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할 수 있는 아이템이야말로 주부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소재이다. 인테리어 전문 기자가 한 해 동안 독자 집을 찾아다니며 의견을 듣고, 인테리어 경향을 파악해 찾아낸 인테리어 7대 아이템. 따라하고 싶은 효과적인 연출법을 제안하고, 몇 가지 실용 정보를 모아 보았다.
몰딩 공간 장식 효과, 천장과 벽 마감, 벽과 바닥 마감에 활용… 입체감을 살리고, 로맨틱 & 앤티크한 감각을 표현할 때 활용한다!
다양한 패턴으로 벽난로에 새 옷 입히기
마치 거실 테이블을 두는 것처럼 나무로 벽난로 모양을 만들어 콘솔이나 소가구로 사용하는 주부들이 많아졌다. 밋밋한 벽난로보다는 장식을 더하면 좋은데 이때 적당한 것이 바로 몰딩이다. 모양과 굵기가 다양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살리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D·I·Y 벽난로 상판의 아랫부분과 아래의 장작이 놓이는 부분 가장자리에 서로 다른 모양, 굵기의 몰딩을 덧대면 이국적인 멋을 연출할 수 있다. 가운데 부분에는 장식 몰딩으로 마무리한다.
원하는 몰딩의 종류를 알면 꾸밈이 쉽다
몰딩의 종류는 폴리우레탄, PVC, MDF, 링크러스트 등 소재에 따라 다양하고, 각 소재 중에서도 문양이나 굵기가 다 다르다. 이 같은 특징을 알면 마감재, 장식 등 용도를 정하기 쉽고, 특히 장식할 때 선반이나 가구 등 어디에 활용할지 방법이 쉽게 보인다. 색상 또한 화이트부터 골드 컬러까지 다양하고, 원형 장식 몰딩도 있으므로 장식에 앞서 종류를 먼저 확인한다.
가느다란 몰딩을 이용 빈 벽을 메모판으로…
가장 손쉽게 몰딩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느다란 몰딩을 이용해 빈 벽면에 메모판을 만들었다. 메모판은 하나의 벽 장식 구실을 하는 디자인으로 주방이나 서재, 아이 방 등에 만들어 두면 활용도가 높을 듯. D·I·Y알파 문고(www.alphamall.co.kr) 등 대형 문구점에서 원하는 크기의 코르크 우드락을 구한 다음 코르크 우드락 사방 가장자리에 가느다란 몰딩을 두른다. 몰딩이 두껍지 않으므로 글루건으로 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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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딩의 종류와 활용법, 그리고 시장 정보
폴리우레탄 몰딩 ∥ 고무의 일종으로 틀을 이용해 제작하기 때문에 문양과 디자인이 다양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몰딩. 천장은 물론 선반, 액자 등에 사용되는 직선 몰딩은 물론 가구나 문짝, 선반에 사용되는 꽃 모양, 왕관 모양 등의 장식 조각 또한 우레탄 소재다. 90㎝ 기준 직선 몰딩 2만원 선, 작은 장식 조각 몰딩 1만~3만원 선.
PVC 몰딩 ∥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시공이 간단하며 페인팅할 필요가 없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아파트 시공시 대량으로 이용되는 것이 PVC 몰딩이다. 30평형 아파트 천장 시공시 인건비 포함 50만원 선.
MDF 몰딩 ∥ 나무 몰딩으로 원목보다는 저렴하고 PVC보다는 디자인이 다양해 필름을 입히거나 페인팅해서 리모델링시 가장 무난하게 사용하는 몰딩. 30평형 아파트 천장 시공시 인건비 포함 70만원 선.
시장 정보 ∥ 을지로 4가에 나가 보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종류의 몰딩을 만나볼 수 있다. 집에서 사용할 것은 너무 무거운 석고 몰딩 대신 폴리우레탄 등으로 만든 가벼운 제품을 선택한다. 천장이나 걸레받이 등은 인건비가 들어도 전문가의 손을 빌고, 선반이나 액자, 거울틀 등은 직접 구입해 연출해도 좋겠다.
타일 모던한 감각, 컬러풀한 색감, 개성있는 공간 연출에 활용… 포인트 장식은 기본, 가구 리폼에 활용하면 쓰임새가 빛을 발한다.
밋밋한 가구 문짝을 리폼할 때…
대체로 타일은 벽 마감재로 쓰이지만 최근에는 바닥은 물론 소품 만들기나 가구 리폼할 때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밋밋한 가구에 변화를 주려고 할 때 포인트 장식을 할 수 있고, 타일을 이용해 문짝만 리폼해도 가구가 전혀 다른 디자인처럼 느껴져 데코 소재로 꽤 근사한 아이템이다.
D·I·Y 가구나 싱크대 문짝에 타일을 붙이려면 먼저 문짝을 분리한 다음 먼지를 깨끗이 털고 닦는다. 문짝에 타일 전용 접착제를 바른 다음 타일을 올리고, 타일 사이사이에 백시멘트를 메운 후 젖은 걸레로 닦아 내면 완성.
