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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風水 시리즈(3)

구봉88 2009. 9. 29. 20:30

웰빙(Well-Being)風水 시리즈(3)

건물의 공간과 인테리어

자료출처 : 한국경제신문

9). 건물의 공간.

 

 재료가 같아도 내부의 분위가 다른 것은 공간의 형태에 따른 울림이나 기운의 순환 형태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건축 공간에 의해 발생하는 기운은 공간의 울림▪소리나 공기의 회전 등에 따라 다르다.

 

 공간에서 소리가 생기는 과정은 자동차를 타고 갈 때 바람이 가로수 등을 스치는 소리를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우리가 길을 갈 때도 주위에서는 미약하지만 소리가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건물 안에서도 사람이 기둥이나 벽 옆을 통과

하거나 그 앞에서 움직일 때 소리가 생긴다.

사람은 아름다운 소리가 나면 즐거워지고 나쁜 소리가 나면 불쾌해진다.

일정한 공간 내의 공기도 온도 차이 등 자연 조건의 영향을

받아 계속 회전한다. 바람이 회전하는 조건은 공간의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원형이나 정사각형 공간에서는 바람이 회전하기 쉽고, 면적이 같은 평면에서는 원형이 회전할 수 있는 바람의 크기가

가장 크다.

 

정사각형 평면에서도 바람의 회전은 용이하다. 직사각형의

건물에서는 바람이 순조롭게 회전하지 못하고 크기도 작다.

 

바람의 회전 조건은 실내 공간의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큰 회전을 일으키는 공간의 생기가 크다.

 

건물의 형태는 1층 바닥의 형태 즉 평면의 형태에서 시작된다. 1층 바닥 주변에 벽을 쌓고 그 위에 지붕을 덮으면 완전한 건물의 모습을 갖춘다.

 

평면이 원형▪타원형▪육각형▪팔각형▪정사각형이면 좋은 평면이며 이런 평면에서는 기운이 중심에

모이며, 바람의 회전이 용이하고 공간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안정적이다.

 

 평면이 직사각형인 건물은 평면의 비례로 좋고 나쁨을 구분한다. 가로에 비해 세로가 짧은 건물 즉 앞면이 길고 깊이가 짧은 건물은 좋지 않은 건물이다.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5:3까지는 좋으나 2:1을 넘으면 좋지 않은 건물이 된다. 그러나 가로가 짧고 세로가 길면(1:2 이하) 깊이가 깊어 건물 내부에 기운이 모여 좋은 건물이 된다.

 직사각형의 평면에서 발생하는 生氣(생기)는 평면의 가로 세로의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비율이 1:1에 가까운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으면 생기가 많이 생기고 깊이에 비해 가로가 길면 길수록 기운이 좌우로 분산되어 생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직사각형이라도 가로 세로의 비율이 1:2 미만을 좋은 평면으로 본다. 특히 가로 세로의 비율이 3:5까지인 평면은 기운의 회전이 원할한 대표적인 평면으로 본다.

 

가로 세로의 비율이 1:2 이상인 직사각형 평면은 기운이 좌우로 분산되어 생기가 빈약한 평면이 된다.

 

건물 평면이 ㄱ자▪ㄴ자▪ㄷ자 형태인 한옥▪학교▪아파트 등이 이런 경우이다. 지붕은 건물의 기운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지붕의 형태에 따라 건물의 기운도 달라진다.

 

좋은 모양의 지붕은 건물 중심에 기운이 모이는 형태를 말하며 원형 돔(九星(9성)의 武曲(무곡)과 같은 음택풍수 참조)지붕이나 피라미드(너무 높지 않은 貪狼(탐랑)과 같은)지붕 또는

 구성의 巨門(거문)처럼 생긴 지붕(이때는 지붕 중심이 낮아서는 안 된다.)등이 기운이 모이는 좋은 지붕이다.

 

자연과 어울리는 지붕이 좋은 지붕이며 산이 많은 지역에서는 건물이 산을 닮아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는 것이 좋다.

