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생활문화

[스크랩] 중국의 지역별 연원,성격,인물 비교

구봉88 2008. 7. 3. 20:53

 

“북방인은 호탕하고 대담하며, 남방인은 세심하고 돈만 밝힌다.” 중국인의 성격을 표현할 때 가장 즐겨 쓰는 말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한 네티즌이 각 성시(省市) 사람의 연원과 성격을 자세히 분석한 글을 인터넷에 올려 화제다.

중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역사와 풍토에 따라 지역민의 성격 차가 드러난다. 우리와 인접한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 3성 지역의 둥베이런(東北人)은 대체로 호쾌하고 격정적이고 의지가 강하다. 무엇보다 겉과 속이 같다는 것이 이들의 장점이다. 1936년 시안(西安)에서 징제스(蔣介石)를 구금하고 제2차 국공합작을 유도한 군벌 장쉐량(張學良)이 대표적이다.

수도 베이징 사람들은 현실적이고 허위와 가식이 없지만 소심하다. 역사적으로 연(燕)나라에 속했고, 원(元)·명(明)·청(淸) 세 왕조의 수도였으나 유명 인사를 배출하기보다는 유명인사가 와서 거주하는 곳이었다.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한 산둥(山東)성은 공자의 고향인 노(魯)나라가 있던 곳으로 중원문화의 중심. 성격은 보수적이고 융통성은 없는 편이다.

경제 수도인 상하이(上海人) 사람에 대한 평가는 야박하다. 교활하고 음험하고 자기만 알고 다른 사람은 무시한다는 것이다. 상하이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무관하지 않다. 남자가 집안일을 도맡는 지역 특성 때문인지 “남자가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여자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초(楚)나라에 뿌리를 둔 후난런(湖南人)은 도전을 좋아하고 반역심이 생기기 쉬운 사람들이다. 마오쩌둥(毛澤東)·류샤오치(劉少奇)·펑더화이(彭德懷) 등 이름난 혁명가가 모두 후난 출신이라는 것이 재미있다. 삼국시대 촉(蜀)나라이자 덩샤오핑(鄧小平)의 고향인 쓰촨(四川) 사람들의 성격은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면서 호전적·비판적이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 같은 분석에 대해 “대체로 일치한다”라는 찬성론과 “쓰레기 같은 이야기”라는 반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출처 : 중국에서 뜨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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