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크라운제과의 초콜릿 제품 ‘키커’와 농심의 소용량 ‘신라면 김치’.
크라운제과의 ‘키커’는 글로벌 식품 업체 네슬레의 초콜릿 제품인 ‘킷켓 미니’를 모방한 제품으로 맛과 생김새는 물론 포장형태까지 유사하다.
멜라민 파동 덕에 크라운제과의 ‘키커’가 네슬레의 ‘킷켓 미니’를 제치고 순항하고 있다. 멜라민이 검출된 네슬레 ‘킷켓 미니’의 판매량이 줄곧 감소하는 반면 크라운제과의 ‘키커’는 매출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짝퉁이 오리지널을 제친 셈이다.
크라운의 ‘키커’는 지난해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 예상 매출은 30% 증가한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네슬레 ‘킷켓 미니’는 베스킨라빈스 등 수요 업체의 주문이 줄면서 판매량이 20∼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신라면 절반 크기의 ‘신라면 김치’는 이마트의 PL제품인 ‘반반한 라면’에 대응키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신라면 김치’는 용량이 기존 신라면 120g의 절반 크기인 84g에 불과하다. 소용량으로 출시한 것은 늦은 밤 야식으로 기존 제품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출시했다고 농심 측은 설명하고 있으나 업계는 이마트가 PL제품으로 기존 라면의 절반 분량의 ‘반반한 라면’을 출시해 인기를 끌자 농심이 이를 커닝(?)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라면 원조격인 농심이 할인점의 PL제품을 모방한 셈이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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