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영형태에 의한 분류
1) 식탁서비스(table service)
테이블서비스는 가장 전형적이고 오래 전부터 유래되어 온 서브형태로 웨이터나 웨이트리스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다. 따라서 어느 형식보다 가정적(home service)이며, 식사를 하면서 편히 쉴 수도 있고, 환담도 나눌 수 있다. 그리하여 여가가 충분하고 바쁘지 않은 사람은 이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어한다. 테이블 서비스는 대개의 경우 손님의 오른쪽에서 식사를 서브하고, 손님의 오른쪽으로부터 빈 그릇을 철거하는 것이 상식이다. 음식도 주방으로부터 접시에 담겨져 나오거나, 쟁반(tray)이나 왜건(wagon)에 의해서 운반된다.
2) 셀프서비스(self-service)
식당업계에는 인건비가 상승하고 원료비에 대한 부담이 크므로 원가를 절감하자는 뜻에서 실질적인 운영의 식당인 셀프서비스 제도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카페테리아(cafeteria) 와 뷔페(buffet)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카페테리아 (cafeteria) 서비스〉
이 서비스는 일반공장과 학교, 병원, 시중의 런천 식당(luncheon restaurant), 하이웨이(high-way)식당, 드라이브인(drive-in)식당, 해변식당, 터미널(terminal)식당 등지에서 이 서비스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3) 카운터 서비스(counter service)
노임의 상승으로 볼 때 카운터 서비스는 가장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이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하여 먹을 수가 있고, 또한 주문에 의하여 직접 주방으로부터 만들어 내놓는다. 때로는 음식을 테이블까지 웨이터가 운반해 줄 수도 있다. 앞에서도 설명하였지만, 이 서비스는 Coffee Shops, Luncheonettes, Drug Stores, Fountains, Department Stores, super-markets 등에서 제공된다. 이것은 바쁜 손님에게 그리 넓지 않은 장소에서 팁의 부담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속히 요리가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인 것이다.
카운터의 의자(stool)는 금속제로 하는 것이 좋고, 밑받침의 직경은 26∼32cm, 의자의 높이는 카운터 밑에서부터 30cm가량 떨어져야 한다. 즉 카운터의 두께가 1.1m 일 때 의자는 바닥으로부터 77cm 높이면 적당하다. 옆 의자와는 50∼55cm 가 떨어져 있다.
2. 서비스의 수단에 의한 분류
1) 플레이트 서비스( Plate service)
미국식 서비스라고도 하는 이 접시 서비스는 주방에서 접시에 담겨진 요리를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손으로 직접 들고 나와 식탁에 앉아 있는 고객에게 오른쪽에서 제공(serving)하는 서비스의 형태를 말한다. 이 방법은 약식형태로 회전이 빠른 대중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손님이나 종사원의 입장에서 상당히 편리한 것으로, 한 웨이터가 요리가 담겨진 접시 3∼4개를 한꺼번에 들고 가서 서브할 수 있는데 능숙한 웨이터는 그보다 더 많이 운반할 수도 있다.
① 식사 서브는 손님의 오른쪽에서, 빈 그릇의 철거도 오른쪽에서 한다. ② 손가락이 접시 깊숙히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③ 손님 앞에서 테이블에 접시를 밀어 넣을 때에는 오른발을 식탁 가까이에 들여놓고 손바닥으로 접시를 식탁 모서리에서 2cm 가량 밀어 넣는다. ④ 접시를 운반할 때 기울지 않게 조용히 걷는다. ⑤ 빈 접시의 철거는 식사 순서에 따라 다르며, 식기가 부딪치는 소음이 없어야 한다. ⑥ 무리하게 많은 접시를 운반하지 않는다. ⑦ 식사서브는 어린이, 여자, 주빈, 고령자의 순서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반면에 접시 서비스는 정성어린 서비스가 못되고, 특수한 기술이 필요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정중한 식당에서는 오히려 카트 서비스(cart service) 나 플레이터 서비스(platter service)등을 활용하고 있다.
