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업

창업하기전 읽어볼 창업성공전략마인드

구봉88 2010. 7. 11. 18:58

창업성공 11가지 불변의 법칙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가계소득의 불투명성 등으로 생계차원에서 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이 적지 않다. 또 취업이 어려워 곧바로 창업에 들어가는 대학생도 많다.

따라서 창업자들이 유의해할 점은 성급하게 대박만을 노려서는 안된다는 것. 비용이 적게 들면서 대중적인 업종을 선택하는 등 정도를 택해야 한다. 정도경영을 하면 안정된 수입도 가능하고 더 이상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립형 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를 택하는 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하지만 무조건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본사의 실적과 경영투명성 등을 고려,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잘된다고 해 따라하는 것도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가맹사업법과 관련법령을 숙지,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혜를 키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이에 서울경제신문은 전문가들의 고언을 참고로 창업성공의 11가지 불변의 법칙을 소개한다.

 

1.결단의 법칙=모든 시작은 어렵다

소자본 창업가의 관심은 소액의 자금을 투자해서 한 가족이 거뜬하게 생활하는 터전을 확보하는 데 있다. 일단 결단을 내려야 하고 결심을 하면 신속하게 행동에 옮겨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기회가 오지만 기회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 역설의 법칙=창업은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창업가는 어떤 경우에는 역동적이고 열정적으로 행동해야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신중하고 사려깊게 생각할 것을 강요당한다. 창업가는 아는 것은 많지만, 행동하지 않는 `범생이`도 아니고, 아는 것도 없이 설쳐되기만 하는 `건달`도 아니다. 창업가는 위대한 몽상가이며 불도저와 같은 실행가이다.

 

3. 열정의 법칙=열정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사람들은 때때로 전혀 일할 기분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오히려 더 열심히 일에 열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창업가들의 사업에 대한 열정은 종종 주위의 사람들에게 전파되어 전체 분위기를 일신하고 마는 위력을 지닌다. 두말할 것도 없이 열정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4. 도전의 법칙=누군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실행 그리고 백전불굴의 의지가 필요하다. 누군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단단히 무장해야 한다. 사업은 전쟁이고 믿을 것이 자기 자신 밖에 없다.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겠지만 싸움에 나서지도 않고 이기는 사람은 없다.

 

5. 혁신의 법칙=머리로 돈을 번다.

창조적 파괴력은 두말할 것도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나온다. 사업기회는 항상 변화하는 상황에 의존한다. 시장이 불완전하면 그 만큼 기회는 더욱 커진다. 변화의 속도와 불연속성, 그리고 혼란이 크면 클수록 사업기회는 많아지는 것이다.

 

6. 돈의 법칙=이익을 내지 못하면 파멸이다.

사업은 돈을 버는 기술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고객의 수를 늘리고, 고객 1인당 매출액을 높이고, 구매회수를 많게 해야 한다. 창업가는 결코 이 원칙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돈은 사업을 움직이는 수단이나 방법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7. 동료의 법칙=종업원과 비전을 공유하라

창업가는 창업팀을 이끌어나가는 리더이다. 이를 위해서 창업가는 `동료`들에게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명확한 비전은 성공으로 이끄는 견인차의 역할을 하며, 어려운 시기에는 흐트러지지 않고 중심을 잡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할 것이다.

 

8. 변화의 법칙=빠르지 않으면 죽음이다.

비즈니스 세계는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내용과 방향을 알아차리기 위하여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중단해서는 안된다. 끊임없이 변화를 만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만든 변화의 물결에 휩쓸리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9. 학습의 법칙=창업가는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진다.

