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에 있다보면 서울대, 연대, 고대 출신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다만, 신방과 출신만으로 한정할 경우 서울대 - 연대 - 고대 순입니다. 타 학과의 경우 고대가 약간 우세한 듯 보이나, 언론학 계열에서는 연대가 조금 앞서고 있습니다. 실제 인풋 점수도 연대 신방과가 고대보다 더 높습니다.
그리고 지금 고3이시면 이미 어느 정도는 결정된 상황입니다. 냉철하게 본인의 상황을 분석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고3 때는 몇몇 학생이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하다가 오히려 주요과목에 집중했을 경우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음에도 실패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현재 본인의 수준과 최대한 노력했을 경우 어디까지 변화가 가능한지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서울대 연대 고대를 제외한 대학교의 언론학계열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배치표상의 점수는 서강대 성균관대가 처음이고, 그 다음 경희대 중앙대 순입니다. 다만, 서강대는 학생수 자체가 매우 적기 때문에 언론계에서 졸업생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방과만 한정지을 경우> 성균관대의 경우도 신방과 보단는 타 학과 출신 언론인이 훨씬 많습니다. 그 다음은 경희대와 중앙대인데 실제 현장에서 이 학교 출신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중앙일보 정치부에서 인턴기자, MBC와 EBS에서 자문위원 등으로 일했었는데 그 때의 경험들을 종합해 보면 모든 학과를 통틀어 서울대 출신이 약 60% 고려대 15% 연세대 13% 정도이고, 나머지 12% 정도를 성균 서강 이대 경희 외대 출신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메이져 언론사라 특히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기도 했지만 솔직히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이러한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언론사들이 블라인드 테스트 즉, 출신 대학을 가린 채 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 서울대 연대 고대 중심의 언론인 구조에서 신입 언론인들의 출신대학이 좀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학벌보다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좋은 학벌이 있으면 좋겠지요.
언론인이 되는 데 첫 번째 관문은 대학입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우선은 열심히 공부하시어 최대한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은 대학교에 들어간 다음 고민하셔도 충분합니다.
더 많은 것들을 말씀해 드리고 싶은데 글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아무쪼록 신중하게 고민하세요. 그리고 제 미니홈피에 오시면 후배들을 위해 작성한 글이 하나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게 있으시면 쪽지도 주시고요.
주목받는 언론인
[프로필]조용 정무부지사 내정자
언론인 출신인 조 내정자는 지난해 7월 정무특별보좌관에 이어 1년 6개월여 만에 정무부지사로 전격 발탁되며 도청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과 도를 오가며 도와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했으며 기업유치에도 일익을 담당해왔다. 그는 “정무특보로 활동하며 강원도의 힘이 무한함을 느꼈다”며 “강원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 달서고와 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했다. 경향신문, 세계일보 기자를 거쳐 1991년 문화일보에 입사한 후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도 정무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해왔다.
가족은 부인 이재미씨와 2남. 취미는 독서.
언론사 학맥
중앙대 신방과는 1등급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곳입니다. 흔히들 언사외 괴수라고 하는데 수리는 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면서 언외사에 올인해 거의 만점에 가까운 학생들을 말합니다.(...) 중앙대 신방과에는 이런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언외사를 만점에 가깝게 받을 자신이 없으시면 그냥 수리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수리를 하지 않으면 수능때 대학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나중에 원서낼때 그거 뼈저리게 느껴요.
아직 고3이면 시간 많다고 생각됩니다. 수리 꼭 하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다음은 신방과 관련 자료입니다.
※신방과 출신 언론사 현직 간부 랭킹
1.중앙대(56)
2.고려대(47)
3.한양대(35)
4.경희대(29)
5.성균관대(22)
6.연세대(18)
7.서강대(17)
방송사 프로듀서 출신 대학별 현황(차장급 이상)
1. 고려대학교 69명
2. 서울대학교 59명
3. 연세대학교 39명
4. 중앙대학교 38명
5. 한양대학교 32명
6. 성균관대학교 24명
7. 경희대학교 23명
8. 동국대학교 18명
9. 서강대학교 16명
10. 경북대학교 12명
오히려 언론인은 고려대학교 출신이 더 많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길.
또한 고3의 공부방법의 포인트는 단 한순간도 흐트러지지않고 한결같아야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일단 아직은 봄이니까 가볍게 언외수 기초를 다져가며 하십시오. 가끔씩 책도 읽어주시고요.(책 많이 읽어야 나중에 면점 논술때 도움됩니다) 사탐은 학교에서 수업하는것만 착실하게 듣다가 여름방학때부터 학원다녀도 안늦습니다. 일단 1학기를 언외수 기초실력과 공부스킬을 탄탄히 다지는 시기로 하시고요 이때 언외수 2등급 정도만 나와도 막판에 팍 올라갈수 있으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하세요.
여름방학이 중요합니다. 여름방학 30여일의 계획을 타이트하게 짜놓고 그날의 공부량을 꾸준히 지켜가면서 하세요. 이때부터 점점더 하드하게 공부해야합니다. 잠자는 시간도 줄이고요 친구들과의 연락도 서서히 끊으세요(?)
개학한뒤부터 본격적인 수능공부를 해야합니다. 여름방학때 꾸준히 했다면 개학뒤 모의고사가 1등급은 나와야합니다. 2학기에 접어들면서 성적을 1등급 최상위권으로 올리기위한 노력을 해야합니다. 일단 개학하면 수능 전날까지의 공부계획을 쭉 세워놓으시고 꼼꼼히 지켜가면서 하세요. 참, 공부계획 짤때 언제나 매주 일요일은 비워놓아야합니다. 월-토까지 공부하다가 간혹 못하게된 공부량을 일요일날 보충해야하거든요. 이런식으로 공부하시다가 수능 전날에는 그동안 필기한 요약노트나 쭉 보면서 마음을 안정하십시오. 그리고 오답노트는 언수사외의 필수입니다. 오답노트 귀찮다고 물리지 마시고 꼭꼭 챙겨서 쓰세요. 그럼 원하시는 대학 입학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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