2) 쟁반 서비스(tray service)
요리가 담겨진 여러 접시를 다시 쟁반에다 담아 혹은 직접 요리를 쟁반에다 담아 고객의 식탁까지 운반하는 서비스형식으로, 이는 접시 서비스보다 안전하고, 여러 가지의 음식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 룸 서비스, 커피 및 디저트 제공, 항공기의 기내식사, 급식 등을 제공할 때 이 서비스방식이 이용된다.
3) 카트 서비스(cart service)
이는 게리돈(gueridon) 혹은 트롤리(trolley)서비스라고도 하나. 미국에서는 소위 프렌치 서비스(French service)라고 부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주방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종류의 음식과 그 재료를 카트(cart)에 싣고 고객의 테이블까지 와서 고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조리하여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이다. 고객에게 가장 격조 높은 서비스의 한 형태로서, 버스 보이(bus boy)의 협조로 웨이터가 마지막 조리의 서브는 담당하고 있으나, 기본적인 조리(cooking)준비는 주방의 협조가 필요하다. 보조와 웨이터의 한 팀(team)으로 적어도 20명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숙련이 필요한 서비스로서, 고객의 테이블 옆에서도 고도의 기술로 음식을 조리하여 제공하여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형태의 식당은 적어도 1인당 15 square ft이상의 객석면적을 활용하여야 하고, 고급식당에 고급의 고객을 유치하여 고가의 메뉴를 판매하여야 하는 고급 레스토랑 서비스이다.
3. 서비스 형식에 의한 분류
1) 프랑스식 서비스(French service)
French Service는 유럽의 귀족들이 좋은 음식을 원하거나 시간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전형적인 우아한 서비스이다. 요리는 주방으로부터 무거운 Silver Platter에 담아 Gueridon에 의해 운반되어 고객 앞에서 알코올 램프나 버너를 사용하여 ?드랑(Chef De Rang)에 의해서 요리가 되어 서비스된다. 이와 같은 요리들은 완전하게 잘 배합, 조화되어 짧은 시간 내에 고객 앞에서 준비되어야 한다. 여기에 전형적인(대표적) 프랑스요리는 La Salade Ce'sar(Caesar salad), La Tournedos au poevre (Pepper steak) 등이다. 프랑스식의 접객원은 두 사람이 함께 구역을 담당하여 서비스하는데, 한 사람을 ?드랑(Chef De Rang : station waiter)라고 부르며, 음료를 주로 서비스하는 ?드벵(Chef De Vin : wine steward, sommelier)이 있다. 이들은 서로 각각 독자적인 업무를 가지고 있으나 필요에 따라 협조하게 된다.
이상과 같이 프랑스식 서비스는 모든 요리를 게리돈(Gueridon; wagon)에 의하여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다른 서비스방법과는 다르다. 게리돈은 항상 깨끗이 손질된 상태에서 고객의 식탁 곁에 놓고 조리하며, 반드시 고객식탁의 높이와 똑같아야 한다. 주방에서 일부 조리된 요리는 접시에 담겨져 꼬미드랭(Commis De Rang)이 식당으로 운반한다. 게리돈의 레인지 위에 놓여진 접시를 ?드랑은 손님에게 한번 보이고 게리돈 위에서 카빙(Carving : 고기류를 먹기 좋게 잘라서 제공하는 서비스)한다든지, 요리를 완성한다든지, 생선종류의 뼈를 제거한다든지, 요리에 따라서는 소스(Sauce)나 조미료로서 맛을 내고 불꽃 요리(Flambe)한 다음, 서비스의 접시에 담는다. 꼬미드랭(Commis De Rang)은 요리 접시를 오른손으로 손님의 오른쪽에서 서비스한다. 모든 서비스 형태에서 Butter, Bread, Salad Plate(bowl)등은 손님의 왼쪽에서 오른손으로 놓고, 이 밖의 모든 접시종류와 유리잔 종류는 오른손으로 서비스하고 뺀다. 손으로 들고 먹는 요리의 경우, 예컨대 큰 새우 과일 등은 항상 핑거볼(Finger bowl)을 함께 서비스한다. 핑거볼은 보통 은식기로 된 것이며, 반드시 서비스접시 위에 네프킨을 받쳐야 한다. 안에는 레몬이나 꽃잎을 띄우고, 미지근한 온수를 약 1/3정도 붓는다. 또 그밖에도 핑거볼이 필요한 경우에는 버터 볼을 놓았던 자리에 놓는 것이 일반적이나 고객 앞에 놓는 때도 있다. 프랑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서는 손님에게 빠른 식사를 요구해서는 안되며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요리나 서비스를 즐기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웨곤 서비스는 주요리(Main Course)나 후식(Dessert)을 서브할 때 흔히 사용하며, 후람베(Foambe)할 때에 많이 사용하게 된다. 후람베는 식사를 한층 더 화려하게 만들며 고객에게 강한 식욕과 인상을 준다. 어떤 테이블에서 후람베하고 있는 접객원의 모습은 다른 여러 고객들로부터 주목을 끌고, 그 손님들도 같은 요리를 주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기력을 가지고 멋있고 우아하게 서비스한다.
