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풍경

[스크랩] 손들고 벌서는 길고양이

구봉88 2008. 4. 7. 11:49

손들고 벌서는 길고양이 보셨나요?

 

동냥이: 지금 뭐 하냐? 희봉이: 응, 벌 서고 있어. 너도 해봐! 

 

#1: 혹시 손들고 벌 서는 길고양이 보셨나요?

저는 봤습니다.

분명히 손들고 벌 서는 길고양이, 바로 희봉이입니다.

진짜냐구요? 물론 진짜 벌 서는 것은 아니고,

손들고 벌 서는 자세를 어쩌면 저렇게 똑같이 따라하고 있는지,

카메라로 그것을 지켜보는 나도 참 기가 막힙니다.

 

이 땅의 모든 순국길냥이를 위해 묵념!

 

#2: 혹시 묵념하는 길고양이 보셨나요?

분명히 고개를 숙이고 경건하게 묵념하는 길고양이, 역시 희봉이입니다.

물론 이것도 묵념하는 포즈와 너무나 흡사한 모습입니다.

제법 엄숙해 보이죠?

 

"저 오늘 한가해요!"

 

#3: 혹시 길고양이 섹시 화보 보셨나요?

연예인 섹시 화보에 나오는 전형적인 포즈.

이건 말로 설명이 안되니까 사진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죠.

제법 요염해 보이지 않습니까?

 

"끄억, 술 취한다. 근디 여기가 어딘겨!"

 

#4: 혹시 술취한 길고양이 보셨나요?

끄억! 술에 취해 눈이 반쯤 풀린 상태로 벽에 기대어 앉은 길고양이.

물론 진짜일 리가 없겠죠.

이 자세는 희봉이의 전매특허 자세이기도 합니다.

 

날아라 수퍼맨!

 

#5: 윙크하는 수퍼맨 길고양이 보셨나요?

분명히 한쪽 눈으로 윙크를 하면서 수퍼맨, 하고 한손을 힘차게 뻗어올리는.

이 녀석 가끔 재롱을 떠는 것인지,

곧잘 등을 대고 누워서 아양을 떱니다.

 

* 구름을 유목하는 옴팔로스:: http://guru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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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름과연어혹은우기의여인숙
글쓴이 : dall-lee 원글보기
메모 : 재밌는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