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백과사전

당뇨병 시리즈(1) - 당뇨의 오해상식

구봉88 2008. 3. 28. 20:56

1. 단 것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이 많이 생긴다?

= 아니다. 설탕이나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단 음식이 당뇨병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사람이 생명활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포도당, 즉 혈당이다.

 음식물에서 흡수한 포도당은 혈액을 타고 근육 지방 뇌 등 중요한 장기로 보내진다.

이때 중요한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 인슐린이다.

이 인슐린 작용이 감소하거나 부족하면 당뇨병이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절대적으로 제한해야 하는 음식은 지방이 많이 들어간 갈비, 삼겹살, 소시지 등이다.

이것들은 적은 양에 비해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결과 적으로 각 사람의 체형과 활동성에 따라 적당한 양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한번에 완치하는 특효약 있다?

=아니다. 당뇨병이 진단되면 대부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에 매달린다.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간요법으로 말린 누에 가루, 달개비, 인삼, 달맞이꽃, 결명자, 구기자, 우엉, 메밀 등 120여 종에 이르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성인 당뇨병 환자 중 74%가 한 차례 이상 민간요법을 시도했으나 이 중 80%는 효과가 없었고

12%는 오히려 악화됐다고 한다.

당뇨병을 한 번에 완치하는 특효약은 없다.





3. 당뇨병 환자는 잡곡밥만 먹어야 한다?

=아니다.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가 당뇨병 환자는 보리밥이나 잡곡밥만을 먹어야 한다는 것.

실제로는 쌀밥이나 보리밥이나 소화되고 나면 열량과 작용에 별다를 것이 없다.

쌀밥, 보리밥, 국수, 떡, 옥수수, 감자, 고구마, 식빵 등은 모두 영양소와 열량이 비슷해 어떤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적당한 양을 먹을 때는 동일한 효과를 낸다.

 다만 혼식은 과식을 줄이고 여러 섬유질과 비타민이 조금 더 들어 있어 백미보다 권장되고 있다.

그러므로 보리밥을 마지못해 먹는 것보다는 쌀밥을 맛있게 지어 적당량을 먹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4. 당뇨병은 유전병이다?

=유전적인 성향은 있 으나 정도가 크지 않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이면 자녀가 당뇨병이 생길 확률은 15%,

양친이 모두 당뇨병이면 확률은 30% 정도다.

하지만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남보다 신경 을 쓸 필요가 있다.
마른 사람은 당뇨병에 안 걸린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비만이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비(非)비만형 당뇨 병도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비만과 관련이 적은 ’인슐린 분비 능력 의 저하’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5. 당뇨약 한번 먹으면 평생 못 끊는다?

=아니다.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당뇨병 환자도 약을 끊어도 정상 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

약의 부작용도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안 된다.

전 세계에서 당뇨병 환자 수천만 명이 수십 년 동 안 당뇨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다.

약 부작용이 1 이라면 혈당 조절로 얻는 이득 은 10 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그래도 당뇨약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따로 정관장 홍삼인슈100 같은

당뇨인을 위한 건강보조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00% 약이나 보조제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약간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6.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뛰는 게 좋다?

=아니다. 저혈당에 빠지는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 상태에 맞는 식단과 운동요법을 지켜야 한다.

우선 혈당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식단을 짜되 콩팥 합병증이 있거나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특별한 식사처방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일반인과 별로 다른 점이 없다.

 

균형된 식사, 포화지방산 제한, 설탕이나 과당 등

단순당 섭취 제한, 충분한 섬유소 섭취, 싱겁게 먹기 등

몇 가지 중요한 원칙 만 지키면 된다.

 

7.소변에 당이 나오면 당뇨병?
당뇨병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혈액속의 당 함량과 소변 속의 당 함량과의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합니다. 

우리 몸의 혈액 속에는 포도당이 있습니다. 

 

혈액 속에 당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혈당(血糖)입니다. 

혈액속의 당이 정상적인 수준 이상일 경우 소변을 통해 배출되게 됩니다.

 

 이 때 소변 속에 들어있는 당의 함량이 바로 요당(僚堂)입니다. 

때문에, 소변 속의 당 함량이 높으면

혈당량이 높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변 속의 당 함량만으로 당뇨병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상인의 경우라도 일시적으로 혈액속의 당이 많을 때 소변으로 배출되곤 하며,

당뇨병 환자라도 혈당이 일정수치(180mg/dl) 이상이어야만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당뇨병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속의 당 함량과 당화혈색소를 측정해봐야 합니다. 

 

혈당을 측정할 수 없었던 시절에, 소변에서 당이 많이 검출 되는 것을 보고 당뇨병이라고 불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당뇨병은 혈액속의 당 함량이 정상 이상인 병을 말합니다. 

 이 때문에 당뇨병을 당혈병(糖血餠)이라 고쳐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