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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주)세진아이지비

구봉88 2010. 6. 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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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주)세진아이지비

정밀 감속기 메이커 ‘글로벌 넘버원’을 향한 도전 
iGB란 브랜드로 세계 6개국 특허 및 상표등록,글로벌경쟁력 갖춰
독자기술로 로봇용·방산용 고정밀 감속기 국산대체

 

고정밀 감속기는 반도체, 로봇, 공작기계, LCD라인, 우주항공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대부분의 정밀기기가 소형, 정밀화되는 추세라 그 필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정밀 감속기를 개발하고 있는 세진아이지비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성치차 감속기,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iGB’ 란 자체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렸다. 방산장비에도 정밀용 감속기가 탑재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그들만의 슬로건인 ‘누구나 하고 싶은, 아무도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가치를 깨닫고 도전하는 이들의 신념이 세진아이지비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경쟁력으로 세계에 알린 iGB 브랜드

16년전 서보모터 수입유통업을 시작한 박용수 대표는 서보모터에 필요한 감속기의 수요가 증가될 것을 예상하며 ‘감속기’란 아이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때마침 현재 연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임선호 박사와의 만남은 회사 히스토리상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하는 뜻깊은 인연으로 발전한다.

 

이후 임 소장이 감속기 개발 경험을 토대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면 박 대표는 마케팅을 담당하는 협력관계를 지속하다 97년부터 한식구가 되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돌입, ‘iGB’란 자체브랜드로 ‘고정밀 유성치차 감속기’를 개발했는데 이 제품은 세진아이지비의 기반을 다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고정밀 유성치차 감속기는 미국, 유럽, 중국 등 6개국의 세계특허와 상표등록으로 미국과 독일에서 로얄티를 받고 있다.


“임 소장과의 만남은 저와 회사 모두에게 큰 행운이었다”고 말하는 박용수 대표는 “당사에서 지향하는 ‘누구나 하고 싶은, 아무도 하지 못한 일들’이란 슬로건도 임 소장의 작품으로 현재 중국공장에 머물며 기술개발에 필요한 핵심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감속기 시장에서 저가형 감속기부터 고정밀 감속기까지 국내 자체 기술로 제품화에 주력하고 있는 세진아이지비에서 제품개발에 있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사용자 편의성의 극대화’이다.


“사용자, 즉 장비개발자나 로봇개발자가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능을 구현할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제품개발 철학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맞춰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인데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라고 전한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정밀 감속기 업계를 주도해 나가고 있는 세진아이지비는 규모는 작지만 그 어떤 기업보다 단단한 내실을 갖춘 강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튼튼한 기술이 정밀 감속기의 경쟁력
세진아이지비의 대표 제품군은 설계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SS시리즈와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XQ 시리즈 그리고 직선이송유닛을 들 수 있다.
올 봄에 개발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SS시리즈는 직각형으로 공간절약을 극대화 할수 있고 중공확보율이 크며, 양방향 출력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적용분야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XQ 시리즈 또한 로봇의 관절부위, 인덱스, 반도체 제조장비, 의료장비, 방산장비 등 광범위하다. 2004년부터 개발해 로봇에 적용되는 정밀 감속기는 세진아이지비 제품이 유일한데 현재 현대중공업 로봇에 적용,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도 주력 아이템으로 개발 완료된 직선이송유닛은 불순물이 생기지 않아 클린룸 장비에 적합한 모델이다. 리니어엔진과 랙&피니언 구조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5월 창원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 시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방산장비인 K-10 탄약운반차량에 정밀용 감속기가 탑재된 것도 세진아이지비만의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가 되고 있다. 또 자동화 정밀기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로봇분야의 기술력을 축적해 2002년 32축 이족보행 로봇 ‘iGBOY’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혁신적인 서보동력체계 및 서보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15년 이상 축적된 연구개발기술, 품질관리기법, 신뢰성 등을 바탕으로 고정밀 감속기, 서보시스템, 로보틱시스템의 제작 유통, 판매 등 산업자동화분야에 진보된 공학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세진아이지비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의 결과로 볼수 있는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 대표는 2004년 우수자본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감속기는 기계내부구조와 설계능력, 치형설계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제품성능을 좌우한다”며 “감속기의 적용분야는 공작기계, 반도체, 로봇, 항공우주, 디스플레이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다양한데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정밀형 감속기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글로벌 넘버원을 향한 성장 가속도 붙어

세진아이지비에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감속기 시장에서 국내 자체기술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감속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세진아이지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정밀 감속기, 로봇모듈 등 10여건의 국내외 특허보유 등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다.


또한 제품의 홍보를 위해 자동화 및 기계관련 전시회에 매년 참가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신개발품의 출시를 앞두고 전시회를 통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은 마케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마산에 소재한 로봇메카트로닉스센터에 지사를 설립해 주요 수요처인 경남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과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해 많은 성과를 올렸는데 특히 수출다각화를 위한 전초기지로 설립한 중국공장을 통해 중국시장에 맞는 5∼6가지 제품을 조립해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15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iGB란 브랜드의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좀 더 공격적인 영업 전략과 틈새시장 공략으로 국내가 아닌 세계시장에서 우뚝 설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지금이 제2의 도약기”라고 말한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틈새시장을 공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국적을 초월해 언제 어디서든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토대로 기업활동의 출발점을 ‘고객’으로 설정하고 최상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공급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우리의 최종목표는 정밀 감속기 메이커의 글로벌 넘버원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정밀 감속기 분야의 글로벌 넘버원이란 타이틀을 얻게 된다면 그것도 하나의 ‘인증’으로 인정받아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으며 말한다.

 

세진아이지비 구성원 모두는 글로벌 넘버원을 향한 ‘누구나 하고 싶은, 아무도 하지 못한 일들’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전사적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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