창업가는 기술과 노하우, 경험의 축적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창업가로서의 능력은 마치 근육과 같아서 단련하면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일단 목표가 결정되면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서 알아야 될 모든 것을 배워야 한다. 창업가는 시행착오를 반복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학습과정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10. 일인자의 법칙=압도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상황을 냉정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1위가 될 가망이 없다면 분야를 좁혀서 자신이 1위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내야 한다. 사업의 세계는 어떤 분야의 제1인자 혹은 최고의 전문가에게 성공이라는 `보수`를 주는 곳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11. 놀람(Wow!)의 법칙=사업은 고객을 놀라게 하는 것이다

어느 신문발행인은 신문을 내는 목적에 대해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데 있지 않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고객이 없는 사업은 상상할 수 없다. 고객이 늘면 흥하고 고객이 줄면 망한다.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창업은 결단이다

모든 사업은 꿈으로부터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사업을 꿈꾼다. 자신의 의지로 생각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행동하고 싶어한다. 어떤 사람은 많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혹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이 싫증이 나서 사업을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그렇다고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공상의 나래를 펴고 창업의 문턱까지 갔다면 포기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릴 때는 그럴 듯했는데, 막상 뛰어들려고 하니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실패에 대한 공포가 엄습해 오기 때문이다.

 

모든 시작은 어렵다는 독일 속담이 있다.

일찍이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장 자크 루소는 최초의 1프랑 벌기가 나중에 100프랑을 버는 일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이 자금이나 경험이 부족하고 불확실성한 미래가 두렵다는 등 창업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너무나 많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장애물은 창업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창업가들이 충분한 사업자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 보다는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자기 돈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창업의 세계의 현실과 부합된다. 물론 이들이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에 생기는 많은 문제와 부딪히기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어려움이 항상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근성있는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소자본 창업가의 관심은 소액의 자금을 투자해서 한 가족이 거뜬하게 생활하는 터전을 확보하는 데 있다. 모든 것이 소박하다. 그러나 이처럼 작은 시작이 업계 1위의 기업으로, 혹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작은 시작으로부터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제 결단을 내려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자기에게 사업기회가 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 또한 한번 결심을 하면 신속하게 행동에 옮겨야 한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기회가 오지만 기회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누가 돈이 없어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수많은 창업가들이 사업자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소액을 자금의 가지고 미래의 큰 성공을 꿈꾸며 새로운 출발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잠재의식의 힘

 

정신적 태도가 갖는 무한한 힘

 

과학자들이 기적을 제외한 거의 모든 현상들에 대해 분석하고, 샅샅이 연구하고 설명한 바에 의하면, 인간의 마음이 믿음에 의해 적절히 조절 받을 경우 강한 집중력을 갖게 되면서 그것은 신념으로 변화하며 또 뚜렷한 목적을 향하게 된다고 합니다. 믿고 상상하는 것이 무엇이든, 마음은 그것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신은 인간에게 완전하고도 불변하는 한 가지 조절력을 주었는데, 그것은 당신이 원하는 여하 한 종류의 정신적 태도에 따라 당신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정신적 태도는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부여합니다. 상상력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환경과 일과 사람들을 이끌어줍니다.

 

이 사실은 왜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실패를 경험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마음과 몸의 질병, 찌든 가난, 비참함 등 이러한 일들은 마음을 점유하도록 허락한 사고(thoughts)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들입니다.

 

이 세계에 들어오면 우리는 두 개의 같은 분량의 봉투를 갖게 되는데, 그 봉투 내용은 우리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검사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 봉투 안에는 자신의 마음의 힘을 인정하는 단순한 과정을 통해 그 힘을 소유하게 되며, 나아가 적극적인 정신적 태도로 그 힘을 우리가 선택한 목표를 향하게 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는 부와 유익함에 대한 긴 목록이 들어 있습니다.

