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Golf)

최경주를 이긴 존 허의 스윙

구봉88 2012. 11. 28. 13:21

 

존허

존허는 올 시즌 미PGA 투어에서 한차례 우승하는 등 유력한 신인상 후보다. 행운으로 진출한 PGA투어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한동해오픈에 출전 중인 존허의 모습. 인천|장승윤 동아일보 기자 tomato99@donga.com

 

美 PGA투어 퀄리파잉 턱걸이서 ‘슈퍼 루키’ 등극까지

상금 500달러 경기서 우승 경험 발판
한국투어 이어 미국 진출 자신감으로
 
올 시즌 상금랭킹 28위…신인상 유력
텍사스 집도 장만…“마음가짐 똑같아”


존허(22·한국명 허찬수)는 올 시즌 미 PGA 투어가 배출한 최고의 블루칩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27위(25위까지 풀시드 획득)에 머물렀다. 행운이 찾아왔다. 상위 2명의 선수가 2부 투어 성적으로 우선 시드를 얻으면서 존허까지 기회가 왔다. 존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5번째 대회였던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시대를 쓰기 시작했다. 루키는 컷 통과하기도 어렵다는 PGA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에 4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상금랭킹 28위(269만 달러, 약 29억9000만원)를 기록 중이다. 신인상 수상도 유력하다.

 

 

드라마틱한 역전우승 일궈낸 존 허의 스윙  
 

[마니아리포트 김은영]존 허(21.허찬수)는 잡초같은 선수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존 허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눈칫밥을 먹어가며 골프를

익혀야 했다.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프로데뷔와 함께
코리안투어를 선택했던 존 허는 2010년 탱크 최경주를 물리치고

메이저 대회 격인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해 자신의 잠재력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그리고 2012년 배상문과 노승열, 김경태 등에 밀려

주목받지 못한 상태에서 미국PGA투어에 데뷔했으나 5개 대회 만에 가

장 먼저 정상에 오르는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뚝심이 돋보이는 존 허의

스윙영상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