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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보통 렘수면 중에 꾸게 된다. 렘수면은 전체 수면의 20-25%를 구성하고 있으며
주로 수면 후반부에 나타난다.
우리가 매일 꿈을 꾸지만 정상적으로 꿈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렘수면중에는 기억에 관여하는 전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결국 꿈을 자주 꾸게 되는 것, 즉 꿈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깬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꿈을 자주 꾸게 될 때에는 수면에 문제가 있는 상태일 수 있으므로 수면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심되는 질환으로는 우울증, 수면무호흡증, 렘수면행동장애 등이 있다. 지나친 공복상태나 포만상태 모두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수분의 지나친 섭취(음료수, 주류, 물)도 수면을 방해한다.
어느 정도 공복감이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 우유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이유로 우유 속에 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신경물질을 주 요인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재는 트립토판보다는 우유가 공복상태를 덜어준다는 면에서 수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인과 불면증 환자를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정상인의 경우 TV에 timer가 달려 있어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TV가 꺼진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자는 동안 내내 TV가 켜져 있다면 TV에서 나오는 소음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TV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 중 나오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여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멜라토닌은 수면 중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어느 정도 수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빛에 의해 분비가 억제된다.
불면증환자의 경우는 TV를 보다가 자는 것은 반드시 금해야 한다.
불면증환자들은 자신의 침실에서 잠을 잘 자지 못해서 좌절하고 잠자기 위해
싸웠던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불면증환자들은 침실에서 잠자는 행동이외에 책을 보거나 TV를 보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행동도 금해야 한다.
그래서 침실하면 수면을 떠 올릴 수 있는 새로운 기억을 형성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잠이 쉽게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술이 우리 몸에서 대사되면서 생기는물질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하게
되고 따라서 일찍 깨게 된다.
술을 마시고 새벽에 깼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또한 술을 마시고 잠을 자는 습관에 들이면 술에 대한 의존성 및 내성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간, 신경계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면제의 경우 4주미만 단기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요즘 새로 나온 수면제는 과거에 비해 의존성과 내성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하지만 수면제를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수면제의 부작용으로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 어지러움, 운동 기능의
저하 등이 있다.
아침에 10여분만 더 자고 일어나서 하루 중 생활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
‘5분만 더’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침에 ‘5분만 더’ 없이 바로 일어나려면 밤에 좀 일찍 자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5분만 더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하다면 자신의 수면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를 생각해야 한다.
만성적인 수면부족 상태일 수도 있고 생체리듬이 저녁형이어서 아침에 일어나
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
또한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등으로 야간 수면이 불충분해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수도 있다.
잠이 다른 사람보다 지나치게 많은 것은 아닌지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몇 시간을 자는 것이 정상인가 하는 것에 대한 답은 없다.
몇 시간을 자더라도 다음 날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야간 수면시간이
몇 시간이든 상관없다.
과거에는 8시간이 가장 적정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에 반박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즉, 7시간을 자는 사람이 가장 오래 살고 6시간을 자는 사람이 8시간을 자는 사람
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대체적으로 야간 수면시간이 6-8시간정도면 문제가 없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1시간정도 길어지거나 짧아지는 것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일찍 자고 일찍 깨게 되며 야간 수면 시간이 짧아지게 되어
수면의 질도 약간 떨어진다. 이에 따라 낮잠이 늘어날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 젊은 때와 같이 너무 잘 자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노화에 따른 수면
변화를 잘 받아들이는 것이 건강한 수면을 위해 중요하다.
거의 모든 종류의 수면장애가 자다가 자주 깨는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기면병 등을 들 수 있다. 자다가
자주 깨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수면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아야한다.
자세한 병력청취, 수면다원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를
할 수 있다.
수면에 좋은 자세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자세든 본인이 편한 자세를 취하면 된다.
하지만 신생아나 유아의 경우 엎드려서 자면 코 혹은 입을 통한 공기의 흐름이
방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한편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 등이 있을 경우 바로 누워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
워 자게 되면 상기도가 넓어지므로 코골이 혹은 수면무호흡증이 호전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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