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재 팰릿산업

우드펠릿 여러자료

구봉88 2009. 6. 3. 22:05

고유가 및 지구온난화 예방을 대비하여 나무 보일러를 사용하자는 의견은

좀더 깊이 있게 연구하시면 그것이 아닙니다.

 

나무보일러는 나무나 칩이 품고있는 수분함수율로 인하여 에너지 열량이

매우 낮읍니다.(2,000-2,300kcal/kg)

왜냐면 열량의 대부분을 자신이 함유하고 있는 수분을 날려버리는데

소모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펠렛제조공정에서 건조공정을 거치면

나무에 묻어있는 병원균이나 해충은 전부 박멸됩니다.

이미 유럽이나 선진국에선 나무보일러나 우드 칩 보일러는 사용치 않읍니다.

대신 목재펠렛이란 연료를 사용하고 있읍니다.

 

목재폐기물을 파쇄, 건조,압축하여 담배필터처럼 생긴 펠렛으로 제조하여

보일러에 사용시 나무보다 2배 이상의 열량을 나타냅니다.(4,500kcal/kg)

또한 목재 나 나무보다 부피가 1/3로 축소되어 운송비는 엄청 절감되고

보관 및 정량공급이 가능하여 전자동으로 운영할수 있읍니다.

그리고 목재 보일러는 순수 나무만 소각할수 있으나 펠렛은 잎,줄기,등

전부 사용하므로 아주 경제적입니다.

 

발생되는 재는 1% 미만으로 무기질 비료로 사용가능하므로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입니다.

유럽은 이미 펠렛을 사용하여, 스토브,가정용 보일러,다중이용건물,공장,열병합발전등

국가에너지의 20% 가량을 펠렛을 사용하는 국가도 있읍니다.

참고로 펠렛 사용 현황을 보시고져 한다면 www.pelletcentre.info 를 치시면

많은 자료가 올라와 있읍니다.

더 많이 아시고져 한다면 031-294-6740으로 전화주시면 답해드리죠.

 

 

산림폐목 에너지로 거듭나...2006년 10월 17일 (화) 09:50

 

[데일리안 박영일]최근 100년간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27% 증가하였고 그 결과 같은 기간동안 지구중위도의 온도는 약0.5℃ 높아졌으며 2040년까지 2℃로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교토 의정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36개국 선진국 전체의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2%까지 감축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9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OECD회원 국으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대체 에너지 개발에 투자할 때다.

산림바이오메스를 최근 여러 연구기관이 연구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지형여건상 생산비가 많이 들어 기업적으로 연료생산을 하는 업체가 드물다. 전년부터 홍천관리소에서는 각종 산림사업 후 버려지는 폐잔목들을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 경기도 소재 환경업체인 빈더코리아(주)와 산림재해산물활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성공함에 따라 금년부터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산림청은 2008년까지 숲가꾸기 5개년계획으로 총1백만ha의 숲가구기를 통해 매년 160만㎥의 산물을 생산하나 이중 50만㎥만이 이용되고 나머지110만㎥는 수집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산원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기름값 상승과 교토협약에 따른 대기가스 감축업체에 대한 국가의 환경개선 보상금 기대에 힘입어 일부 환경업체가 산림폐목을 대체에너지로 개발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홍천국유림관리소에서는 대체에너지개발 협약체결업체인 빈더코리아와(주)에 그동안 산림폐목수집대상지와 수집경험 ㆍ 수집장비ㆍ 수집비용 등 기술적인 문제와 경험을 제공하여 일반용재로서의 활용이 불가능한 재해산물을 수집하여 에너지로 할용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협약업체인 빈더코리아는 오스트리아에서 우드칩보일러를 2대(2억5천만원1대, 8천만원1대)를 수입하여 김천도립 신애병원과 성남 신천지농원에 설치하고 기존의 기름난방 연료비의 반액인 월2,060만원(신애병원1,700만원, 농원360만원)으로 난방계약을 체결하여 소득을 얻고 있다. 이에 필요한 연료는 주로 산림폐목이나 골프장폐목, 가로수 가지치기 후 발생되는 잔목 등을 거의 무상으로 얻고 있거나 제거해주는데 보상을 받아 2중의 소득을 얻고 있다.