〈게리돈 서비스의 특징〉
① 일품요리(A La Cart Menu)를 사용하는 고급식당에서 적합한 서비스이다. ② 식탁과 식탁 사이에 웨곤이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다. ③ 숙달된 접객원으로 접객편성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인건비의 지출이 높다. ④ 손님은 자기 양껏 먹을 수 있고, 남은 음식은 따뜻하게 보관되어 추가 서비스할 수 있다. ⑤ 다른 서비스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2) 러시안 서비스(Russian service)
일명 플래이터 서비스(platter service)혹은 실버 서비스(silver service)로 러시안 서비스는 프랑스식 서비스와 유사한 점이 많으며, 서기 1800년대 중반에 유행한 것으로 대단히 고급스러운 우아한 서비스이다. 접객원은 무거운 플래이터를 사용하며, 식탁차림(Table Setup)은 게리돈 서비스와 같다. 게리돈 서비스와 다른 점은 요리서비스를 접객원 혼자 한다는 것과 모든 요리가 주방에서 완전히 준비되어지는 것이다. 접객원은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주방에 주문전표를 넣으면 주방에서 완전히 조리되고, 은식기 쟁반에 담겨져 우아하고 멋있게 장식되어진다. 접객원은 잘 만들어진 요리를 식당의 Side Board에 놓고, 접시만을 먼저 고객 앞에 정중하게 테이블 끝에서 약 2cm안으로 놓고 시계 도는 방향으로 돌아가며 또 다른 손님 앞에 놓은 다음 보조 테이블에 놓인 쟁반을 왼손에 서비스 냅킨을 받쳐놓고 고객의 왼쪽에서 왼발을 한 발자국 앞으로 다가서 먼저 고객에게 자기 주문한 요리가 얼마나 멋있고 먹음직스러운가를 보여준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고객의 식욕을 돋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선택한 요리에 만족감을 준다. 이때 고객은 셀프서비스를 할 수도 있고 종사원에게 의뢰할 수도 있다. 서브할 때 종사원은 오른손으로 서비스용 스픈과 포크를 잡고 약간 구부린 자세에서 요리접시를 고객의 접시와 수평이 되도록 가까이 하고 한사람에 알맞은 몫을 서비스한다. 이와 같은 서비스를 러시안 서비스라고 하며, 근래 식당의 경향으로 우리 나라 및 유럽 제국에서 전형적인 연회서비스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러시안서비스(Russian Service)의 특징〉
① 전형적인 연회 서비스이다. ② 혼자서 우아하고 멋있는 서비스를 할 수 있고, 게리돈 서비스에 비해서 특별한 준비기물이 필요 없다. ③ 접시에 담겨진 요리는 고객의 왼쪽에서 오른손으로 서비스한다. ④ 게리돈 서비스에 비해서 시간이 절약된다. ⑤ 마지막 손님은 선택권이 줄어든다. ⑥ 음식은 비교적 따뜻하게 서브된다.
