보통 오후 7시가 되면 동료 고물장수는 일과를 끝내지만 그에게는 말 그대로 ‘남의 일‘이다. 10시 30분까지 고물하차 작업을 마무리해야만 하루가 끝난다. 그렇게 작업을 하고 나면 다른 사람보다 세 배 정도 많은 양의 고물을 수거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보수로 이어짐은 당연하다.
놀라운 건 죽어라 일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중간 중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한다. 이를테면 식사 때마다 자기계발 및 성공학 테이프를 청취한다. 한 순간도 허투로 쓰지 않겠다는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
이런 생활은 꾸준한 시행착오 끝에 나왔다.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얼마나 사용했는지 노트에 썼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는 없었는지 반성하며 실수를 줄였다.
고물장수도 독서는 필요하다
김 씨는 독서광이다. 언제 어디서건 책을 읽는다. 헬스클럽 러닝머신 위에서도 책을 들 정도다. 일요일 같은 때는 하루 종일 6~7권을 책을 본다. 선호하는 장르는 성공, 자기계발, 경영, 경제, 마케팅, 미래학이다.
이렇게 독서에 집착하는 이유는 다른 경영자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사고력,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통찰력, 사업에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다.
그는 “고물상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불패의 신화가 깨지고 있다”며 “생존을 위해서는 책을 펼쳐야한다”고 강조한다. 또 “한 달에 4~5권으로 잠재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며 독서를 습관화 할 것을 조언한다.
정성이 담겨야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매일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감사편지 작성이다. 그는 한 번 거래를 하면 그날 바로 감사편지를 써서 보낸다. 이때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 바로 자필로 정성스럽게 작성하는 것이다. 성의 없는 형식적인 글은 바로 쓰레기통으로 사라진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여기에 수첩과 펜까지 들고 다니는 수고도 아끼지 않는다. 만나는 사람의 이름은 물론 생일, 결혼기념일, 그날 했던 이야기를 적어두기 위해서다. 편지를 쓸 때 기록했던 대화 내용을 토대로 마음을 담으면 효과백배라고 믿는 그다.
늘 “인생의 벼랑 끝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씨. 온몸으로 일군 성공을 보면 이런 그의 말이 괜한 허풍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다른 누구의 충고보다 진실 되게 다가온다.
(사진제공=블루미디어)
[김대욱 기자 alla33@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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