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소중함ㆍ예술체험활동 제공" |
정크아트 조각가 오대호 씨 |
정크 아트 (JUNK ART 영)
일상생활 가운데서 생긴 폐물이나 '잡동사니'를소재로 제작하는 예술이다.폐물예술이라고도 할 수 있다.
기계의 부품등 현대 문명이 토해 낸 폐물을 규모가 크고 격렬한 형태로 표현했다.
그것은 양식적인 미의식을 위협하는 거칠고 난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세자르,팅겔리,스칸키비치,쳄벌린 등이 대표적 작가이다.
"정크아트가 우리에게는 생소한 단어이지만 생활주변의 폐품에 새롭게 생명을 불어넣은 작업으로 자원재활용과 친환경적인 아이템 그리고 독특한 조형미를 갖춘 예술분야로 인식 될 만큼 최근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습니다."
지난 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정크 아트 뚝딱뚝딱 특별 체험전' 참여 작가인 조각가 오대호(54ㆍ(주)정크아트 대표이사ㆍ사진) 씨는 "정크아트 작품은 우리들에게 고물이라고 느껴지는 폐품이나 폐자원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재미를 주는 예술 작품"이라고 말했다.
오 씨가 정크아트를 시작한 것은 20년 전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를 운영한 게 계기가 됐다. 마모된 기계부속품과 폐품, 쓰레기, 잡동사니 등을 이용해 재미삼아 작품을 만들던 중 아예 공장을 정리하고 1997년 본격적으로 정크아트 제작에 뛰어든 것.
일단 오 씨의 손에 정크가 들어오기만 하면 쓸모없는 폐품에서 귀중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된다. 폐타이어조각이 멋진 사자형태로, 폐휴대폰이 꽃과 새 모양으로, 선풍기 날개가 멋진 해바라기 조명으로, 자동차 헤드라이트 커버가 신기한 조명기구 등으로 거듭 태어난다. 이번 광주 전시회에는 오 씨의 작품 800여 점이 전시되어있다.
그는 또한 2003년에 충북 음성읍 용산리에 사재를 출연해 3305.8m2(1000여 평) 규모로 세계 최초의 정크아트 전문 갤러리를 개관, 500여 점의 작품을 전시, 운영해오고 있다. 이곳은 현재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오 씨는 "정크아트는 유치원생과 초등생들이 환경의 소중함과 예술체험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고물 퍼즐게임'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새롭게 재탄생한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활짝 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부여가 고향인 오 씨는 군산 호원대학교 기계과와 관동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그동안 Hi-seoul 페스티벌,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서울 청계천 전시, 포항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초대전시 등 30여 차례 전시회를 가졌다.
김기중 기자 kj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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