금년도에는 신설골프장에서 폐목을 다량확보하여 내년부터 경북 문경 한아름농원과 구미시의 원예농원 및 원예수출공사, 롯데컨트리클럽 등 4곳에 우드칩보일러를 추가 설치하여 가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드펠렛보일러는 우리나라 최초로 빈더코리아에서 독립한 보우엔지니어링(주)에서 개발에 성공하였는데 현재 시판 중이며 연료인 우드펠렛은 아직개발에 성공하지 못하여 호주, 캐나, 유럽등에서 품질에 따라 t당20만원~40만원 수입 할 수 있는데 주문량이나 수입시간대를 잘 맞추어야 싸게 살수 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우드펠렛을 만든다면 여주임산물 유통센타나 제재소 산림폐목 등의 톱밥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톱밥은 우리나라에서 t당 3만원~5만원에 구입 할 수 있고 우드펠렛 공장을 설치하는데는 공장 부지를 제외하고 6억원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설치금액은 정부에서 환경개선 사업 일환으로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있으며 앞으로 CDM사업으로 등록 이산화탄소 감축실적분만큼 배출거래권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산림이 전 국토(9,960천ha)의 64.3%(6,406천ha)를 차지하고 있고 1973년부터 조림사업을 실시하여 전국평균 ha당 76㎥ 입목이 축적되어 있으며 벌령기(벌채연령기)에 도달하는 나무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앞으로 나무는 화목연료로 더욱더 각광 받고 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박영일


목초의 생물연료로서의 사용 가능성 타진/2005-04-06    농림수산 

미국 코넬대학 (Cornell University) 작물 전문가에 의해 목초 (grass)도 높은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을 지닌 환경 친화적 생물연료 (biofuel)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목초는 생산이 용이하고 작은 알 모양의 펠렛 (pellets)으로 성형하는 것이 가능하며 나무 펠렛이나 옥수수 연소용의 난로를 개조하여 이를 연소 장치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Jerry Cherney 교수는 설명하였다.

목초 펠렛 제조에 필요한 목초를 재배하는 데에는 70일 정도가 소요되나 화석 연료를 생산해내는 데에는 7천만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로 되기 때문에 이같이 펠렛으로 가공된 목초를 연소시키는 것은 충분히 재고의 여지가 있는 일이며, 연료로 사용될 목초를 재배하는 것 또한 농민들에게 부수입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Cherney 교수는 보고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21-24일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학술회의인 Greenhouse Gases and Carbon Sequestration in Agriculture and Forestry에서 보고된 것이다.

목초 펠렛 제조는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적은 규모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아울러 지속적 생산이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서 자체 생산과 가공 및 소비가 가능함으로써 농촌 지역사회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Cherney 교수는 역설하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목초와 관련된 정치적 로비 단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목초를 이용한 대체 에너지 산업의 출발이 용이하지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Cherney 교수는 지적하였다. 더욱이 목초로부터 에너지를 얻어내는데 필요한 목초 펠렛 가공비에 대한 부분은 기타 바이오매스 (biomass) 작물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얻을 때 드는 비용에 비해 아주 적다는 사실도 강조가 되었다.

Cherney 교수는 여러 가지 목초 혼합물과 나무 펠렛을 비교하여 이들 물질 1파운드를 연소할 때 생성되는 열의 양을 BTUs (British Thermal Units)를 이용하여 비교 평가하였다. 그 결과 목초 펠렛의 경우 배출물질 발생과 관련된 문제를 유발하지 않고 나무 펠렛의 96%에 해당하는 BTUs의 열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목초 펠렛의 경우에는 석유, 석탄 및 천연 가스를 연소할 때 발생되는 온실 가스 (greenhouse gases) 발생량보다 90%나 적은 양의 온실 가스가 발생이 되며, 특히 목초는 다년생으로서 비료를 줄 필요도 없고 또한 놀려지고 있는 땅에 재배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여름 중, 후반기에 목초들을 베어 들판에 방치를 시켜 무기물질들 (minerals)을 제거하고 이를 펠렛 형태로 만들면 되는데, 펠렛 상태로 만들 때 나무 펠렛을 만들 때와는 달리 건조 공정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 이 밖에도 http://www.css.cornell.edu/faculty/cherney.html을 통해서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얻을 수가 있다.

 

 

고유가시대… 나무보일러에 관심을/

기사입력(2005-10-07 09:32) / 게재일자(05-10-07)

IMF 시절 유가가 폭등하던 시절에 온실난방용 나무보일러가 출시된 이래 지금도 몇몇 보일러 업체에서는 나무보일러를 판매하고 있으나 온실난방용 난방기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미미하다.