컬러풀한 감각이 돋보이는 테이블 상판
타일 고유의 광택으로 인해 모던한 감각을 표현하기에 좋은데, 특히 타일마다 광택이 서로 다르고, 질감도 달라 그런 특징을 제대로 활용하면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을 얻을 수 있다. 레드 컬러가 모노 톤으로 섞여 있는 쪽타일을 활용해 테이블 상판을 커버했다. 평범한 공간에 포인트 구실을 하는 아이템으로, 개성 있는 공간 연출에 손색 없는 테이블 하나를 얻었다.
D·I·Y 테이블 상판의 먼지를 깨끗이 털고 닦는다. 상판에 타일 전용 접착제를 바른 다음 타일을 올리고, 타일 사이사이에 백시멘트를 메운 후 젖은 걸레로 닦아 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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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손쉽게 타일 소품 만드는 노하우
준비물 다양한 색상의 타일. 백시멘트. 타일 접착제. 스펀지. 젖은 걸레
01_ 붙이고자 하는 물건의 사이즈를 잰다 타일을 붙이려고 하는 곳의 크기를 재 타일이 어느 정도 필요할지 가늠한다.
02_ 미리 타일을 배치한다 미리 잰 사이즈에 맞춰 타일을 준비한 다음 붙이기 전, 미리 타일을 배치해 본다. 다양한 색상의 타일을 활용할 때에는 더욱 필요한 과정이다.
03_ 타일 접착제를 바른다 헤라나 자를 이용해 타일 접착제를 바르는데, 얇고 편평하게 바르는 것이 포인트. 접착제는 대형 할인 마트나 지물포에서 판매한다.
04_ 타일 붙이기 미리 배치한 대로 접착제 위에 타일을 붙인다. 이때 타일과 타일 사이의 간격을 잘 맞추고 약간 간격을 둬야 모양이 산다.
05_ 백시멘트 바르기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타일이 붙어 있는지 확인한 후 백시멘트나 핸디 코트로 타일과 타일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메운다.
06_ 마무리 백시멘트가 어느 정도 마른 후 물걸레로 타일 표면을 말끔하게 닦는다.
캔버스 유화를 그릴 때 쓰는 천으로 나무틀에 끼워진 화구의 일종, 꿰매고, 그리고, 붙이기 용이해 벽 꾸밈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한다!
나만의 그림으로 헤드를 대신한다
캔버스의 원래 용도는 그림을 그리는 특수 원단으로 된 종이라는 점을 한껏 활용한 연출법. 10호 이상 되는 캔버스에 나만의 방식으로 단순한 그림을 그린 뒤 침대 헤드 윗벽면에 걸면 멋스런 그림이 침대 헤드 구실을 한다.
D·I·Y 전문가가 그리는 유화가 아니어도 좋다. 일반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도 무방하고 멋스런 그림이 아이디어도 좋다. 아이와 함께 손, 발 도장을 찍어도 좋고, 바탕색을 칠한 뒤 회오리 문양을 그려 넣어도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캔버스는 액자로 손색없다
여러 개의 액자를 이용해 벽을 꾸미고 싶어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고, 한두 개 장만하려 해도 맘에 드는 액자는 다소 비싼 것이 현실. 이때에는 2천~8천원대의 캔버스가 제격이다. 크기도 다양하고, 그림이나 사진을 붙일 수도 있고, 직접 그릴 수도 있어 액자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D·I·Y 2호에서 20호까지 다양한 크기의 캔버스를 이용한다. 캔버스 장식은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붙여도 좋다. 검정색 테이프를 이용해 이니셜을 오려 붙여 모던한 느낌을 표현한 다음 소가구 위에 세워 두거나 걸면 손쉬운 방법으로 벽장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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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를 이용한 또 다른 소품 만들기
01_ 캔버스 위에 수를 놓아 장식한다 캔버스는 원단의 일종이라 그림을 그리는 것 외에 수를 놓아 장식할 수 있다. 캔버스와 아크릴 붓, 검정색 아크릴 물감, 금색·은색 실, 연필을 준비한다. 먼저 캔버스에 검정색 물감을 바른 다음 마른 후 별과 달 그림을 그린다. 밑그림을 따라 금색 실과 은색 실을 적당히 사용해 홈질로 수를 놓으면 완성. 초록색 바탕에 꽃 그림을 그리거나 단추로 입체감을 살려도 멋스럽다. 02_ 캔버스의 나무틀을 이용해 창문을 만든다 캔버스 2개, 벨크로, 타커, 화이트 물감, 붓을 준비한다. 캔버스 2개를 준비한 다음 각각 원단 부분을 제거한다. 나무에 화이트 물감을 바르는데, 원하는 컬러가 나올 때까지 얇게 꼼꼼히 바른다. 2개의 캔버스는 타커로 이어 고정시킨 다음 뒷면 위아래에 벨크로를 부착한다. 창문을 붙일 벽면에 벨크로 테이프를 붙인 다음 창문을 붙이면 완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창문 아래 노루발을 달아 선반을 설치한다.
- 캔버스는 화방이나 대형 문구점에서 구할 수 있고, 면 캔버스 기준 크기(2~20호)에 따라 2천~8천원 선이고, 질이 좋은 아사 캔버스는 크기(4~20호)에 따라 5천~1만8천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