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을바란다!

노무현적 가치는?

구봉88 2009. 5. 30. 09:32

노무현이 추구하고자했던  가치는?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한국에서 민주주의의 실현목표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단지 그의 이상은 시도와 적응, 반대와 옹호, 시련과 즐거움이란

연마과정을 거쳐가는 것이니까.....

 

경영의도는 좋은데 조직 시스템의 문제는

- 시스템내부의 처리경로상의 부속품의 품질문제로 전체 라인이 스톱는....

결국은 회사의 손실이되고

 전체적으로는 책임경영, 사퇴, 권고사직, 경영능력부재, 무능력, 현실감이 있네 없네라는 장기훈수꾼-그들의훈수가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맹인들의 시각처럼 편향적일지라도- 들의 그림자가 엄습할때면

돌아서 눈감으면 솟구치는 인간적고뇌.......

 

때려치울까?

그 자식들 참 말두많네! 개뿔도 모리는기

니가해봐라 이자슥아!

 

하지만 그에게는 지켜야하는 자존심과 그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면서 그럴수는없었지요.

그 훈수꾼들은 다름아닌 그를 그 자리에 보내준 그들이었으니까요.

 

그토록 좋아하고 몇번 읽어 보았다는 

소설가 김훈의 작품 " 칼의 노래" 속에 그려진 성웅 이순신의

고뇌는  군주와 적군이라는 진퇴양난격인 죽음의 몰매꾼

사이에서  적의 칼이냐 군주의 칼이냐 사이에 자신의 종묘사직을 위한 최종판단은,  그 넓은 바다에도 자신의 몸둘곳이 없었다고 표현 하였듯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노전대통령 유서중-

 

 

모든걸 안고 가는 노량 전투의 자발적 죽음- 엄폐, 은폐없이 선상지휘-

해결책이라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노전대통령 유서중-

 

 노무현 그도 그랬을지는 몰라도 그가 가진 이상은

평등적 가치를 인정하는 민주주의의  보편적 커뮤니케이션 실현이었다.

 

이제 남은건 우리들의 몫이다. 뒤로 물러서지 않는 중단없는 전진은

어느시대 어느정부 누가 통치권자가 되더라도 이어져야한다.

누군가는 해야만 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것을 5년내에 하려고 한다.

 

어떤 회사던 후임사장은 전임자 보다 잘 하기위해 노력을 한다.

그러나 지나치면  발생되는것이 문제이다.

그 사람의 도덕성, 윤리적 가치관이 문제가 아니라.

 욕심이 불러오는 화 일뿐이다.

 

2003년도 5월 8일 어버이날에 보낸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편지는

그의 정치인으로서의 의지를 알수 있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비젼도 있었고,  또 그것을 달성 하기위해 필요한

직원들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당부한 말이 있었다.

 

대통령의 편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저에게는 큰 절을 두번 하는 날입니다.
한 번은 저를 낳고 길러 주신 저의 부모님께 감사 드리는 절입니다.
또 한번은 저를 대통령으로 낳고 길러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 드리는 절입니다.

저는 경남 김해 산골에서 태어났습니다.
판자 석자를 쓰시는 아버지와
성산이씨셨던 어머니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세속적으로 보면 저도 크게 성공한 사람이지만
돌이켜 보면 부모님이 많은 것을 주셨기 때문에
오늘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난을 물려주셨지만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물려 주신 아버지셨습니다.
매사에 호랑이 같았던 분이지만
바른 길을 가야 한다는 신념도 함께 가르쳐 주신 어머니셨습니다.
'내가 아프면 나보다 더 아픈 사람,
내가 슬프면 나보다 더 슬픈 사람,
내가 기쁘면 나보다 더 기쁜 사람,'
오늘 그 두 분에게 하얀 카네이션을 바칩니다.

국민 여러분!

대통령의 어버이는 국민입니다.
국회의원의 어버이도 국민입니다.
한 인간을 대통령으로 국회의원으로 만든 사람은
바로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정치개혁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마음먹기에 달린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나온다'라고 명시된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이 나라의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군말없이 따라야 하는 지상명령입니다.
여러분의 관심 하나에 이 나라 정치인이 바뀌고
여러분의 결심 하나에 이 나라의 정치는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 관심과 결심 또한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어버이의 마음을 가지시면 됩니다.
어버이는 자식을 낳아 놓고 '나 몰라라'하지 않습니다.
잘 하면 칭찬과 격력를 해주고 잘못하면 회초리를 듭니다.

