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첫 티샷은 누구든지 긴장하기 마련이다. 초보 골퍼뿐만 아니라 프로의 경우 예외는 아니다.
대부분 골프장의 스타팅 홀인 1번 홀은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홀들로 조성되어 있다. 아마도 스타팅 홀을 상쾌하게 시작하라는 코스설계 디자이너들의 배려라 생각해도 좋을 듯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골퍼들은 스스로 어렵게 모든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듬발로 연습하라
먼저 대다수의 골퍼들의 미스샷은 머리와 척수를 중심으로 하는 중심축이 지나치게 좌우, 상하, 심지어는 앞뒤로 크게 움직이는 데서 나온다.
이러한 몸 축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운드 전 워밍업의 필수과정으로 다리를 모으고 연습스윙을 해보자. 모듬발을 하여 연습스윙을 10여 차례 실시한다. 처음에 스윙을 할 때 다리를 모으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는 필시 몸 중심축이 상하좌우 또는 앞뒤로 많이 움직였다는 증거다.
몸의 밸러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시 수 차례 반복 스윙을 해보라. 점차 스윙의 가속도와 스탠스의 보폭을 조금씩 늘리면서 스윙을 한다면 중심축의 움직임이 최소화되는 느낌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이렇게 다리를 모으는 모듬발 연습 스윙은 티샷 성공률을 높여주는데 효과가 있다.
넓은 스탠스를 피하라
장타를 위한 너무 넓은 스탠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몸이 완전히 풀린 상태라면 모를까, 첫 티샷은 몸이 뻣뻣한 상태이므로 비거리보다는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공을 보내는 것으로만 만족하는 것이 실수의 정도를 줄여준다.
넓은 스탠스는 원활한 체중이동을 방해하기도 하므로 너무 넓은 스탠스보다는 오히려 약간 좁은 듯한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좋다.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스탠스를 넓게 서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첫 홀을 포함한 처음 3홀은 넓은 스탠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첫 티샷은 드라이버보다는 로프는 각도가 큰 3번 우드 또는 5번 우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로프트가 큰 클럽은 공에 걸리는 사이드 스핀에 비해 백스핀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방향성에 있어서 드라이버보다는 훨씬 조절하기 수월하다.
이러한 사이트 스핀양의 감소는 미스샷을 하더라도 그 편차가 드라이버를 이용했을 때보다는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기만의 플랜을 세운 후 과감하고도 전략적으로 코스를 공략하는 것이 골프의 묘미를 더욱 느끼는 방법이다. |
간격을 줄여라
대다수의 골퍼들이 장타를 의식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손과 몸 사이의 간격이 점점 멀어진다. 이는 곧 치명적인 미스샷으로 이어지는데, 첫 홀에서만큼은 몸과 손의 간격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손바닥과 엄지를 펼친 정도의 간격이다. 손과 몸 사이의 간격이 멀어진다는 것은 결국 팔에 의존하는 스윙을 하게 될 확률이 커지는 것이다. 몸과 손사이의 간격이 줄어든다는 것은 팔만이 아닌 몸 전체로 하는 스윙이 되어 더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고, 소근육이 아닌 대근육의 움직임이 되므로 샷의 일관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ㅡㅡㅡ 볼의 비행경로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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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골퍼들이 무조건 볼이 오른쪽으로 가면 슬라이스(slice)라고 말하고, 왼쪽으로 가면 훅(hook)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리고 볼이 왜 휘어지는 것인지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고, 골프클럽을 탓 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볼은 왜 휘어지는가?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 합니다. 스윙궤도와 임펙트시 클럽의 페이스 각도 때문에 발생 합니다. 스윙궤도와 클럽페이스가 목표 방향과 직각이 되지 않으면 볼이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휘어져 날아가게 되는 것 입니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스윙의 일관성 결여로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볼을 맞추는 일이 그리 쉽지 않기 때문에 스윗스팟이 큰 클럽을 선호 하게 되는 것 입니다.
볼이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드레스자세, 볼의 위치, 그립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합니다. 이 어드레스는 볼을 치면 칠수록 어렵습니다. 오늘 배웠어도 내일이면 잊어 버리는 것이 골프 입니다. 대학교수님도 판사 검사님들도 골프만 시작 하면 돌***가 되곤 합니다.^^
셋업이 바르게 되면 볼이 원하는 곳으로 날아 갈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그런데도 필드나 연습장에서 보면 볼의 위치에 따라 어깨의 선이, 즉 어드레스 자세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스윙의 궤도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자기도 모르게 한 가지 스윙 궤도로 볼을 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크게 나누어 3가지 정도로 스윙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누구든 볼을 치는 동안 이 과제는 영원히 지속되고, 골프를 칠 때마다 매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골프의 묘미를 느낄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세계의 골퍼인 닉 팔도도 “어드레스가 되면 골프의 90%는 된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어드레스는 골프 자세의 시작이며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임펙트는 어드레스 자세의 복원이기 때문 입니다. 볼을 치기 전 어깨의 비구선, 몸이 목표와 평행으로 있는 모든 선. 다시말해서 두무릎, 발바닥, 힙, 팔굼치의 방향이 목표와 평행을 이루어 져야 하는데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목표방향과 일직선을 이루도록 정열을 한후 옆으로 목표방향을 쳐다보면 또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어렵습니다. 이것은 옆으로 보았을 때 착시를 일으키기 때문 입니다. 착시는 모든 사람마다 잘보이는 눈(주시)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볼이 날아가는 일정한 법칙을 소개하므로 내가 어떠한 자세로 볼을 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9가지 법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확한 스윙궤도는 인투인(in to in)입니다. 다시말해서 3시반방향에서 들어와 8시반방향으로 페이스가 지나가는 것이 올바른 스윙페스인 것 입니다.
