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우선의 디자인 상품화를 시작하다 이노디자인, 자사 브랜드로 제품 출시 |
1 포인터 겸 마우스 맥가이버 2 노트북용 마우스 롱테일 ㈜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이 자사 브랜드를 걸고 제품을 양산한다.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 애니콜 가로본능 휴대폰,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등을 디자인하면서 브랜드를 알린 ㈜이노디자인은 ㈜이노맨(대표 이순)과 함께 MP3 플레이어 2종 등 6종을 개발해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소비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하고, 보기 좋고 사용하기 편한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노디자인은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는 자회사 이노맨을 설립해 1년여 동안 준비했다. 이순 이노맨 대표는 8년 전 김영세 사장을 아이다스(IDAS, 국제디자인대학원대학교)에서 만나면서부터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노디자인은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꿈꿔보는 선디자인 후접목이라는 ‘디자이너의 디자인’으로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물론 이노디자인에서 의뢰받아 디자인하는 품목의 제품은 생산하지 않는다. 이노디자인은 앞으로 웨어러블 디지털 제품 중심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을 살펴보면 제품 뒷면에 태극 패턴을 그려 넣은 MP3 플레이어 ‘아티스트 팔레트’(INNO-M2), 세계 최소형 사이즈의 이어 버드(6mm)를 자랑하는 인체공학적 블루투스 헤드셋 ‘T-라인’(INNO-E1), 가정주부를 위해 개발한 블루투스 헤드셋 ‘디어허니’(INNO-E2), 샴 고양이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한 노트북용 마우스 ‘롱테일’(INNO-H1), 무선 광마우스와 프레젠테이션 포인터 겸용의 핸디마우스 ‘맥가이버’(INNO-H2), 남유럽의 색채와 북유럽의 디자인을 적용한 가정용 전화기 ‘쿨가이’(INNO-P2) 등 총 6종을 출시했다. 모든 제품에 스토리가 있어 스스로 작명한 것이 인상적이다. 판매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유통망은 기존 전자 제품과 다르지 않다고 한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디자인 전문회사가 제품을 양산하는 도약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기자/에디터 : 강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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