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을바란다!

박근혜 죽이기가 시작 되었나 ?

구봉88 2010. 5. 15. 11:38

박근혜 죽이기가 시작 되었나 ? ( 펌 )

 

 

ys의 독설이 지난지도 며칠이 흘렀건만 친박 네티즌들은 아직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는 제2탄이 나왔다. 그것도 학자 출신이라는 정운찬 총리의 입에서 “약속은 지켜야죠, 잘못된 약속조차 지키려는 여자가 있는데 누군지 아세요?” 고 한준위 미망인을 만나 위로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이었다. 이만하면 학자 출신은 커녕 시정잡배 수준이다,.

 

그래 놓고선 “농담이다” 라고 했다. 그것도 슬픔에 잠겨있는 유가족 집에서 말이다. 서생의 귀에는 “ 감히 여자인 주제에,,,” 라고 들린다. 현 정권 실세들이 박근혜를 보는 시각이 이럴 것이다. 연이어 터져 나오는 도발적인 공격을 보면 예사롭게 보이지가 않는다. 박근혜 지자자들은 ys와 정총리의 말을 깊게 잘 헤아려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정치지형은 어떻게든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에게도 明과 暗이 있을 것이다. 경우의 수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세가지의 경우를 들어보겠다.

 

첫째, 한나라당이 광역 단체장 기준으로 수도권 3곳과 강원, 영남권을 석권하고 충청을 잃으면 압승은 아니지만 완승이라고 부를수는 있을 것이다. 둘째, 수도권 세곳 중 서울과 충청을 잃고 인천,경기와 강원, 영남권에서 승리하는 경우에는 승리라고 할 수도 없지만 패배라고 할 수도 없다, 다만 mb 정권의 집권 후반기 동력은 상당히 떨어질 것이다. 반대로 민주당은 선전했다,로 자평할 것으로 예측이 된다. 셋째, 한나라당이 영남권에서 한 곳을 잃고 , 수도권에서 두 곳에서 이기고, 강원에서 이기고, 충청권에서 진다면 한나라당의 패배로 귀결이 될 것이다.

 

한나라당이 완승하면 확실한 mb의 당이 됨은 물론, 국정 후반기에도 레임덕 없이 탄탄하게 탄력을 받게 될 것이고, 4대강 ,세종시 수정, 그리고 개헌 추진에도 상당한 힘을 얻게되어 잘 하면 개헌을 이룰수도 있을것이다. 정몽준, 이재오 역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차기 집권도 친이계의 의중대로 굴러갈 공산이 매우 클 것이다. 반면에 박근혜는 단기필마가 되어 고립무원이 처지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런 상황이 되면 지방선거 이후에 실시 될 전당대회에도 친박의 약진 가능성은 희박하고 , 2012년 총선 공천 때도 역시 힘 한번 쓸 수가 없는 구도가 될 것이다. 특히 2012년 초에 실시될 총선 공천에서 친박의 약진이 없다면, 역시 2012년에 실시 될 대선 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도 희망을 찾을수가 없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 박근혜가 대권 도전 의지가 강력하고 명백히 보유하고 있다면, 한나라당의 세 분포를 짚어보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면 전당대회 실시 전에 당 밖으로 나오는 수 밖에 다른 방도가 없을 것이다. 만약 전당대회에 참가하여 패배라도 하는 날이면, 원천적으로 대권에 도전 할 기회는 영원히 봉쇄 되고 만다. 현행 법규가 그렇게 강제 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박근혜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도 압승을 한다면, 친박계를 대상으로 하는 각개 격파는 훨씬 수월 해 질것이고 친박계의 결속력은 현저히 무디어 질 것이다,. 최종에는 몇몇 의원들만 친박으로 존속하는 아주 축소된 위상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많은 친박 지지자들은 박근혜의 높은 국민적 지지를 내세워 그 어떤 친이계의 모략도 이겨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겠지만 , 물론 그렇게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다면, 그것은 나무만 봤지 숲을 정확하게 보지 못한 이유라고 본다. 국민적 지지도가 설령, 60%라고 해도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 만약 2012년 전에 개헌이라도 해버린 뒤라면, 대선 후보자 선출 전당대회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인 것이다. 앨린 토플러가 “권력이동” 이라는 책을 괜히 쓴 것이 아니었다.

 

권력의 추는 기울기가 클수록 중심축이 이동되게 마련인 것이다. 제 아무리 박근혜의 가치를 존중하는 친박계라고 하지만 신숭겸이나 장량처럼 목숨을 버리거나 야인이 될 각오가 없는 정치인이라면 정치판에서 소수파의 주군을 지키기란 일반 국민들 생각처럼 그렇게 만만한게 아닌 것이다. 이것이 비정한 정치판의 현실인 것이다. 강재섭이나 전여옥,그리고 김무성을 보면서도 그렇게도 깨달은 바가 없다면 서생의 조언은 아무짝에도 소용없을 것이다.

 

박근혜는 지금 실체를 알 수 없는 큰 원 속에 포위 되어있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이 압승하면 박근혜의 존재와 위상은 당내에서 급전직하 할 것이고, 지금 보다 조금 작은 원 속으로 조여들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면 조금 작아진 원은 더욱더 지름을 축소한 원 속으로 바짝 조여 올 것이다. 탈출구는 홀로서기 만이 가능한 일이겠지만 그 길은 위험과 모험이 함께 따를 것이며 또한, 워낙 한나라당의 주인의식이 강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가늠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도달 될수도 있을 것이다.

 

박근혜는 이번 선거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확실히 못을 박았다. 그리고 공천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박근혜가 대표 당시 공천을 했던 많은 현역 자치단체장들이 물갈이 되었고 친이계로 교체되었다. 심지어는 출마를 만류하는 흔적도 보였다. 그렇다면 “공천도 너희들이 했으니 선거운동도 너희들이 해야 한다 ” 라는 해석도 가능해 진다. 물론, 박근혜 자신도 내다 본 手가 나름대로 있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모르긴 해도 그 手란 국민들이 절묘한 선거결과를 만들어 내리라는 것을 읽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 절묘한 결과란 한나라당이 아슬아슬하게 패배하거나 겨우겨우 패배를 면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투표율이 높아져야 그런 그림도 나올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박근혜의 입지는 대단히 위축되고 말 것이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 중에는 크게는 범 한나라당이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친이와 친박으로 첨예하게 나누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 해결의 키는 친박지지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박근혜의 미래가 담보된다는 것이다. 이럴 때 선택하는 것이 “전략적 선택” 이라고 한다.  이번 지방 선거의 대표적인 격전장은 서울시장과 수도권이 될 것이다. 경기도는 김문수와 유시민의 대결로 결정났다. 판세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판세는 서울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일요신문에 의하면 박근혜는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규택 미래연합 대표에게 “잘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문자 메시지도 보냈다고 보도했다.마침 서울시장 후보자들 중에는 친박지지자들이 전략적으로 선택 할 당에서도 후보를 내세웠다. 누구를 어떻게 선택하든, 그것은 유권자 개개인의 자유지만 이번 지방 선거에는 대단히 중요한 정치적인 含意가 내포된 선거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물론, 서생의 생각이 틀릴수도 있고 서생과 다른 견해도 있을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명과암 중에서 暗을 주로 얘기했다. 큰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항상 최악의 상황과 조건에 늘 대비하고, 상정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해 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