그림과 같이 자기가 올바르게 어드레스 했다고해도 스윙을 하는 동안 클럽의 페이스가 자기가 원하는 방향과 직각(스퀘어)이 되지 않으면 볼은 똑바로 날아가지 않습니다. 클럽의 헤드가 열려 맞게 되면 공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가고, 클럽 헤드가 닫혀있으면 볼은 왼쪽으로 휘어 날아가게 됩니다. 볼의 구질은 클럽의 로프트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 입니다. 즉 로프트가 적은 클럽은 볼의 중심부를 가격하기 때문에 사이드 스핀이 걸리기 쉽고(좌우로 회전이 볼에 걸리는것), 로프트가 많은 클럽은 볼의 밑 부분을 가격하기 때문에 백 스핀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다시말하면 드라이버, 3번우드, 롱아이언과 같이 로프트가 작은 클럽은 볼의 중심부에 맞기 때문에 사이드 스핀이 많이 걸려 볼이 좌우로 휘는 볼이 많이 발생하고, 숏아이언과 같이 로프트가 큰 클럽은 볼의 하단을 때기게 되기 때문에 백스핀이 많이 걸려 공이 높이 뜨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직각에 가까울수록 볼에는 사이드 스핀이 걸리지만 클럽헤드가 올라오면서 볼을 때리거나(어퍼블로우) 내려가면서 때린다면(다운블로우) 사이드 스핀 보다는 혼합된 스핀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드라이버는 볼의 중심부에 가격하게 되어도 로프트가 작기 때문에 사이드 스핀이 많이 발생하여 좌우의 회전이 많이 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보자의 경우 큰 로프트를 선택 하는 것이 좌우 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혹 볼이 뜨는 것을 우려해서 낮은 로프트를 선택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방향성을 잃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셔야 합니다.
클럽 페이스의 로프트가 클수록 그림처럼 볼에 백스핀이 걸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탑핑이 되면 회전이 앞으로 되기 때문에 많이 굴러가는 것이다. 볼은 아래 그림과 같이 9가지 방법으로 날아가게됩니다. 어떤 골퍼가 볼을 치는데 볼이 왼쪽으로만 날아간다면 스윙의 궤도가 "아웃 인"이되는 것이고, 똑바로 날아가다가 좌우로 조금씩 변화는 것도 스윙궤도가 "인투인"인데 클럽의 페이스가 직각이 되었다가 안되었다가하는 것을 말하고, 볼이 오른쪽으로만 날아가는 것은 "인 아웃"스윙 궤도로 볼을 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 입니다. 즉 다시 말해서 볼이 날아가는 방법은 이 9가지 안에서 일어나며 볼이 날아 가는 비행을 보고 이 사람이 어떻게 스윙하고 있고, 클럽의 페이스가 어떻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추측 가능한 것 입니다.
볼은 가격을 하면 상승을 하다가 하강하게 됩니다. 볼이 상승하면서 결정되는 방향은 스윙의 궤도에 의하여 결정이 되고, 볼이 하강하면서 구질이 변하는 것은 공이 임펙트 될 때 헤드의 페이스 각도에 의하여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상승할때는 임펙트시의 힘과 공의 탄력에 의해서 스윙궤도에 따라서 상승하지만, 임펙트 시의 힘이 소진되고 중력에 의하여 하강 할 때는 페이스 각도에 의하여 발생한 사이드 스핀의 영향으로 구질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야구의 투수가 구질을 결정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처음에는 똑바로 날아가지만 손가락의 스핀에 의해서 타자 앞에서 구질이 바뀌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선수중 골프를 가장 잘 할수 있는 선수는 야구선수중에서도 타자보다 투수가 더 잘할수 있는 것입니다.
볼이 비행하는 9가지 법칙...
1 인 투 인..3시반방향에서 8시반방향. 가장 바람직한 스윙궤도임. 클럽 페이스가 직각이면 볼은 똑바로 날아간다(straight) 클럽 페이스가 열려 있으므로 똑바로 날아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진다(slice, fade) 클럽 페이스가 닫혀있으므로 똑바로 날아가다가 왼쪽으로 휘어진다(hook, draw)
2. 아웃인..2시방향에서 8시방향. 아웃인으로 스윙궤도를 그리면 기본적으로 볼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간다.
클럽페이스가 목표와 직각이 아니라, 자기 스윙궤도와 직각이기에 왼쪽으로 바로 날아간다.(pull) 클럽페이스가 오픈이 되면 볼은 왼쪽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 날아간다.(pull slice) 클럽페이스가 닫혀 있으면 더 왼쪽으로 휘어 날아간다.(pull hook)
3. 인 아웃..3시반방향에서 9시반방향. 인 아웃 궤도를 그리면 기본적으로 공은 오른쪽으로 날아간다. 클럽페이스가 자기의 스윙궤도와 직각이므로 볼은 오른쪽으로 바로 날아간다(push) 클럽페이스가 오픈이 되면, 공은 아주 오른쪽으로 날아간다(push slice) 클럽페이스가 닫혀있으면 볼은 오른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날아간다.(push hook)
이제 위의 글을 이해 하셨으면 여러분의 볼이 어떻게 날아가느냐에 따라 본인 스스로 내가 어떻게 스윙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여기서 다시한번 강조 하는 것은 볼의 비행은 자기 스윙 궤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보면은 그 사람의 스윙 궤도가 어떻게 흐르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이 9가지를 외우고, 알고, 느끼고 있다면 연습장에서 내가 어떻게 스윙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모든 스포츠는 종목마다 수행자가 취한 동작의 잘 잘못을 평가해주는 나름대로 전해 내려오는 독특한 송환 반응 귀재(feed back mechanism)가 있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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