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경영정보

4대강 개발 공사일정 및 관련 건설사

구봉88 2009. 9. 8. 08:23

4대강 추가공사 쏟아진다

서울신문 | 입력 2009.09.08 03:57

[서울신문]다음달 초부터 내년 초까지 5조 7000억원 상당의 4대강 살리기 공사가 쏟아진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말 발주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턴키공사 1차 16개 공구를 뺀 5조 7000억원 상당의 나머지 추가 공사를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발주한다고 7일 밝혔다.

조달청을 통해 발주하는 턴키 2차 8개 공구(1조 1898억원)와
국토부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지자체 등이 발주할 일반 1·2차 68개 공구(4조 5952억원) 등 75개 공구로 발주금액은 5조 7850억원에 이른다.
 
이중 턴키공사 8개 공구(1조 1898억원)와 일반공사 1차분 32개 공구(3조 1101억원) 등 총 4조 2999억원 규모의 41개 공구가 연내 발주된다.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일반공사 1차 32개 공구의 입찰이 우선 실시된다.
 
주로 규모가 작은 하천 준설과 하천 환경정비사업 공사이며 공사비가 300억원 이상인 공사는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발주된다.

한강 7공구(1120억원), 금강 3공구(1924억원), 영산강 4공구(1591억원), 낙동강의 1·4~5·14~16·19·44~45공구(1082억~1884억원) 등 12개 공구는 공사금액이 1000억원이 넘는 큰 공사여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모든 공사에 참여하기보다는 선별 수주전략이 예상된다.

턴키공사 2차분은 다음달 초 입찰공고 예정이다.
지난 6월 발주한 16개 턴키 공구가 주로 규모가 큰 보와 구조물 공사였다면 이번에 발주되는 공사는 1000억~2000억원대 규모의 하천 준설공사가 대부분이다.
 
1조 4851억원 규모의 일반공사 2차분 35개 공구는 올해 10월부터 설계작업에 들어가 내년 1월에 입찰한다.
 
국토부는 지난 6월 발주한 턴키 1차 16개 공구(4조 5088억원)에 대해서는 다음달 중순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20~25일쯤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금강살리기 2개 공구 다음주 턴키 집행

‘4대강’ 턴키 1차물량 계약요청 완료… 영인~청북 도로 1공구도 대안입찰 발주채비

금강살리기 턴키공사 2개 공구가 계약요청돼 다음주 발주된다.
조달청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금강살리기 6공구와 7공구에 대한 계약을 의뢰함에 따라 기술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미 계약요청이 이뤄진 4대강 턴키 10개공구와 금강살리기 2개 공구 등 12개 공구를 기획재정부의 회계예규 개정이 이뤄지는 대로 다음주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이날 금강살리기 턴키 2건이 발주요청됨에 따라 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4대강 살리기 턴키공사 1차물량이 모두 조달청에 계약요청됐다.

공구별 개요는 금강살리기 6공구(청남지구)의 경우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공주시 이인면 운암리 간 17.33㎞에 하도정비 1018만9000㎥와 자전거도로 38.48㎞, 지류하상보호공 8곳, 교각보호공 2곳, 소수력발전소 1식 등을 시공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2798억원이다.

또 7공구(공주지구)는 충남 공주시 이인면 운암리∼충남 공주시 반포면 원봉리 간 26.30㎞에 하도정비 1017만3000㎥, 다기능보 400m, 양배수장 보강 5곳, 공도교 1식, 소수력발전소 1식 등을 시공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1800억원이다.

낙찰자 결정방식은 2개 공구 모두 설계대 가격 비중 60대 40의 가중치 방식이 요청됐으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800일간이다.

한편 조달청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영인∼청북(2) 도로건설공사 1공구도 대안입찰방식으로 계약요청해 발주채비 중이다.

이 공사는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노양리∼오성면 길음리에 교량 6곳 1.35㎞를 포함, 연장 5.6㎞의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1869억원이다.

낙찰자 결정방식은 설계대 가격 비중 65대 35의 가중치방식이 적용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00일간이다.

한양규기자 ykhan@

4대강 사업은 2020년까지 총 사업비만 22조2000억원(본류·주요 지류 공사 포함)에 달하는 대형 공사일 뿐만 아니라 건설사마다 4대강 사업을 발판으로 공공공사 수주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여서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발주 물량이 가장 많은 낙동강 사업에 집중하면서 다른 지역 사업에 추가로 참여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2020년까지 총 22조원 쏟아져..이달말 1차 턴키발주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대강 관련 총 사업비는 본 사업 16조9498억원을 비롯해 22조2002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연도별 금액은 올해 1조9000억원, 내년 8조5500억원, 2011년 8조8500억원, 2012년 2조9000억원 안팎으로 편성돼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턴키공사는 전체 물량의 56%에 달하며 본류사업은 22건, 댐·저류지 등을 포함하면 30건 내외가 될 전망이다. 공사 발주는 이달 말 1차 턴키 15건, 10월 2차 턴키 6건 및 1차 최저가사업, 내년 2월 2차 최저가 순으로 진행된다.

이 달 말 입찰공고가 예정된 15개 보(준설공사 포함) 중심의 1차 턴키 물량은 10월 착공돼 4대강 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을 알린다.

유역별로는 낙동강의 턴키공사가 15개로 가장 많고 금강(6개), 영산강(5개), 한강(4개) 순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구별 공사비는 2000억~3000억 원 선으로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대형 건설사들은 공사 물량이 가장 많은 낙동강 사업을 `수주 0순위`로 꼽고 있다.

현대건설(000720)(61,900원 1,000 -1.59%)은 낙동강 사업 중 공사비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용호천~금포천(10공구, 3380억원 추산) 구간을 비롯해 배천~경호천(11공구 3186억원), 양산천~원동천(7공구 3195억원) 구간 등을 전략 수주지역으로 선정해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건설, GS건설(006360)(78,000원 500 -0.64%), 대림산업(000210)(70,800원 600 +0.85%), SK건설도 이들 공구 외에 위천하류~위천(14공구 3007억원), 남강~용호천(8공구 2800억원) 등에도 참여키로 하고 민자 SOC팀과 공공 영업팀이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000830)(43,700원 350 -0.79%) 건설부문, 대림산업은 낙동강 사업과 함께 한강 발주 물량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S건설과 SK건설은 낙동강과 함께 금강 발주 물량을 수주키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047040)(13,000원 200 +1.56%)은 일단 낙동강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지만 향후 추가 참여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0위권 밖에서는 금호산업(002990)(18,750원 0 +0.48%) 건설부문, 두산건설(011160)(7,230원 20 +0.28%), 한화건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 추진 당시 영산강 사업을 준비해왔던 금호건설과 한양건설은 이 사업 수주에 집중키로 했으며, 이미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 2공구를 따낸 두산건설은 낙동강과 영산강 사업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금강과 함께 2순위로 낙동강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공구와 공사비는 업계 전망이여서 향후 공사비·공구·평가방식이 확정되면 건설사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