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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웅종의 애완견 길들이기

구봉88 2009. 9. 19. 20:39

이웅종 소장님과 함께 하는 [개 훈육법]

 

 

개버릇 남 못 준다, 한 번 잘못 들인 개버릇 여든…까지야 안 가겠지만

하여튼 아주 오래 간다.

앞서 개는 습관의 동물이라고 했다.

어떻게 습관을 들이냐에 따라 문제견공이 되기도 모범견공이 되기도 한다.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 출현해 문제견공들을 바른 길로 안내해주는

이웅종 소장님께 올바른 개 훈육법을 물었다.

 

 

훈육1단계 목줄매기

 

“이제 나와 애견의 안전을 위해 목줄은 의무입니다.

목줄은 아무거나 사시지 말고 애견용품점에서 파는

정확한 개 목줄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목줄을 손가락에 걸고 둥그런 고리를 길게 만들고,

개가 놀라지 않도록 턱을 살짝 잡은 후

한쪽 귀부터 얼굴 위로 고리를 걸어 목에서 당겨주면 됩니다.”

 

 

훈육2단계 함께 걷기


“낯선 사람을 향해 달려가는 개는 남에게 위협적일 뿐 아니라

길을 잃을 위험까지 있습니다.

개가 먼저 달려 나가려 한다면 나갈 때 줄을 강하게 당기면서

 “안돼!”라고 외치셔야 합니다.

개가 멈춘다면 얼굴에서 목을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말투로

“잘 했어”칭찬해주시면 됩니다.”

 

 

훈육3단계 짖지 않기


“처음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면

새로운 것에 흥분하거나 두려워서 개가 많이 짖게 됩니다.

사실 개는 사람이 하는 말의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개가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목소리 톤과 반복 동작뿐입니다.

낯선 사람을 향해 짖는다면,

앞서처럼 ”안돼!“라고 위협적인 톤으로 혼내시고,

낯선 사람을 봐도 짖지 않으면 다정한 톤으로 칭찬하시는 행동을 반복하시면 됩니다.”

 

 

훈육4단계 그 밖의 고난도 훈련


“하이파이브하기나 물건 집어오기 같은 것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잘못할 땐 위협적인 톤으로 저지하고

잘할 땐 부드러운 톤으로 칭찬하면서 먹이 같이 보상을 해주는 방식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훈련도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훈육 때 명심하셔야 할 것은

개는 음의 고저로만 주인의 말을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개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명령어의 발음을 통일하셔야 합니다.

만약 개가 너무 말썽을 부려서 힘들다면 애견훈련소를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개만 교육시키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애견생활을 위한

주인의 옳은 자세도 가르쳐드린답니다.”

 

 

문제상황1 특정물건을 자꾸 핥아요!


“특정물건을 자꾸 핥는 건 강박증일 수 있습니다.

개가 자꾸 어떤 물건에 집착을 보이며 핥을 때,

이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려줘야 합니다.

 

특정물건을 핥을 때 “안돼!”라는 말을 하며 목줄을 잡아당기면 됩니다.

혼낼 때마다 같은 톤으로 말하시면 나중에는

“안돼!”라는 말만 해도 혼이 나는 상황이라는 것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혼만 내는 것은 효과가 크지 않으니 개가 적합한 행동을 했을 때

하나씩 짚어가며 칭찬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상황2 강아지가 자꾸 안아달라고 해요!


“개가 주인에게 자꾸 안아달라고 보채는 것은 분리불안증 증세일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증은 개를 과잉보호 했을 때 나타납니다.

개가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매번 안아주고 한 이불 아래 함께 잠을 자다보면

개가 주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게 됩니다.

 

개가 자꾸 안아달라고 할 때는

이를 들어주지 말고 개를 쳐다보지 않고 무시하는 척을 한 후,

물고 짖으며 보채는 경우 개를 양 손으로 들어 개의 가슴 쪽을 압박하는 식으로

혼을 내면 됩니다.

안겼다가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남으면 혼자서 다니게 됩니다.”

 

 

이삭애견훈련소 이웅종 소장


현 SBS TV 동물농장 新개과천선 출연중
천안연암대학 애완동물계열 훈련학 교수
한국애견연명 FCI국제 공인 진도견 정심사위원
한국종합훈련경기대회 최우수상 17회 수상
한국종합훈련경기대회 최우수 지도수상 11회 수상
한국애완동물협회 최우수 핸들러상 2회 수상
FCI 인터내셔널 도그쇼 최우수 번식가상 수상

 

 

명심할 것!! >> 무조건 화내는 건 안 됩니다


“개의 습성을 이해하지 못한 주인의 잘못된 훈육법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배변훈련입니다.

강아지가 화장실에서 배변을 하지 않았다고

주인이 심하게 화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배변을 할 때마다 혼내면, ‘배변을 하는 건 나쁜 행동이야’라고 받아들여

주인 몰래 집안 구석에 배변을 하거나

심한 경우 자신의 배설물을 먹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장소에 배변했을 땐 그 장소를 완전히 깨끗하게 청소해 냄새를 없애고,

자기 화장실에 변을 닦은 휴지 등을 가져다놓습니다.

계속 그렇게 하시면서 정확한 곳에 배변을 하면 칭찬해주면 됩니다.”

출처 : 소나기(jkh)
글쓴이 : 소나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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