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자료

중국인의 식사문화

구봉88 2008. 5. 23. 21:47

중국인들의 처세관을 보면 이들은 대개는 아래의 이야기를 흔하게 한다.

메이 쓰얼 츠 판(沒有事兒吃飯 - 일이 없을 때 식사를 자주 하고)
요우 쓰얼 빤 쓰얼(有事兒辨事 - 일이 있을 때 부탁을 하라)

 

또한 모든 중요한 일은 대개가 식탁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정도로 초대받고

초청하면서 관계가 이루어진다고 할 때

중국에서 식사 예절은 때로는 참으로 중요하게 부각이 되고 있다.

더욱이 6000여 가지 재료로 8,000여 가지의 요리를 만든다고 하는 중국에서

외국인으로서 요리를 시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어렵다고 할 수가 있는데

 이는 음식 궁합을 따져서 요리를 주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국을 여행하다 보면 가이드가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는 중국요리를 먹으며, 미국식으로 급여를 받고,

영국식 성에서 살며, 일본 여자를 마누라로 데리고 사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바꾸어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남자는 중국식 급여에 소련식 요리를 먹고,

미국 마누라를 데리고 살며 일본 집에서 사는 사람이라고 우스개 소리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취직을 해서 첫 급여를 받으면 부모님의 내의를 사는

반면 중국인은 식사로 대접을 한다는 점도 우리와 다른 점이라고 할 수가 있다.

중국식당에 가면 홀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대개의 초청은 룸에서 단독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인지 꼭 예약을 해야 하고 가능하면 8명 이상이 되어야 적합하다고 할 수가 있다.

 식당 문을 들어서면 대기하는 의자가 있고 룸에도 응접실이 있어서

다 모이면 그 식탁의 자리를 정하여서 앉게 된다는 점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A는 그날 초청한 사람이 앉는데 문을 바라보는 자리의 중앙이 되고

그 식탁 위에는 수저와 젓가락이 두개가 놓여 있어서

앞의 것으로는

초청한 사람에게 음식을 집어서 권하기 위한 젓가락이라고 할 수가 있다.

중국인들은 초청한 손님의 접시에다 음식을 조금씩 덜어 주면서 먹으라고 권유를 한다.


B번의 자리는 초청받은 사람 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앉는 자리이고

모든 음식은 이 B번부터 분배가 왼쪽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C번은 초청받은 두 번째 지위에 있는 사람이 앉게 된다.

 

D번은 초청한 사람 측에서 두 번째 지위의 사람이 앉는데

역시 젓가락과 수저가 본인 것과

양 옆의 E번과 F 번에게 요리를 집어서 권하기 위한 것이다.


E번과 F번은 역시 초청 받은 사람 중에서 서열에 따라서 앉게 되는 자리이다.


G번과 H번의 자리는 통역이나 기사가 앉는 자리가 된다.


요리가 나오고 식사가 시작이 되면

먼저 A번에 앉은 사람이 인사라든지

그날의 사항에 대하여서 이야기를 하며 술을 3번 건배를 하게 권하게 되는데

새로운 요리가 나오면 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A번의 건배 3번이 끝나면

그 다음은 그 술을 권하는 권한이 D번으로 넘어 가고 역시 3번의 건배를 제의 한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순서가 끝이 나면 초청받은 사람이 건배를 제의 할 수도 있으며

조금씩 분위기가 활기를 띠워 가게 되는데 대개는 D번이 술자리의 분위기를 이끌어 가게 된다.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그 6번의 건배의 제의가 끝이 나면 그때부터 건배를 권 할 수가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술에 취하여서 자기 관리를 못하면

그 사람은 중국에서 향후 체세하기가 곤란 할 수가 있음도 알아야 할 것이다.

중국 사람은 술도 하나의 음식인데 자기 관리를 못하여서 취하여서

추태 아닌 추태를 부리면 교양이 없는 사람으로 보기 때문이다.
대개 투자가 크거나 그 지역의 시장이나 고위 관리를 초청함에 있어서

대개는 초청을 한다고 덥썩 나오는 시장이나 고위 관리는 없다고 할 수가 있는데

이는 먼저 한국인이 초청을 하면 부 시장이나 비서진들이 나와

시장님이 급작히 중앙에서 손님이 와서 참석을 못하게 되었다고 함을 보는데

이는 사전에 초청한 사람의 태도를 보기 위함인 것을 내가 알게 된 것은 한참의 세월이 지나고 나서 이다.


그날 비록 부시장과 비서진이 나왔다고 하여도 말을 아끼고 예를 갖추어서 대접을 하면 식사가 끝날 때 쯤

비서가 내일은 시장님께서 시간이 나게 되어 시장님께서 초청을 하시겠다고 하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술에 취하여서 실수를 하면 그 사람은 영영 시장님을 만날 일이 없게 될 것이다.

또한 초대를 받아서 가면 초대한 사람이 접대용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준다고

본인도 자기가 사용하던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주어서도 아니 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일이다.

중국에서 술을 주문할 때는 짝수로 주문을 하며

 잔은 돌리지를 않고 접 잔을 하게 되며 술을 다 마시면 중국 사람들은 잔속을 상대가 보도록 하는 것이 중국식이라면

우리나라는 다 마신 술잔을 재떨이에 기울이는 것이 한국의 예절이라고 생각을 한다.

한 때 중국 사람들이 다 마신 잔을 머리 위에 대고 터는 것을 보고 문의를 하여 보니

한국 사람들이 그래서 그게 한국인들의 예절인줄 알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국에서 초청하고 초대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로서

 이 식탁에서 우정도 나누고 중요한 사업 이야기도 나눌 수가 있으며 부탁도 하는 것이 중국이고 보면

 밥 따로 술 따로 하는 우리 한국인의 문화로 보면 식탁에서 사업 이야기를 안 하는 차이로 인하여서

 중국에서 식탁을 소홀히 하여 큰 것을 잃어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을 한다.

이제 우리도 좀 느긋하고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1시간이 넘는

중국의 식사 시간에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중국 요리를 즐기며 중국 사람들과 더욱 더 돈독한 우정과 관계를 쌓아 보자.

 

 

중국인의 식사예절

중국인은 우리가 말하는 의식주(衣食住)를 식의주(食衣住)라고 할 만큼

식사와 식사예절을 매우 중시한다.

식사 분위기는 비교적 자유분방하며, 정성을 다해 손님을 접대한다.

1. 식탁은 원형(圓形)으로 되어 있으며, 음식을 놓는 부분이 빙글빙글 도는 원판(圓板)으로 된 테이블을 사용한다.
(원탁은 화목과 단결을 상징)

2. 자리를 앉을 때는 집에서는 손님이 안쪽에 앉고 주인이 입구에 앉으며,

밖에서도 비슷하지만 때로는 주인과 손님이 옆에 나란히 앉는 경우도 있다.
(나머지 사람들은 안쪽에서부터 자리를 차지하여 앉음.)

3. 요리가 나오면 손님이 먼저 맛을 보도록 손님 앞에 놓는다.
(생선요리는 생선머리가 앉아있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신분이 높은 손님에게 향하도록 놓음)

4. 요리는 원판을 돌려가며 자유롭게 조금씩 덜어서 먹는다.
(맛있다고 혼자 많이 먹으면 실례)

5. 요리접시를 완전히 비워서 먹는 것은 오히려 실례이므로 음식은 조금씩 남긴다.
(우리와 달리 접시를 완전히 비우면 음식이 모자라는 것으로 간주되어 결례)

6. 차나 술도 손님부터 시작하여 따라서 마신다.
(항상 손님 위주로 음식을 배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