3) 미국식 서비스(American Service)
일명 플레이트 서비스(plate service)로 알려진 미국식 서비스는 프랑스식 또는 러시안 서비스보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레스토랑에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 형태로써 가장 신속하고 능률적인 서비스이다. 고급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미국식 서비스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주문 받은 요리를 빠른 시간에 손님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며, 종사원의 숙련도가 그다지 요구되지 않는다. 미국식 서비스는 쟁반 서비스와 플레이트 서비스로 생각할 수 있다. 종사원은 활동구역(Service Station)을 배정 받으면 배정된 구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서비스를 책임 있게 완성시키는 것이다. 고객으로부터 받은 주문은 주방에서 1인분씩 접시에 우아하고 멋있고 예쁘게 장식되어 나온다. 이때 종사원은 고객의 수가 많을 때에는 서비스 츄레이(Service Tray)를 사용하여 운반하고, 고객의 오른쪽에서 오른손으로 서비스하고, 시계 도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서비스한다. 주문된 요리를 츄레이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접시를 들고 가서 직접 제공하는 빠른 서비스를 플레이트 서비스라고 한다. 이때 츄레이 대신 서비스 카나 카트(cart)로 접시를 운반하기도 한다. 한산한 구역의 웨이터에게 만일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다른 station을 도와주기고 하나 그것은 항상 자기 Station 의 서비스가 완전할 경우이다. 이와 같은 방법은 서비스종사원의 작업 동작 범위를 국한시키고 불필요한 노동력을 줄이자는 데 있다. 그러므로 서비스 종사원 혼자서 동시에 고객을 서비스할 수 있는 인원은 12∼20명까지 가능하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① 엄지손가락이 너무 깊숙이 잡혀서 음식에 닿지 않도록 한다. ② 접시를 수평으로 잡아 소스가 옆으로 흐르지 않도록 한다. ③ 한 손에 너무 많은 접시를 들지 말 것이며, 위험 부담이나 위생적인 면을 감안하여야 한다.
〈American Service의 특징〉
① 주방에서 접시에 담겨지면 접시 채 운반하여 서브된다. ② 빠른 서비스를 할 수 있다. ③ 고객의 미각을 돋구지 못한다. ④ 음식이 비교적 빨리 식는다. ⑤ 고급식당보다는 고객회전이 빠른 식당에 적합하다. ⑥ 종사원 한사람이 보다 많은 손님을 담당할 수 있다.
4) 가족형 서비스(Family Service)
일명 영국식 서비스(English service)라는 가족형 서비스는 미국식 서비스를 일부 변경한 일반적인 서비스이다. 주방에서 만들어진 요리는 접시에 담기어 식탁 중앙에 놓으면 손님 스스로가 각자 적당한 양으로 배분하거나 때로는 접객원이 이를 도와서 서비스하고, 요리가 남은 것은 식탁 위에 놓아둔다. 접객원은 손님이 원할 경우 음료는 따라드리고 소스나 양념은 서브한다. 접시나 그릇은 인원에 알맞게 충분히 준비하여야 하며 서비스 스푼(Service spoon)은 요리 접시나 그릇과 함께 놓아두어야 한다.
〈가족형 서비스(family service)의 특징〉
① 서비스 방법이 단조로워 서비스에 능통하지 않은 종사원도 담당할 수 있다. ② 고객 스스로가 요리를 분배 식사하는 것이다. ③ 접객원은 많은 고객을 서브할 수 있으며, 좋은 서비스도 할 수 있다. ④ 요리를 고객 스스로 떠놓기 때문에 종사원이 고객에 대한 관심도가 적고, 요리가 다른 고객들에게는 호화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5) 뷔페 서비스(buffet service)
뷔페 서비스는 테이블에 진열된 요리 중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취사 선택하여, 먹고 싶은 만큼 접시에 담아 식탁에서 먹는 식사방법이다. 때로는 진열된 식탁 뒤에 요리사가 배치되어 고객이 선택하는 요리를 서비스한다. 우리 나라 호텔의 뷔페레스토랑에는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등의 요리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고 많은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테이블 서비스(Table Service)와 셀프서비스(Self Service)를 절충한 서비스방법을 쓰고 있다.
〈뷔페(Buffet)의 특징〉
① 많은 수의 고객을 유치하고 접대할 수 있다. ② 국적이 다른 여러 나라 고객을 서비스할 수 있다. ③ 고객은 기호에 따라 양껏 먹을 수 있다. ④ 소수의 접객원으로 많은 고객을 서비스할 수 있으나, 때로는 많은 요리가 필요하기도 하다. ⑤ 여러 종류의 음식을 준비하여야 하며, 육(肉)고기 종류는 조리사들이 직접 썰어서(carving) 손님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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