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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수출제한 맞서 자원부국들 생산 늘린다

구봉88 2010. 10. 2. 23:15

中 희토류 수출제한 맞서 자원부국들 생산 늘린다

이데일리 | 김혜미 | 입력 2010.10.01 11:03 | 수정 2010.10.01 11:05

 




- 美 몰리코프·濠 라이너스 등 생산량 증대 박차

- 日 기업들, 중앙아시아서 합작투자 진행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전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움직임에 대응해 미국 등 자원 부국들이 생산량 늘리기에 나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닛케이에 따르면 미국 광산사 몰리코프 미네랄즈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마운틴패스 광산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마크 A.스미스 몰리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12년 말까지 연간 2만톤 생산을 목표로 내년에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운틴패스 광산의 조업 재개는 전세계 공급 경색을 다소 완화시켜줄 전망. 지난해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은 12만4000톤 정도에 그쳤다.

몰리코프는 세륨과 란타넘, 네오디뮴 등 9개 종류의 희토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의 라이너스는 호주 서부지역 광산에서 2011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라이너스는 본래 연간 1만1000톤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2억호주달러의 추가 비용을 투입해 2012년 말까지 생산을 2만2000톤으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일본 기업들은 자원부국들과의 합작투자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쓰미토모는 우라늄 등 자원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카자흐스탄 국영 기업과 합작투자에 나섰다. 도시바도 올 연말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합작투자를 목표로 유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영유권 분쟁 이후 중국이 실질적인 희토류 금수조치에 돌입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기업들의 해외 광산 지분매입을 장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국내 희토류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올 연말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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