 

또 하나 다른 봉투 안에는 마찬가지로 긴 목록의 벌칙이 들어있는데, 만약 우리가 무지함이나 무관심, 또는 다른 어떤 이유로 인해 우리의 정신적 힘을 인도하고 안내하는 것을 게을리 할 때 우리가 치르게 되는 벌칙들입니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우리로 하여금 적극적인 정신적 태도의 힘을 깨닫도록 만드는 데는 비극, 실패 또는 어떤 형태의 불운을 겪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위스콘신 주의 마일로 C 존스 씨는 자신의 몸이 마비되는 일을 겪기 전까지는 농부로서 평범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때 그는 근육의 힘보다 정신적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꼬마 돼지" 소시지 (상표명) 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그는 같은 농장에서 엄청난 돈을 벌게 되었는데, 이전에는 그 농장에서 생계비를 벌기도 급급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이름이 널러 알려진 존스 농장 상품의 시초입니다.

 

믿을 수 있는 능력은 가장 위대한 잠재적인 자신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태도를 적극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습관을 형성하기 전까지는 그 능력을 이끌어 내거나 그것에서 유익을 취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걱정에 빠지도록 허락하는 만큼만 환경이 우리를 지배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이로울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완전히 허락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그 어느 누구도 당신을 화나게 하거나 두려움에 빠지도록 만들지 못할 것입니다.

 

정신적 태도는 당신의 삶과 당신이 원하는 관계(사람과 환경에 대한)와의 균형을 맞춰주는 중간 매체입니다. 미국의 생활방식과 자유기업제도는 믿음을 소유하면서 그 믿음을 정신적 태도로 지탱하며 유지시켜온 사람들의 정신력의 산물입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문명을 일구어 왔으며, 사업을 일으켰고, 제국을 건설했는가 하면, 신이 주신 혜택을 우리에게 드러내 주었습니다. 진실로, 당신의 마음이 어떤 생각을 믿고 품고 있던 간에, 당신의 마음은 그것을 달성해낼 수 있습니다

 

"정직과 신용이 가장 큰 자산이다"

 

이말은 얼마전 한 경제전문 T.V에서 사업자의 자질에 대해 토론하면서 나온 결론입니다. 미국의 알렌그룹회장으로 투자가이며 저술가인 로버트 G. 알렌은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충고합니다. "당신에게 돈이 없다면, 그러나 사업을 해서 거부가 되고 싶다면 남의 돈을 활용하라.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전제조건이 있다. 최고의 성실성과 정직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정직한 사람은 신용을 얻을 자격이 없다." 희곡 작가 알렉산더 듀마스 더 영거는 이 말에 이렇게 짤막한 결론을 내립다.

 

"사업은 간단하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돈이다."

 

그래서인지 사업에 성공을 한 많은 사업자들이 이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벤쟈민 프랭클린, 월리암 닉킬슨, 콘드라 힐튼, 헨리제이 카이저가 이렇게 해서 커다란 성공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업은 간단하게 얘기해서 다른 사람의 돈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성공하면 큰 거부가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남의 돈을 사용할 때는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보상이나 이익을 주어야 하며 반드시 전액을 갚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용이 없거나, 신용이 있어도 확장이나 발전을 위해 신용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남의 돈을 쓸 수 없으며, 거부가 될수 없음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세상은 돈이 돈을 번다는 변할 수 없는 명제하에 정직과 신용이 돈을 번다는 이러한 사실을 깜박 잊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회는 혼탁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습니다.

 

여기서 어디까지나 변할 수 없는 원칙은 정직과 신용은 바로 돈이며 가장 큰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속임수에는 아쉽게도 표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가장한 속임수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 사회를 믿지 못하게 하고 냉혹하게 만드는 주범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을 거짓으로 현혹하여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것은 돈의 노예들이 하는 파렴치한 행위들입니다.

