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풍경

대통령의 개 - First Dog- 미국편

구봉88 2008. 4. 8. 14:59

1.로널드 레이건 전 미대통령

레이건은 "평생 한시도 개와 떨어져 살아본 적이 없다" 할 만큼 소문난 애견가다.

레이건은 최고의 개로 단연 카발리어 킹찰스 스파니엘(Cavalier King Charies Spaniel)을 손꼽는다.

 

킹찰스와 그의 발자욱

 

 

 카빌리어 킹찰스 스파니엘은 대통령과 왕의 개다.

 

레이건 뿐 아니라 지난 2백 년간 영국 왕실견으로 사랑 받아 왔다.

귀족이며 엘리자베스 현 영국 여왕의 동생인 마가릿 공주 역시

카발리어 킹찰스 스패니엘만을 고집한다.

 

 

 

2.빌클린턴의 애견'버디'

미국 42, 43대 대통령 빌 클린턴은 백악관에서 개를 키웠는데 개의 이름은 '버디'로 초콜릿색의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이었고, 

  

 

클린턴으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퍼스트독 버디는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뉴욕의 차파콰 인근 도로에서 차에 치어 숨졌다.

당시 클린턴과 힐러리는 멕시코 아카폴코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고

버디의 사망소식을 들은 클린턴과 가족들은 너무나도 슬퍼했다고 한다. 

 

 

3.부시대통령의 애견 '스폿'

퍼스트 독도 대물림된 경우가 있는데 바로 부시가문의 개이다. 아버지 조지 부시가 백악관에서 키우던 애견은

영국산 사냥개 스프링어 스페니얼종으로 이름은 밀리였고

아들인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이 되자 밀리의 새끼 스폿도 백악관에서 생활하게 되었던 것이다.

백악관에서 태어난 스폿에게는 스폿페쳐부시라는 거창한 이름이 있었지만 보통 스폿이라고 불리었고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이 된 덕분에 고향을 다시 찾게 된 셈이 되었다.

 

스폿과 바니는 부시 대통령과 수시로 동행하며 경비병들로부터 대통령보다 먼저 경례를 받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출장때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따라다니기도 할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바니)

스폿말고도 부시는 함께 살아온 고양이 인디아와 크리스티 휘트먼 뉴저지 주지사가

스코틀랜드 테리어종 강아지 바니를 백악관 안주인이 될 로라 여사에게 선물해 백악관에서 기른 애완동물은 3마리였다.

 

4.미국 36대 린든 B. 존슨 대통령

미국 36대 린든 B. 존슨 대통령은 비글종 힘과 허, 콜리종 블랑코, 유기견이었던 유키, 햄스터, 모란앵무새, 선물받은 비글종 제이 애드가까지 여러마리의 동물을 키웠다.

그중 존슨 대통령의 총애를 가장 많이 받았던 동물로는 유기견이었던 유키이다. 유키는 텍사스의 한 주유소 부근에 버려져 있었는데 존슨 대통령의 딸 루시가 발견하고 백악관으로 데려왔는데 이후 존슨대통령에게 가장 사랑받게 되는 개가 된 것이다.

 

 

유기견에서 퍼스트독으로 견생역전을 한

유키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존슨 대통령과 업무를 수행하며 백악관에 방문한

고위 인사들을 위해 함께 노래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또한 유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1면을 장식하기도 하며 화려한 삶을 살았다

 

 

5.미국 플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미국 역대 대통령중 최고의 애견가로 불리는 사람은 단연 프랭클린 루즈벨트 32대 대통령이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애견은 스코티시테리어로 이름은 '팔라'였다. 애견가인 루즈벨트 대통령 덕분에
 스코티시테리어종이 유명해졌는데 개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찌나 컸던지 "나를 욕해도 좋고 아내인
엘리노어를 욕해도 좋다. 그러나 나의 애견 팔라를 욕해서는 안된다"고 말할 정도였다.

 

워싱턴에 위치한 루즈벨트 기념관의 루즈벨트 대통령 동상옆에는 개를 유독 좋아했던 것을 알려주듯

스코티시테리어 '팔라'의 동상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반려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