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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엘리트, '행복을 느낄 수 없어' 대도시 떠난다

구봉88 2010. 6. 1. 08:42

中 엘리트, '행복을 느낄 수 없어' 대도시 떠난다 

2010.04.30 08:06 입력

 

중국에서는 필사적으로 노력해 제1선에서 일하는 다수의 도시 엘리트들이 높이 오른 주택 가격과 도시 생활에 강한 스트레스를 느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서 벗어나고 있다.

 

최근 발행된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가 광저우, 선전지역과 둥관지역의 엘리트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대도시에 사는 엘리트들의 상당수는 "멋지고 당당한 도시 생활은 외관은 화려하고 유복해 보이지만, 실제는 한 몸을 의지할 곳도 없는 형편으로 매우 행복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약 60%의 사람이 '집을 살 수 없다'는 것에 가장 불만을 갖고 고민한다고 한다. 설문조사 중에서 '만약, 당신이 지방도시에 갔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집을 사고 싶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약 절반을 차지했다고 한다.

 

또, 중국에서 최근 발표된 '중산 가정 행복 백서'에 의하면, 경제가 발달한 대도시인 선전시, 베이징시, 상하이시나 저장성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 지수는 최악이었다. 가정의 경제적인 중압 중에서도 높은 주택 가격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행복은 어디에서 잡을 수 있을까? 시골 농촌이나 지방의 작은 현, 도시에서의 생활은 기분은 좋지만, 취직 기회가 부족해 결국은 대도시 인근의 제2, 3번째 도시지역을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광저우, 선전이라면, 주변의 둥관, 포산, 후이저우, 주하이, 중산 등 제2번째 도시로 옮기는 방법이다. 이런 도시는 대도시만큼 주택이 밀집해 있지 않고, 주택 가격도 별로 비싸지 않아 '집을 사, 여유 있는 생활을 한다'는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원경 기자 lwk8275@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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