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재.분경.조경

[스크랩] 분재를 잘하는법

구봉88 2008. 6. 16. 21:06

분재를 잘 하는법. 제목은 거창한데, 어떻게 이 글을 구성해야 할지, 우선은 일본책자를 번역하면서 얻어들은 지식과 각종 웹 싸이트의 내용과 저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구성해 보겠습니다.

 

분재를 잘하기 위해서는

1, 나무를 죽이지 않아야 한다.

2,인내를 가지고 참을 수 있어야 한다.

3, 나무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4, 각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해야 한다(수세가 좋아야).

5, 수세를 유지할려면 비배 관리를 해야 합니다.

6, 수종별로 나무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7, 적기에 작업을 해야한다.

 

등으로 소제목을 정하고

 1, 나무를 죽이지 않아야 한다.

참으로 어렵고도 쉬운 내용입니다. 아무리 분재를 잘 하고 능숙해도 나무가 죽으면 그 나무에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무가 죽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물을 말려 죽고, 분갈이 잘못으로 죽고, 과도한 작업으로 죽고, 산채해서 죽고, 나무의 생리를 몰라서 죽이고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분재를 오래한 아마추어나 심지어 프로도 나무를 죽입니다. 나무는 식물이기에 자기가 처한 환경에 적응을 못하면 죽게 됩니다. 나무는 어지간해서는 결코 죽지 않는데, 그 죽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분재를 하면서 나무가 죽게 되면 그냥 버리지 마시고 죽은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분에서 뽑아 뿌리의 상태도 확인해 보고 평소 관리를 어떻게 하였나 등을 생각해 다시는 수헙료를 내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2,인내를 가지고 참을 수 있어야 한다.

나무 만들기에 있어서 보통은 성급한 마음에 수세가 약한데도 조급히 전정 및 분갈이로 심한 작업을 하면, 나무의 수세는 계속 떨어지고 심지어 고사 하는 경우가 있다. 프로들은 나무의 수세를 올리기 위하여 1년~2년간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고 (심지어 3~4년 까지) 수세가 강할때 작업을 한다. 분재 입문시에 이러한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내를 가지고 건겅할때 까지 기다렸다가 작업하는 방법이 오히려 나무의 완성을 단축하는 길입니다. 도장시킬 부위는 확실히 도장시키고, 어느정도 나무의 골격을 갖출때까지는 참고 기다려야만 분재에서 좋은 나무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나무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여러번에 걸쳐서 환경과 나무의 성장에 미치는 관계를 표현 했는데, 그 핵심은 자연상이 아닌 인공의 상태(분속)이므로 자연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의 크기, 분토의 종류 및 배합 , 물주기 횟수 및 방법 , 햋빛과의 관계, 통풍 등 제반여건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4, 각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해야 한다(수세가 좋아야).

분재는 분이라는 열학한 환경에서 자라기에, 그리고 자연의 나무와 비교해, 많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봄철의 분갈이 , 순집기, 장마전의 잎따기, 순자르기, 전정, 철사걸이등 이모든 작업을 소화할 수 있으려면 나무가 건강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필자도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해 실패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제는 나무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인내를 가지고 참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5, 수세를 유지할려면 비배 관리를 해야 합니다.

수세. 분재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명목이라도 수세가 떨어지면 나무는, 살기 위하여 잘 펼쳐진 잔가지의 일부를 스스로 고사시키고 일부의 잔가지만 만는 현상을 발생 시킵니다. 수세가 좋아야 각종 작업을 할 수있습니다.  그러기에 수세를 올리기 위해서는 역시 비배관리가 중요합니다. 곰솔의 단엽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긴잎을 짧게 하기 위하여 모래에다 심어놓고 물도 거의 안주는 환경을 만들어서 배양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단엽을 하여 감상할 수 있는 짧은 잎을 유지하기 위하여 단엽의 기본조건으로 수세를 거론합니다. 즉 비배관리가 핵심입니다.  잡목에서도 비배관리를 잘하면, 심지어 거의 불가능할 것같은 몸통에서도 눈이틔입니다.

 

저의 경우에 발코니에서 분재를 할시기에 직장관계로 자동관수 장치로 물주기를 했을 시절에 분토에 거름을 올려 놓으면, 약 1달만에 거름이 파손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는 자동 관수 장치가 타임머에 의해서 약 10분간 물을 주므로 비료가 물에 닿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져 거름 소비도 많고, 거름을 많이 소비했다고 봅니다. 지금의 상태는 손으로 물주기를 하므로 수초간만 물에 노출되어 거름의 상태가 약 2달이 되었지만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때 분재원에 위탁시에 그곳은 자동관수장치로 물을 주는 곳으로 거의 30분정도 물주기를 시행하는 곳이었는데, 덩이 거름을 올리고 약 15일이면 거의무너졌습니다.

이이야기는 물주기의 상태에 따라서도 거름의 흡수가 달라진다는 것으로 비료는 적당량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느 것입니다.

비배관리에는 아직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행중에 있으며, 딱히 정당은 없지만 나무의 상태나 시기적 환경적인 것을 고려하여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6, 수종별로 나무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예를들어 노간주 나무는 생장기에 전정 및 순자르기를 해야하지 겨울철 생장이 멈춘시기에 작업은 다음해의 수세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주목과 노간주는 옮겨 심는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수종으로 잦은 분갈이는 곤란 합니다.

곰솔은 연간 싸이클에 맞는 작업방법이 중요하고, 자기가 갖은 분목의 상태를 보고 순자르기라든지 중요한 작업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단풍나무의 양성단계별 작업 방법, 시기등도 중요한 사항 입니다.

이렇듯 좋은 나무로 키우기 위해서는 식물의 원리와 나무의 특성을 알고서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7, 적기에 작업을 해야한다.

일본책을 번역하면서 느낀것인데, 각 수종별 특성 및 적기 작업을 상당히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분갈이 하나만 하더라도 봄에 순이 피기 직전을 맞추어 철저히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도 그랬지만 아무시기나 마구잡이식의 분갈이는 곤란한것 같습니다. 6번하의 수종별 나무 특성과 연계한 적기 작업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순두부의 나무가꾸기
글쓴이 : 순두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