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한 민관 합동협의체도 연말까지 내각 관방실에 신설한다. ‘해저 자원에너지 확보전략’은 6월 초 발표될 일본의 신성장전략에 포함될 예정이다.
섬나라인 일본은 일찍부터 해저자원 개발에 관심을 가졌다. 통산상업성이 지난해 ‘해양에너지·광물자원개발 계획안’을 마련한 데 이어 미쓰비시(三菱)상사·스미토모(住友)상사 등 30개 기업이 공동으로 해저 자원 조사연구 계획을 마련했다.
일본은 영해와 EEZ를 합한 면적이 세계 6위인 해양대국인 만큼 해저 광물 자원도 상당량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근해 수심 1000m 정도에 있는 열수광상만 모아도 현재 시장가격으로 약 70조~80조 엔(약 820~938조원)어치의 광물자원을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열수광상=마그마 등의 열로 800~3000m 해저에서 분출한 금·동·아연과 각종 희귀금속이 쌓여 있는 곳이다. 마그마 활동이 활발한 곳에 많다. 일반적으로 열수광상의 크기는 수만~수백만t 규모다. t당 금은 수십g, 은은 수백g을 함유하고 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