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찌기 그 동안 홀대해오던
- 몇 주째 주말을 산으로, 들로만 다니느라 챙기지 못해서 -
자전거를 다듬고 바람도 충진시키고,
등산용 가방에 삶은 고구마2개, 사과1개,물을 챙겨넣고
페달을 밟고 나섰다.
나는 간혹 청계산을 오를때에도 자전거로 이동하여 산 입구 두부집에다
자전거를 묶어놓고(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면 되니까...)
산에 오르고, 내려와 자전거로 집으로 되돌아 오는 짓을 가끔 한다.
오늘은 그냥 자전거로 한강에서 행주대교를 다녀올까 하고
집에서 출발하여 고속버스터미널을 지나 반포 한신 아파트뒤로 하여
반포 고수부지로 한강변을 진입 하였다. 이때가 10시!
요즘 한강은 서울시에서 무척이나 신경쓰면서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자전거를 즐겨타는사람들에게는 정말 좋다.
강변에는 벌써 세월을 낚는분들이 정겹게 눈에 띈다.
잡히기는 하는가....
옷을 갈아 입고....
자전거는 바지가랑이가 펄럭이면 안전사고및 불편한 점이 많다.
그래서 타이즈를 속에 입고 강변에 나온뒤 벗으면됨!
집에부터 입고 나오기엔 쫌....
내자전거의 앞의 바구니는 탈착용으로 등산시,또는 이렇게 한강변으로 나올때
자전거에 붙이고 가방, 기타 물건을 담는용도로 씁니다.
참~ 편리합니다.
대충 준비하고
나도 주변을 감상 하면서 오랫만에 페달을 열심히 밟아나가면서
주변 풍광을 즐감 하면서 찍은 인상적인것들을 올려봅니다.
출발 하면서 보이는 한강 둑에 펼쳐지는 담쟁이들의 벽화(?)
이곳을 지나 흑석동 국립묘지앞, 명수대 아파트, 원불교당을 지나면
여의도 6.3 빌딩이 눈앞에 펼쳐진다.
반포와 여의도 중간 기점의 88도로밑의 자전거도로
멀리 한강 유람선이 보인다.
6.3의 가을 (1)
(2)
(3)
(4)
여의도 하늘 무대 들어서기전에 만난 한무리의 자전거행렬,
지나치면서 연사촬영
아름다운 자전거가족 조형물과 국화꽃
나홀로 자전거족(위)
아버지와 아들들(아래)
세발자전거 달고, 아예 뒷좌석에 앉히고.....
아버지와 아들의 2인용 자전거
아들을 자전거에 끈으로 묶어 당겨주고.....
장애인용이 아닌 누워서 타는 자전거(위, 아래 자전거는 다르다)
소형 바퀴의 접이식 자전거
커플 자전거족
이분은 선수(?)
팔로 달리는 자전거
친구들과 나란히.....
외국인 -근처에 프랑스마을 이 멀지않으니까.
롤러 블레이드, 스케이트등 다양하다....
자전거를 배우시는 할머니!
손주 자전거인듯 한데 잘타시더라구요...
오늘의 특선작!
" 가족 "
아버지와 아이는 앞에서 엄마는 뒤에서...
취미와 관심거리가 같은 가족들의 즐거운 모습은 이때뿐이죠!
좀 크면 따로 국밥이 되지만 .....
오늘 계획은 행주대교까지 갈려고 했지만
2시간 내리 달렸더니 다리에 쥐가 날려고해서(?)
여의도까지만 돌고 돌아 왔읍니다...
돌아오는길에 아파트주변 방음벽에 걸쳐진 담쟁이와 아파트의 타워가
삭막한 도심의 가을을 보는것 같아 한장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나름대로 한강변에서
느끼고, 즐기기위해 가족들 단위로 많이 나들이 나온것 같다.
많은 행복과 큰행복 보다 잔잔히 일어나는....
갑작스런 폭소보다, 늘 입가에 번지는 그런 사랑과 행복의 미소를
오늘은 많이 보아서 행복한 날입니다.
끝까지 보신분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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