이제 우리의 백만장자의 철학은 정도(正道)를 걸으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 불황에 돈 더벌수 있는 5가지 핵심전략

 

이거 이러다가 문 닫는 게 아닐까? 서울 강남 매봉역 인근 빌딩 2층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던 이경숙(48)씨는 몇 달 전 손님 없는 노래방에 앉아 한숨을 쉬고 있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부산하던 노래방에 손님 한 명 없는 날이 늘어나고 있었다. 이씨의 한숨을 더 깊게 만든 것은 아래층에 있는 ‘마포갈비’ 앞에 길게 선 줄이었다. 1층 식당은 연일 밀려드는 고객들로 문전성시였다. 부러움 섞인 한숨을 쉬며 창 밖을 보던 이씨는 문득 ‘저렇게 긴 시간을 기다리는데 그 시간 동안 2층에 있는 우리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손님도 없는 틈을 타 그 긴 줄에 선 이씨는 몇몇 손님들에게 의향을 물었다. 예상 외로 “그거 재미있겠다”는 대답이 나왔다. 용기를 얻은 이씨는 갈비집 주인에게 대기 손님들에게 노래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제휴’를 제안했고, 성사시켰다. 줄을 서 있는 대기 손님들이 번호표를 받아 노래방에서 무료로 노래를 하다 자리가 비게 되면 식당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었다.

 

노래방 비는 원래 가격의 절반으로 해 갈비집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어차피 비어 있는 노래방이었다. "불황에는 매운 맛이 뜬다" 그날 이후 이씨의 노래방은 빈 방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갈비집 단골들에게도 노래방 서비스는 인기 만점이었다. 흥겹게 노래 몇 곡 부르고 갈비를 먹다보면 만족감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루 매출 10만원을 채울까 말까 하던 노래방은 이후 50만원대를 육박할 정도로 변했다.

 

● 전략적 제휴로 ‘대박’을 만든 것이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쓰러지는 소점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소비시장이 한겨울처럼 얼어붙으면서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황이라고 성공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불황기에 남들이 하지 않는 새로운 ‘전법’을 선보이며 ‘대박’을 터트리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장사’라는 범주에서 벗어나 상당히 고차원적인 마케팅 솜씨를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주택가에서 황토 숯불 바비큐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이채희(43)씨는 요즘 잠 잘 시간이 없다.

 

● 계속 밀려드는 주문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루 매출이 100만원을 넘어선 지도 꽤 됐다. 이른바 ‘웰빙 황토 맥반석 바비큐’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닭고기를 차별화한 것이 주효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생맥주 전문점을 운영했던 이씨가 이 바비큐를 알게 된 것은 부지런함 덕분이었다. 손님이 점점 줄어가면서 점포 분위기 또한 눈에 띄게 썰렁해지자 이씨는 잘 된다고 생각되는 곳을 모두 찾아다녔다.

 

●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그 와중에 우연히 알게 된 곳이 ‘황장군 불 바베큐’라는 프랜차이즈였는데 맵고 톡 쏘는 진한 맛에 매료된 그는 과감하게 업종을 전환했다. 불경기에 지친 소비자들이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풀지 않을까 하는 판단에서였다. 내부구조도 환한 분위기가 나게끔 완전히 개조했다.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매워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맛을 잊지 못한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찾아왔기 때문이다. 황토에 24시간 숙성한 뒤 황토 아궁이에서 초벌구이한 닭에 ‘화끈한’ 소스를 바른 바비큐는 말 그대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특히 가족 고객을 위해 만든 메뉴들도 덩달아 매출 증가에 일조를 하고 있다. 매운 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달콤한 간장 소스로 발라 구운 바비큐가 그것이다.

 