나무보일러는 기름 또는 가스보일러에 비해 사용하기가 용이하지 못하다. 그 제일 큰 이유로는 가공하지 않은 나무를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그 입자형상이 균일하지 못해 연료공급에서 자동화에 어려움이 있고 이에 따라 별도의 노동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연소 후 재처리가 번거롭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면세유가격도 리터당 650원에 육박하는 시대에 앞으로도 경유를 연료로 하는 난방기를 고집하기에는 유가가 온실작물생산비에서 차지하는 비용이 너무 크다 또한 국제적 에너지와 환경보존 측면에서도 유한한 석유자원을 계속적으로 고갈시켜 탄산가스를 계속적으로 배출하는 온실난방방법이 신재생에너지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온실난방방법으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화목재보일러 개발 고려해봄직
석유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이전 우리 가정에서는 대부분 장작으로 군불로 방을 데우고 밥을 해먹었지만 점차 석유보일러, 가스취사시설로 대체되었고, 에너지비용의 폭등으로 이 시대는 목재연료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가용 목재는 연간 360만톤으로 간벌목이 200만톤, 폐목재가 160만톤 정도라고 한다. 이 양은 우리나라 전체에너지 소비량의 0,7% 밖에 안되는 소량이지만 친환경적인 연료로 폐자원 활용과 산림생산활동의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자동화목재보일러 개발은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의 나무보일러는 장작 대신 목재를 분말화하여 펠렛(우드펠렛)으로 만들어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로 액체연료 보일러 수준의 자동화가 이루어져 있다.
팰렛은 목재가루를 분쇄하여 압출한 형태로 작은 봉 형태며 크기는 지름이 약 5mm로 길이는 적당히 잘라져 나온다. 우드펠렛을 연소하는 연소기구는 분센 타입 버너로 자동점화가 가능하고 우드펠렛의 공급은 보일러 출구 물온도에 따라 자동공급이 가능하다.

◇독일의 나무보일러 벤치마킹을
우리나라에서 장작보일러 보급이 잘 안되는 이유가 연료형상의 불균일로 인한 자동화가 미진한데 있다면 독일의 목재보일러는 이러한 연료형상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여 진다. 최근 유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최근 민간기업에서 목재보일러의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다행스럽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근래에 유럽에서는 이러한 소형 가정용 50㎾급 목재보일러 (우드펠렛보일러) 가 매년 수천대씩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석유자원에 기반을 둔 온실난방 패턴을 일시에 자연에너지로 대치시킨다는 것은 비용과 투자효율을 감안하면 영세온실경영자 입장에서는 매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지만 우드펠렛 연소시스템은 석유연소시스템을 대신하는 선택의 폭을 하나 더 추가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김영중 (농진청 농업공학연구소)

 

[여론 광장] 나무 보일러 원료는 뒷산 나무?/

 2007년 1월 23일 (화) 03:32

모처럼 휴일을 맞아 시골에 다녀오면서 아주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석유를 아끼기 위해 지금 시골에 보급되고 있는 나무와 기름을 같이 땔 수 있는 보일러 때문에 마을과 가까운 산에 있는 나무가 거의 다 잘린 것이다. 고유가 대책으로 나무를 땔 수 있는 보일러를 시판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나무를 공급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 나무 보일러에 들어가는 나무들은 죽은 나무나 떨어진 나뭇가지가 아니다. 오래 탈 수 있는 생나무이다. 폐기목은 금방 타기 때문에 쏘시개로 쓰고는 생나무를 잘라다 보일러를 땐다. 때문에 웬만한 야산의 나무들은 모두 잘리고 있어 앞으로 몇 년 이렇게 가다가는 다시 우리들의 산이 벌거숭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후속조치 없이 무조건 기름 절약용이라고 허가를 내주고 공급을 한 나무 때는 보일러의 폐해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변갑균·서울 동작구]

나무보일러로 난방비 확 줄였어요/2007년 1월 16일 (화) 21:51  

한겨레] “겨울철 난방비가 절반 이하로 줄었어요.”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 정현섭(63)씨는 지난해 행정 당국에서 설치비를 지원해 준 나무보일러 덕분에 비싼 기름값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정씨같은 농·산촌 보통 가정의 경우 기름보일러를 쓰게 되면 겨울에 한달 평균 기름 2드럼 정도를 사용해 난방비만 매달 32만원 정도 든다. 그러나 나무보일러를 설치하면 산간에 쌓여있는 수많은 간벌목을 공짜로 활용할 수 있어 난방비는 나무운반에 드는 비용이 전부다.