농부의 마음을 가지시면 됩니다.
농부는 김매기 때가 되면 밭에서 잡초를 뽑아 냅니다.
농부의 뜻에 따르지 않고 선량한 곡식에 피해를 주기 때문입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라는 국민의 뜻은 무시하고
사리사욕과 잘못된 집단이기주의에 빠지는 일부 정치인.
개혁하라는 국민 대다수의 뜻은 무시하고
개혁의 발목을 잡고 나라의 앞날을 막으려 하는 일부 정치인.
나라야 찢어지든 말든 지역감정으로 득을 보려는 일부 정치인.
전쟁이야 나든 말든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일부 정치인
.

이렇게 국민을 바보로 알고 어린애로 아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국민여러분과 제가 할 일이 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어떤 저항과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대통령의 의무인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지키는 것입니다.
살아 움직이는 헌법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하실 일은 어버이의 마음을 가지시고
농부의 마음을 가지시는 것입니다
.

국민 여러분!

저에게도 어버이의 회초리를 드십시오.
국민여러분의 회초리는 언제든지 기꺼이 맞겠습니다.
아무리 힘없는 국민이 드는 회초리라도
그것이 국익의 회초리라면 기쁜 마음으로 맞고 온 힘을 다해
잘못을 고치겠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힘 있는 국민이 드는 회초리라도
개인이나 집단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드는 회초리라면
매를 든 그 또한 국민이기에 맞지 않을 방법은 없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너 내 편이 안되면 맞는다'라는 뜻의 회초리라면
아무리 아파도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큰 뜻을 위배하라는 회초리라면
결코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굴복하면 저에게 기대를 걸었던 많은 국민들은
기댈 데를 잃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굴복하면 저에게 희망을 걸었던 많은 국민들은
희망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그런데 하나 경계해 주실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집단이기주의입니다.
저는 대통령이 되기 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권변호사로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힘있는 국민의 목소리보다
힘없는 국민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체질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할 때는 그 누구에게
혹은 어느 한 쪽으로 기울 수 없습니다.
중심을 잡고 오직 국익에 의해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중심을 잃는 순간,
이 나라는 집단과 집단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와 통치는 다릅니다. 비판자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다른 것입니다.
저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국익이라는 중심을 잡고 흔들림없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이루고 싶은 희망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이익집단은 있지만 집단이기주의가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지만
국가와 민족 앞에서는 한 발 물러서는 대한민국.
좀 더 가지고 덜 가진 것의 차이는 있지만 서로 돕는 대한민국.
동(東)에 살고 서(西)에 사는 차이는 있지만
서로 사랑하는 대한민국.
바로 화합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입니다.

다른 하나는 세대 차이는 있지만 세대 갈등은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자식은 부모세대가 민주주의를 유보하며 외쳤던
'잘 살아 보세'를 존중하고
부모는 내 아이가 주장하는 '개혁과 사회정의'를 시대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대한민국.
자식은 부모에게서 경험을 배우고 부모는 자식에게서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배우는 대한민국.
자식은 밝게 자라게 해 준 부모에게 감사하고
부모는 자식의 밝은 생각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대한민국.
바로 사랑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높은 자리, 많은 돈을 갖지 못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부모님을 한 번 더 찾아뵙지 못한 것,
사랑하는 아이를 한 번 더 안아 주지 못한 것,
사랑하는 가족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스럽답니다.
저도 IMF 후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전국의 노동자들을 설득하러 다니느라고
어머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일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저의 이 편지가 부모님의 은혜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
대한민국이라는 가족공동체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효도 많이 하십시오.

우리 모두의 가슴에
마음으로 빨간 카네이션을 바치며...

2003년 5월 8일
대한민국 새대통령 노무현

 

 

 

이 편지속에는 그의 정치적 이상의 가치가 녹아 있읍니다.

2009년 5월 30일

오늘은 그가 우리곁을 이승에서는 떠났지만

남아 있는 민주주의와 인권, 지역패권, 보수님비현상, 반칙과 특권의 문제는

 

내가하면 사랑이요,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낮은 우리들의 연애관을

 깨뜨리고 포용하여 조금만더  발전시켰을때

진정한 지도자요,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그가 돌아가셨을때

어제보여준 미완의 대통령에 대한 연민의 애도가 아니라,

진정한 국가의 발전의 국보를 잃은 슬픔과 고마움과 감사의표시를 하기위한 애도의 물결이  파도가 되어 밀려 올것이다.

 

단 가치는 있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