어른만을 위한 메뉴일 경우, 가족 외식이 부모 따로, 아이들 따로 이뤄져 ‘덩어리 매출’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불황을 극복하는 기본 트렌드인 가격 파괴로 활로를 열어가는 곳도 있다. 삼겹살 전문점인 ‘돈데이’가 그곳이다.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에 있는 돈데이 신촌 교차로점의 조경은·유미아 부부는 가격파괴형 삼겹살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근처에 몇 개의 식당이 있는 곳에서 몇 년 동안 장사를 해온 조씨 부부는 예상 외로 경기침체가 계속되자 재빨리 ‘삼겹살 1인분 3,500원’이라는 기치를 내세운 프랜차이즈를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주변 식당들이 텅 비어 있지만 이곳만은 날마다 사람들의 물결로 바글바글하기 때문이다. 원래 삼겹살을 하던 점포를 인수했던 조씨 부부는 장사가 곤두박칠치자 허둥대다 자신들이 손님이었을 때를 생각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신문을 통해 돈데이를 알게 됐고, 나홀로 창업에서 프랜차이즈로 바꿨다. 이왕 바꾼 김에 칙칙한 인테리어를 모두 뜯어내고 밝은 색깔로 교체했고, 화장실 또한 상당한 돈을 들여 고급스럽게 개조했다. 창업하기 전 유통회사에서 5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고객도 바꾸기로 했다.

 

● 바꾸려면 확 바꿔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소주 한 병 놓고 한두 시간을 떠들다 가는 중년층보다는 가족끼리 와서 가볍게 외식을 하고 가는 20~30대를 겨냥했다. 처음 한 달은 꽤 고생스러웠지만 리모델링 5개월이 지난 지금은 하루 매출이 150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선택했지만 원가절감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거추장스럽게 한 상 가득 하던 반찬을 버리고, 김치와 양념장, 날달걀을 버무린 파무침만으로 간편화했다. 간편하게 먹고, 가볍게 돈을 내는 식이다.

배달 아웃소싱 업체도 생겨나 장사 패턴을 바꿔 성공한 경우도 있다. 이른바 ‘공격이 최선의 방어’형 장사법이다.

 

경기도 부천역에서 3평 크기의 칼국수점을 운영하고 있는 송인성(43)씨는 매출이 줄어들자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배달을 시작했다. 배달이 신선한 개념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전철역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사실 ‘배달’ 개념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그는 과감하게 고객을 둘로 나눴다. 지나치다가 들르는 뜨내기 손님과 인근 상가 상인이 그것이었다.

틈나는 대로 무료 시식 쿠폰을 돌리고 토요일 오후 상가가 뜸한 시간을 골라 무료 시식회를

열어 새로운 고객을 발굴했다. 덕분에 몸은 더 피로해졌지만 매출은 2.5배로 뛰어올랐다.

 

이와는 다르게 배달을 아예 아웃소싱하는 가게도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이영순(38)씨는 늘 배달사원 때문에 골치를 앓다 최근 배달을 아예 아웃소싱 업체에 맡겨버렸다.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배달사원 관리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훨씬 생산적이라는 걸 날마다 확인하고 있다. 자신은 이제 내부관리에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이다.

 

● 불경기라고 모두 죽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경쟁력은 불경기에 키워지는 것이다. 잠실 신천에 있는 새마을시장 내의 한 냉면집은 점포에서는 냉면을 팔고, 인터넷에서는 냉면 재료를 팔아 꽤 괜찮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더 얹어 매출을 올리는 방법이다. 소점포 운영도 이제는 주먹구구식으로 하던 시대는 갔다. 남들이 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실행해야 할 때다.

 

[ 불황 극복 소점포 운영전략 5계명 ]

소점포도 기업이다 전략적 제휴·아웃소싱 같은 기법을 이용하라.

- 경영기법을 소화시켜 점포 운영에 적용하라.

 

이제는 온라인 세상이다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하라.

- 커뮤니티·인터넷 쿠폰 등 연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라.

 

고객을 찾아가라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시대는 지났다.

- 배달·테이크아웃 등 고객을 찾아가는 공격형 마케팅 필요

 

무조건 차별화하라 다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다.

- 특히 불황에는 가격파괴만한 트렌드가 없다.

- 트렌드 속에 수익이 있고 생존법이 있다.

 

벤치마킹을 일상화하라 잘 되는 가게에는 무언가 있다.

- 틈나는 대로 가서 보고 배워라.

-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