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에 아낌없이 투자한 것이 지금의 에스피지가 있게 한 원동력입니다.”
에스피지(대표 이준호)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소형모터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CE등 각종 인증은 물론 40여건의 모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기술 연구소를 설립해 제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는 “타 업체보다 한 단계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던 데는 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전체 인원 중 30%가 연구 인력일 정도로 R&D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회사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믿음도 이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이 대표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우수 인력들을 수시 채용을 통해 충원하고 있다”며 “젊은 인재들이야 말로 에스피지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재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피지는 5000종이 넘는 폭넓은 제품군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또한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감히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실제로 에스피지는 신제품 개발은 물론 주요 부품의 90%를 자체 조달 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는 로봇용 유성 감속기 등 산업용 모터 제품군과 고효율 가전 모터 분야 등 신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전년대비 20%이상의 고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80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정도 상승하는 등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추세만 이어간다면 매출 1000억원 돌파도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올 1분기에 주문량이 늘어 생산 현장에서는 수주를 그만 받아오라고 아우성”이라며 “현재 공장을 풀가동 하고 있지만 생산인력이 부족해 관리직이 생산에 투입될 정도”라고 전했다. 에스피지는 타 업체들보다 내수환경의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가능하다.
내수 비중이 절대적인 타 기업들과 달리 해외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소형 모터 기술력이 앞서있다고 평가받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선진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등 이미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3년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을 계기로 해외 시장에 발을 내딛었으며,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해 각 공장별로 차별화 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전거용 BLDC모터와 미국과 유럽 등 모터 선진국에서 진행중인 프리미엄 전동기 보급 등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의 모토로 삼아온 4H(고효율·고출력·고정밀·고속도)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모터시장을 공략해 가겠다”며 “그동안 다져온 기술 기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15년 5000억 매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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