이 때문에 기름값의 30%~35% 수준이면 된다.

특히 기름값이 크게 뛰는데다 연탄마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산촌지역 영세농민들에게는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가 아주 고마운 존재다.

강원도는 1998년 처음으로 나무보일러 보급에 나서 지금까지 모두 17억3500만원의 예산으로 1705대의 나무보일러를 설치했다.

올해도 모두 218대를 설치해 주기로 하고, 지난해 가구당 100만원씩 지원해주던 설치비를 150만원으로 올려 주민 추가부담이 거의 없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청도 강원도의 나무보일러 보급사업을 국비보조사업으로 확정해 올해부터 전국에 740대의 나무보일러 설치 지원에 나서기로 해 나무보일러 설치 농가가 크게 늘 전망이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나무보일러 설치 보조금 확대/2007년 1월 15일 (월) 19:23  

춘천=뉴시스】

기름 보일러에 비해 난방비가 최대 60%까지 절감되는 나무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이 확대된다.

강원도는 국제 유가인상으로 난방용 유류가격이 갈수록 높아져 농산촌의 겨울철 난방비가 월평균 30여만원에 이르는 등 영세농가들이 겨울나기가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 나무보일러 설치 지원비를 50%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1백만원이던 지원비가 150만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2억원이던 사업비가 3억2700만원으로 늘어 17개시군에 모두 218대의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치솟는 유가… ‘나무보일러’ 크게 늘어

[조선일보 객원기자]

매년 치솟는 유가 때문에 서민들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데 비례해 강원도 농가의 ‘나무보일러’(화목) 사용이 늘고 있다. 나무보일러는 임야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활용할 수 있고 열량도 높아 농가의 환영을 받고 있다. 올해까지 1700여대가 설치됐고 내년에는 정부의 보조확대로 설치 농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에 있는 이번주 춘천의 안보2리 마을. 곳곳에서 장작 타는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집집마다 땔감을 쌓아놓고 장작을 패는 모습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마을 이영철(46) 이장은 “우리 마을에선 전체 60여 가구 중 약 20가구가 나무보일러를 사용한다”며 “올해만 3가구가 나무보일러를 새로 들여놨다”고 말했다. 설치비 200만원에, 제재소에서 장작더미 사고 전기톱, 트랙터 가동에 기름값을 합하면 대략 250만원. 반면 27평 주택을 기준으로 석유보일러의 1년 난방비는 280여 만원이다. 1년만에 나무보일러 설치비를 간단히 건진 셈이다.

민박과 펜션에서도 나무보일러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무보일러 설치비가 200만원 내외임에 비해 80평 기준으로 방이 7개인 펜션은 한해 난방비가 7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실제 나무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방7개인 펜션은 290여만원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이로 인해 강촌 등 휴양지의 민박과 펜션에서 나무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나무보일러의 단점은 석유보일러에 비해 가격이 3~5배 이르고 연기가 많이 나 도심지역에서는 사용하기가 힘들다는 점. 보일러 용량이 작을 경우 한번의 연료주입으로 긴 시간 난방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집안 온도를 높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농가에서는 기존 석유 보일러와 나무 보일러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새벽에 보일러가 멎거나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급하게 방을 데워야 하는 경우 잠시 석유 보일러 난방으로 전환하는 식이다. 이런 번거로움에도 불구 매년 나무보일러 사용이 증가하는 것은 유류비 부담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고 대부분 단독 주택 생활자라 도심 아파트보다 훨씬 많은 난방비가 들어간다.

강원도는 나무보일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폐목재’ 처리차원에서다. 강원도의 137만㏊에 달하는 산림에서 매년 간벌, 숲가꾸기 및 벌기령에 도달한 산림의 수확벌채로 생산되는 초두목 등 ‘임산연료’가 27만㎥에 달한다. 또 효율도 좋다. 1999년부터 도비 보조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 농촌에 나무보일러를 보급하여 가동한 결과 열량이 기름보일러 보다 2배 이상 높고, 연료비도 60%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7년동안 15억3500만원을 투자하여 1505대를 설치했으며, 올해도 2억원을 보조해 200대를 설치한다. 내년부터는 나무보일러가 산림청 국비 보조사업으로 책정돼 전국에 740대가 추가설치되게 된다.

(염창선 객원기자·csyeom@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