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생활문화

중국동포의 자화상

구봉88 2010. 4. 5. 19:26

한국행 10년이 벼농사 10년만 못한 리유   ( 2008년 04월 11일 08시 07분 46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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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사회 새 현상(37) 2-3년은 돈버는 재미, 3년뒤부터는 한국생활에 물젖고 고향친구, 동창생 모임이 중국에서보다 빈번,

 

 더하면 경마 등 도박과 다단계판매에 번 돈 탕진 한국행으로 대부분 조선족들이 돈을 많이 번것만은 사실이다. 한국에서의 한달 수입이면 중국의 1년 농사수입을 훨씬 초과하니 말이다.

 

그래서 조선족들은 갖은 방법을 다해서라도 한국행을 서둔다. 한국에 간 사람들속에서 이런 말이 돌고있다.

 

 첫 2-3년은 갈 때 쓴 비용을 갚으려고 열심히 일하다나니 힘든줄도 모르고 돈버는 재미에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 그러나 3년부터는 돈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니 한국사회에 물들기 시작, 고향친구, 동창생 등 모임이 중국에서보다 더 빈번해진다.

 

그러다나면 씀씀이도 헤퍼지기 시작하고 돈 모을 기회는 자연 적어지기 마련이다. 한국에 오래 있다 해 다 돈을 번것은 아니다. 5년좌우 한국에 나가있는 사람 특히는 부부간이 나간 사람은 열심히 일하여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나 10년좌우 단신으로 나가있는 사람, 그중에서도 한국에서 도박 또는 다단계판매에 물젖어 나중에 빈털터리로 되여 집에 올 로비도 없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목격할수 있다.

 

며칠전 1995년 한국에 밀입국했다가 지난해 한국에서 붙잡혀 송환당한 고향친구 류씨를 만났다. 한국에서 10년을 일했으니 적어도 50만원쯤은 벌었는줄로 알았는데 한국에서 경마놀이에 모든 돈을 탕진하고 결국 빈주먹으로 돌아왔던것이다. 입국할 때의 벌금 5000원도 마중나간 부모들이 냈다.

 

 집에 와서도 돈이 없어 부모들의 돈을 타서 쓰는 형편. 그러나 그의 집을 지키면서 집 지키는 대가로 그의 논을 경작하는 왕씨성의 한족은 10년간 열심히 농사짓고 품을 팔아 번 돈을 아껴쓰면서 10만원을 저금했단다.

《한국가면 뭘하나? 10년동안 한국 가서 번 사람이 중국에서 10년간 농사지은 나보다 못한데.》 왕씨의 비꼬는 말이다.

 

 지금도 한국에 불법체류중인 고향친구 권씨, 불법체류한지도 9년철을 잡는다. 처음에 권씨는 한국에서 철근일, 형틀목수일 등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 돈을 벌었고 함께 나간 안해도 손잡고 벌어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였다.

 

한국경제위기때는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령안실에서까지 일하면서 부지런히 돈을 벌었다. 그러나 2000년 여름, 안해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달아난후부터 타락하기 시작했다. 일하기는 싫고 일확천금을 바라는 요행심리로 경마놀이에 참가하기 시작,몇달 못가 억원에 달하는 한화를 몽땅 경마에 처넣고 지금은 빈털터리신세,

 

겨울이면 보일러기름 살 돈도 없어 랭방에서 추운 겨울을 보낼 때가 있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돈만 있으면 경마장으로 달려간다는 권씨다.

 

다단계판매조직은 지금 한국에서도 성행하고있다. 먼 친척벌되는 리씨는 한국에 간지 5년이 넘어서지만 한국에서 신근한 로동으로 돈을 벌 생각은 하지 않고 매일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가방을 들고 중국에서 온 조선족들을 찾아다니면서 화장품다단계판매를 하고있다.

 

다단계판매로 돈을 얼마 벌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에 간지 5년이 넘었다는 사람이 지금까지 세집도 못잡고 동생부부가 맡은 세집에서 제수의 눈총을 받으면서 얼굴 두껍게 살아가고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에서 불법체류단속을 강화하면서 붙잡혀온 불법체류자들이 적지 않은데 이가운데 한국에 여러해 가 있었지만 돈 한푼 없이 돌아온 사람들을 쉽게 볼수 있다.

 

한국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씀씀이가 헤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있지만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그래도 한국에서 뼈빠지게 일해 돈이라도 벌어왔다.

 

한국에 일하러 간 사람이 일은 하지 않고 경마 등 도박장 출입으로 거지신세가 되고 다단계판매로 허송세월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집에서 그들의 땅을 부치면서 열심히 부를 창조하는 한족들의 비난을 받을만도 하다.

 

 [2008-04-08 오후 9:21:45] [출처:조글로미디어 www.zogl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