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JB주식회사가 도시가스 시설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장치를 도입함으로써 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보다 스마트하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 JB주식회사(대표이사 한권희)는
지난 6월부터 메타라이츠(주관기관), 프라임솔루션(참여기관)과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의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도시가스배관 안전 및 운영관리 통합서비스 확산’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과제 종료를 1개월 남긴 상황에서 사물인터넷 장치들의 현장 설치가 마무리 됨에 따라 현재는 수집되는 데이터 검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도입된 장치들은 원격정류기, 원격관말압력장치, 원격전위측정장치, 진동감지장치, 지진관측장치 등 총 5개 분야이며, 전체 공급권역 중 본사 지역인 천안,아산을 테스트베드로 선정해 설치를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도시가스사는 배관 안전점검원이 무단굴착으로 인한 도시가스 배관 파손에 대비해 매일 순회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점검ㆍ검사 시 관리인력이 도로를 통제한 뒤 이상상태를 확인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안전사고 발생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사물인터넷 장치의 도입으로 도로 진동을 감지해 무단굴착공사를 발견하고,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배관의 전위값을 확인하는 등 기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현장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도시가스 시설(배관, 정압기)의 내진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물인터넷 장치 도입은 도시가스사들의 가스시설 안전관리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JB주식회사에 따르면 자체 지진관측장치를 활용해 정압기실의 지진 발생 및 이상여부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천안,아산 지역 내 지진 발생 현황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 SCADA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하던 정압기 정보 외에 이번 과제에서 설치된 장치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oT 기반 종합모니터링시스템(JB PIMS : Pipeline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을 연내에 구축 완료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해당 정보를 분석해 배관의 건전성을 평가하고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JB주식회사 관계자는 “올해 과제 수행을 통해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를 개선해 내년에는 보다 많은 장치를 현장에 설치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스마트 배관망 관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