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류기

누가 이고양이를 버렸나?

구봉88 2008. 6. 8. 13:45

터키 반 고양이 (Van Cat, Van, Turkey)

또는 Odd eyes Cats

 

터키에서는 신성한 고양이로 사람에게 숭배받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사원에서 살며 화려한 그릇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이 고양이들은
온몸이 희고, 짝눈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부모가 신성한 고양이라고 해도 태어난 고양이가 짝눈이 아니면
신성한 고양이로 숭배받지 못합니다.

 

이 귀한 고양이가 중국 연태의 어느동네에서 버려진 고양이로 살아 간다.....

 

 아침에 산에서 내려 오다 만남 이름없는 고양이

한국말이라곤 하나도 못알아 듣는 이고양이가 공원 근처에 앉 아 있어서

옆으로 가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턱밑 목을 긁어 주엇더

 

 덜렁 뒤로 누우면서 재롱을 피우길래 기특해서 자세히 보이 말로만 듣던 Odd Eye Cat 아닌가?

 

 세상에나?

목줄이 있는것으로 보아선 누가 키우던 고양이 같은데....

전형적인 페르시안 Can cat으로 목욕을 안해서 그렇지, 털도 굉장히 좋은것 같았다.  못먹어서 인지 털이 조금 까칠해 보이지만.....

 

중국도 애견, 애완 동물의 숫자가 어마 어마 하게 많지만

그 그늘에는 버려지는 녀석 들이 많다는것...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인간에게 위안을주는 반려견의 이면에는 그늘도 많지요

어쨋든 데려올수도 없고....낮에는 집이 비어 있으니....

내일 다시 그자리에 가면 있을런지 가금씩 보이는녀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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