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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2억 달러에 지능형 온도조절기 업체 네스트 인수

구봉88 2014. 11. 13. 13:09

구글, 32억 달러에 지능형 온도조절기 업체 네스트 인수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구글이 현금 32억 달러에 네스트(Nest)를 인수했다. 2011년 설립된 네스트는 스마트폰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가정용 온도 조절기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구글 CEO 래리 페이지는 발표문을 통해 네스트의 설립자 토니 파델과 매트 로저스가 “대단한 팀”을 만들었다며, 구글 가족으로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사 간의 인수는 향후 몇 개월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스트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이번 인수 합병을 공식 확인했는데, “네스트는 여전히 네스트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앞으로도 파델이 네스트를 계속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스트의 주요 제품은 가정용 온도조절기와 연기 및 일산화탄소 경보기로, 사용자의 생활 습관을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람들은 한 가지 온도를 설정한 채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네스트의 학습 가능한 온도 조절기는 사용자의 일정을 학습하고 스스로를 프로그래밍하며, 모바일 디바이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네스트의 설명이다.

한편, 네스트의 데이터는 구글에게 사람들이 가정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엄청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를 통해 크롬캐스트와 같은 하드웨어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자사의 일반 가정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