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의 풍경

[스크랩] 한국 전쟁 때의 전투 경찰

구봉88 2009. 6. 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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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때의 전투 경찰

지금의 시대에는 전경이란 도심에서 데모대나 진압하는

질서유지 경찰력으로 알고 있지만 전경은 원래 좌익 무장

세력과의 전투를 전담하는 군사력이었다.


전투 경찰들은 한국 전쟁이 개시되는 서울 북방에서부터
주 전투에
참가하여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해방 후부터 한국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전투 경찰은

주로 일선이 아닌 후방에서 준동하던 빨치산들과 빈약한 무기와

별다른 훈련도 받지 않은 병력으로 비정규전의 힘든 전투를 벌이며
이들을
소탕했다.


용산의 전쟁 기념관에 가보면 대공 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산화한

경찰관들은 상상을 뛰어 넘게 많다.

오늘 잠깐 들려서 확인한바 수 천 명이 넘는 듯하다.


특히 공비들이 준동했던 남쪽의 영호남 지역 도 경찰국 소속의

경찰관 전사자들이 많았다.


1952년 라이프 지는 마가렛  버크 [화이트]기자를 호남 지방으로
보내
종군 취재케 했다.


이때 후방의 공비들도 군 병력까지 동원했던 대규모 토벌을

2년 넘게 당하면서 한 때 일 만 명이 넘었다고 하던 그 세력이

상당히 약해 졌다고는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치열한 전투는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었다.


도로를 감시하는 경찰의 초소이다. 단단히 요새화 되어있다.
주변 산은 그때 한반도의 다른 산들과 같이 완전 민둥산이다.



앞의 경찰 기지를 확대한 것이다. 세겹의 울타리에 사각지대가 없는
공용화기의 진지등 구조에서 풍부한 전투 경험이 나타나 보인다.
위 경찰기지는 전남 영암에 있는 것이고 공비 토벌의 전방 지휘소의
역할까지 했다는 설명이 붙어있다.



호남 지방의 전투 경찰의 취재한 마가렛 버크 [화이트]기자 .
카빈과 권총까지 찬 완벽한 무장 모습이다. 언제 기습 당할지
모르는 치안이 불안했던 지역을 취재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마가렛 버크 기자와 동료 기자들

도경 경찰 국장 한 균록의 토벌 작전전 부처님 참배- 전남 도경
의 국장같다.

지방 유지들이 열어준 마가렛 기자 환영 파티.
한 국장이 한 곡조 뽑는다. 여성들은 기생들.

" 이상 무 ! 통과 !"
도로를 경비하는 경찰이 산고개 아래에서 대기하는 차량들에게
통과해도 된다는 흰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공비들의 특기는 도로매복과 기습이었다. 전성기에는 호남선
열차를 기습해서 승객들을 죽이고 재물을 털었었다
.

공비들이 식량 탈취를 위해서 자주 나타나던 지역은 이런 전형적인
한국 농촌 지역이었다.



경찰들의 경비속에 부인들이 추수한 벼를 볏단으로 묶고 있다.
언덕 위에 경비초소가 보인다. 지붕이 있는 곳은 성의 망루처럼

쌓은 것으로 보루라고 불렀다.


전투 경찰들의 비상  출동 대기 중 취침.
단독 군장에 신까지 신은 상태다.

공비들이 아지트. 나뭇 가지로 만든 이 아지트에서 엠원등의 소총이
발견되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사살한  공비 시체.

사살된 공비 시체들. 상태로 보아 며칠 된 듯하고 가을이 아니라
여름에 찍은 사진인 것 같다.


화순의 아지트에서 발견된 공비들의 물품


북한군 귀순자로 조직한 편의대. 북한군 차림으로 적지에
들어가 공비들을 소탕했다.

김내현이라는 이름의 전 북한군 - 거제도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해서 지리산으로 도주했다가 다시 붙들려 남원의 공비 포로
수용소에 구금 되었다.


공비 포로들 , 이들은 경비 경관을 해치고 탈출하다가 체포된 골수
공비들로서 이미 전원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였다.

그 때의 당국 방침은 살인 혐의가 없는 공비들은 관대히

처벌해서 방면하는 온정주의였지만 이들에게는 엄격했다.


여자 공비들 - 순박한 얼굴들이지만 이중에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은 진짜 골수 여성 공산주의자들도 적지 않게 있었다.


공비 여성 간호병 김 봉숙 -18세.
중상을 입고 공비들의 포로가 된 국군을 친절하게 돌보아 준
사실이 인정되어 석방 되었다.

선교 단체에서 연  공비 포로 수용소 성경 공부반의 공비 포로들.

여자 통비분자들이라고 설명되어 있으나 철모의 흰띠로
보아 여순 사건 때의 사진이고 주 전투 뒤에 탈환지 
회복 단계에서 투입된 헌병이 검문차 붙잡고 있는
여자들은 인 것 같다. 왼쪽 여성이 입고 있는
것이 옛날에 흔했던 일본식'몸빼'라는 것이다.


2년간 공비생활을 하다가 귀순하고
석방된 전 공비 임철진의 귀향


네가 내 새끼가 맞냐?!
엄마와의 만남

2년만에 처자식들과도  만났다.


또 다른 귀향.
전사한 전투 경찰 박원기의 말없는 귀가.

공비들의 매복으로 전사해서 유체로 귀가함
집앞에 안치됨. 서럽게 우는 어머니

다음날 장례식에서 어머니와 할머니의 눈물은 계속된다.


어머니의 마지막 작별 통곡

가족들의 슬픔을 뒤로 하고 산의 장지로 - 그 무렵 어느 농촌에서도
볼 수 있었던 흔하고 슬픈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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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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