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오염주범’ 가축분뇨 걸러낸다
전북, 왕궁축산단지 폐수처리 시설 이달 착공
휴·폐업 축사도 매입… 수질개선 걸림돌 제거
휴·폐업 축사도 매입… 수질개선 걸림돌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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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유역 최대 오염원으로 꼽혀왔던 전북 익산시 왕궁지역에 가축분뇨처리시설 보강사업과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 수질 개선의 최대 걸림돌이 해결되고, 휴·폐업 축사 매입과 간이양로시설, 노인전문요양시설 등으로 왕궁 주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축분뇨시설 보강=3일 전북도에 따르면 왕궁지역의 가축분뇨처리시설 보강사업이 이달 중 착공, 2010년 말 완공된다. 550억원의 사업비 중 406억원의 국비와 144억원의 민간투자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1996년 계획이 수립된 지 12년 만에 착공된다. 정부와 전북도는 축산분뇨 처리시설을 건립하는 방안과 주민의 집단 이주를 통해 축산단지를 사실상 폐쇄하는 방안 등을 놓고 그동안 견해 차이를 보여 장기간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가축분뇨처리시설은 하루 700t의 축산폐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유입수 3만ppm을 유출수 24ppm(법정기준 30ppm)으로, T-P(총인)기준 유입수 800ppm을 유출수 6ppm(법정기준 8ppm)으로 처리해 방류하게 된다.
가축분뇨 자원화도 가능해져 만경강의 수질오염 예방은 물론, 새만금호 만경수역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가축분뇨처리시설 보강공사로 정부가 제시하는 새만금 상류유역 목표수질(BOD 4.4ppm, T-P 0.356ppm)도 2년 앞당겨 2010년까지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궁지역은 280여 축산농가가 돼지와 닭 등 총 21만여 마리를 키우는 도내 최대 축산단지로 만경강 전체 오염원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생활환경 대폭 개선=전북도는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26억원을 들여 휴·폐업 축사 2만9700㎡를 매입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68억원을 들여 휴·폐업 축사 7만5380㎡를 매입했다.
도는 “앞으로도 익산시와 협의해 휴·폐업 축사를 매입하면 가축사육 두수도 자연감소돼 생활환경이 좋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는 또 왕궁면 온수리 일대에 1단계로 2011년까지 32억원을 들여 5동 25실(2인 1실 49.5㎡) 규모의 간이양로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 중 착공할 계획으로 설계를 마치고 사업자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이어 2단계로 2012∼2016년 23억원을 들여 노인복지회관(800㎡)과 노인전문요양시설(708㎡)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축분뇨처리시설 보강사업과 축사매입사업 등은 수질을 개선시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고, 왕궁지역의 깨끗한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가축분뇨를 고민하는 사람들
글쓴이 : 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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