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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88 2010. 6. 1. 14:04

삼양감속기, 남동공단에 '기어박스' 제3공장

한국경제 | 입력 2010.04.28 18:30 | 수정 2010.04.29 09:46

 대형감속기 매출 20%로 늘려

국내 최대 감속기 생산업체인 삼양감속기가 인천 남동공단에 661㎡(약 200평) 규모의 제3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다음 달 10일 남동공단에서 대형 감속기를 만드는 제3공장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새 공장에서 플랜트나 선박에 쓰이는 10~50㎥ 규모의 대형 감속기인 '기어박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양감속기는 이를 통해 그동안 중소형 감속기에 주력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형 감속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창곤 삼양감속기 전무는 "해양 플랜트,조선,제철소 등 대형 감속기 수요처가 늘어남에 따라 4년 전부터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며 "지난해 삼양감속기 전체 매출액 중 대형 감속기 매출은 5% 수준이지만 새 공장이 지어지면 2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속기는 모터에서 발생하는 회전력을 줄이고 힘을 키워주는 장치로 모터와 한 세트를 이루는 장치다. 컨베이어벨트,자동주차기기,엘리베이터,제철소 압연라인 등에 쓰인다. 1967년 문을 연 삼양감속기는 국내 업체로는 가장 많은 500여대의 공작기계를 갖고 있는 최대 종합감속기 회사다. 국내 중소형 감속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