 

 즉 산의 형태를 축소하여 지붕의 형태가 되도록 산의 형태에 대한 이론을 지붕에 적용시켜 지붕 중심부분에 기운이 모이는 형태가 되면 좋은 지붕이 된다.

 

지붕 중심 공간이 빈약해서 기운이 모이지 않는 지붕은 나쁜 지붕이 된다.

 건물에는 출입문이나 창문 등 크고 작은 개구부가 있는데 이들도 건물 형태에 따른 기운에 많은 영향을 준다.

최근에는 창문을 조금씩 크게 하는 경향이 있고 벽면 전체가 유리로 된 건물을 많이 볼 수 있다.

 

 유리는 채광이 좋고 단순하고 깨끗한 장점도 있지만 유리창이 많아지면 실내 기운의 외부 누출이 많아 불리하다.   

 

개구부는 면적이 적을수록 벽면은 두껍고 넓을수록 유리하다.

 건물에 사용하는 재료들도 각각 고유한 기를 가지고 있으며 풍수로 보아 좋은 재료는 사람에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목재나 흙이나 건물의 안전을 위해서는 약간의 석재도 무난하다. 목재나 흙벽돌 등 여러 가지 재료가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경 시대에는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현대의 산업사회에서는 사무실이나 공장 상점 등 건물내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실내의 공간은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공기나 바람, 실내의 분위기 등으로 형성된 여러 종류의 기운을 제공하며 거주하는 사람은 이 기운을 받아서 활동력을 얻는다. 실내 공간의 기운은 자연 공간 기운의 일부이다.

 

 자연 공간에서 하늘과 땅, 바람의 기운이 전달되듯이, 실내에서도 하늘과 땅, 바람의 기운이 사람에게 전달된다.

 

 실내공간은 그 기운에 따라서 달라진다. 가장 이상적인 실내 공간은 활동력이 강한 기운으로 가득 찬 공간이다.

 

 실내 기운은 공간 형태와 배치에 따라 달라진다. 좋은 氣 즉 생기가 가득 찬 공간을 만드는 것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활동력 있게 만드는 일이다.

 

 활동력이란 공기와 바람과 분위기에서 생출 되는 氣(기)를 포함한 것을 말한다.

 실내 공간의 기는 자연에서 유입되는 기 외에도 건물을 구성한 건축 재료나 벽과 천장 등의 비례와 형태, 색깔 같은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풍수에서 요구하는 좋은 공간이란 생기가 가득 차 있는 공간인데 이러한 공간은 평면의 형태, 개구부, 방위 등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집은 우리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휴식과 안정을 얻는데 가장 중요한 기본 공간이다.

 집이 건강하고 생기가 넘쳐야 그 속에 사는 사람들 역시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가 있다.


 10). 인테리어


같은 집이라도 새 가구를 들여 놓거나,

가구의 배치를 달리하거나,

구조를 변경하거나 하면 전혀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된다.

 뭔가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집안의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색깔을 바꾸게 된다.

 

 같은 공간에서 느끼는 새로운 기분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무엇이라고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받는 새로운 기분─ 이것이 공간이 만들어 내는 氣이다.

 

 氣는 땅에서 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집, 건물, 아파트, 빌딩에서도 살아 움직이며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

 

 좋은 기가 흐르는 공간에서 생활하면 삶도 활기가 넘치지만, 나쁜 기가 흐르는 공간에 오래 있으면 피곤하고 불안하게 되고 또한 건강도 잃게 된다.

 

 인테리어에 풍수 개념과 원칙을 도입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생활공간이 건강해야 삶도 건강하고 행복해 질 수 있다.

 

 자기 집을 생기가 흐르는 좋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집 내부의 배치뿐 아니라 크기나 모양 또한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넓은 집을 선호하지만 풍수로 볼 때 넓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 집을 꾸미고 가꿀 때는 우선 필요없는 물건은 쌓아두지 말고 과감히 처분하고 빈 공간이 없게 집을 최대한 활용해서 생기로 가득 찬 느낌을 주도록 해야 한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휴식과 안정을 얻기 위해서는 무조건 넓다고 좋은 게 아니고, 자신이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공간만 있으면 된다.


자료 : 한국풍수지리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