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풍경

[스크랩] 연리지 (連理枝) 사랑

구봉88 2008. 2. 1. 19:08

      연리지(連理枝) 사랑
      한 발자국도 뛸 수 없는 못난이 사랑이라 사람들 비웃지만 잠시 손을 잡았다 해서 몇 시간 사랑을 나누었다고 한 몸을 이루었다 떠벌이다 찢어지는 그런 풋사랑 사랑도 아니라고 나무들은 강변한다 태풍이 온몸을 발기발기 찢어 놓아도 죽을 때 죽을지언정 천년을 두고 변치않는 사랑을 해야 해와 달이 주례를 서고 별들이 하객으로 환영을 하는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 연리지가 된단다 그런 고고한 사랑인지라 사랑을 할 때 몇 시간 아니 몇 분도 못 가 시들해지는 못난 사랑 아니란다 연리지의 사랑 한 번 불을 붙였다 하면 죽을 때까지 사랑으로 파도를 친단다 2008. 1. 27 서 정 원 *연리지(連理枝): 두 나뭇가지가 맞닿아서 같이 살아감, 서로 마음이 통하는 것으로 부부 또는 연인을 비유하는 말.
    카페 서정원 시인과 함께
출처 : 서정원 시인과 백선영
글쓴이 : 꽃진이 원글보기
메모 : 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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