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산들
내가 거주 하는 연태시는 크게
지부구(원래 연태의 옛도시이며 중심도시), 래산구(공항이 있는 신거주지역),
개발구(신흥 공업 주거도시로서
한국의 두산중공업, L.G및 대우중공업등
대형 기업체 및 관련 업체등이 최근에 많이 진출)로 나뉜다.
이곳 중심 주거지인 지부구에는 높고 큰산은 없지만 서울의 청계산이나
관악산 정도에 해당 하는 주거지 배후 뒷산이 있다.
바로 탑산(塔山), 남산(南山), 연태산(烟台山)이 있다.
오늘은 그중에 탑산 이야기....
탑산은 해발 400여m가 좀 안되는것(391m)으로 자료상에 나와 있다.
이탑산은 산꼭대기 최고봉, 중봉, 낮은 봉우리에 각각 탑이 있다.
삼화탑(三和塔) 종각탑(鐘閣樓塔 ) 관음봉(觀音塔)-아래사진 오른쪽부터
산을오르기 시작 한지 30여분 경과 되어서
사진에 보이는 탑산 정상의 중간정도 봉우리에서 찍은사진.
산을 오르는 과정중에 눈앞에 보이는 산천 초목들이
한국과 너무나도 흡사하고 같아서,
귓소리에 들려오는 이곳사람들의 낯선 소리들만 아니면
청계산 올라가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이다.
제비꽃, 조팝나무- 한국의 4월5얼초에 전국의 야산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음.
그리고 코를 찌르는 아카시아 향기는 한국의 5월을 충분히 느끼게
짝퉁(?) 으로 내게 다가 왔다.
특히 나는 조경수 중에서도 소나무를 좋아 한다.
산을 오르면서 요렇게 생긴 특수목 소나무는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산정상으로 가는 도중에 본 이상한-아주 낯설은 -한국에서 못본-것을 봤다.
무덤!
하얗고 노란 종이는 부적 입니다. 영화 강시에서 본 그런 부적들....
근데 이것은 무덤에 안장된분의 춘하추동 의복을 의미하는것이랍니다.
저세상에서도 편하게 지내시라는의미...
아뭏든 이런것들을 뒤로 하면서 산을 올라가는중 제일 아래탑 근처에 다다랐을때
첫번째 광경이 나를 맞이한다. 바로 관음대!
관음대는 탑산의 세개 탑중에서
중봉과 하봉의 사이 계곡 부분에 위치한다.
제일 위의 사진 왼쪽 탑과 중앙탑의 중간에 위치 하고 있다.
관음대 앞 관음봉탑에서 찍은 관음대
관음대의 사진에 보는 검은색 부분-1칸당 3개의 석조 부조-총 16개-
돌에다 새긴 그림은
이산과 연태시 지부구의 전설, 설화를 그림으로 새겨놓은것인데 관
음보살의 내력과 그들의 공덕에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왼쪽부터 그 내용을 훑어 보면
�날 지부구에 오랜 가뭄과 흉작으로 백성들이 힘들어서
하늘에 간절하게 기도를 하고 하였는데.
천상에 계신 관음보살님께서 백성들의 기도소리에 아래를 내려보니
그런 상황이었다.
이유를 알아 보니 용왕님께서 술에 만취되어 잠을 자고 있던터라,
관음보살님께서 용왕을 징벌 하시고
감로수병의 물로 지상에 비를내려 백성들의 가뭄과 어려움을 해소 하게 해주시고
이후로 부터 이곳 지부구는 옥토로 변하고,
많은 수확으로 사람이 살기에는
좋은 삶의터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음.
오는날도 이곳에는 관음보살을 기리는 태평암이라는 암자가 있으며,
매년 기원, 기도제를 지내고 있으며,
관응보살님이 지상에 내려오셔서
지금도 모든재난을 막아주신다고 믿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특히 이 산에 관음보살의 모습을 나타내는 돌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관음보살 바위 입니다
관음대에서본 관음봉 관음탑의 모습.
오른쪽 바위의 역광 사진이 관음보살님이 서계시는모습입니다.
이 전설 설화내용이 관음대의 벽화에 새겨져 있다.
지상에 내려오셔서 바위로 현생 하여 지금도 백성들의 태평 성대를 도와 주신다는내용의 글이 새겨진 벽화.
관음대에서본 관음봉들의 모습들
여기까지가 탑산 제1봉 까지의 모습입니다.
이곳까지가 해발 약 200여m 가량 되는것 같읍니다.
참 놀라운것은 이곳부터 제일높은 삼화탑 까지 도로 포장이 다되어 있는것 입니다.
이곳 특유의 돌깔기가 되어 있는거죠.
만리장성도 바닥은 이렇게 된것 같은데요.....ㅇ 안가봐서...
이곳에서 내려다본 연태시 지부구의 모습 입니다.
날씨가 좀 흐려서 선명하지는 않은데 한번 감상 하세요.
저멀리 고층빌딩이 보이는곳이 바닷가 해변지구입니다.
한국의 해운대를 연상 하시면 크게 다르지않읍니다.
바닷가 고급빌라, 아파트 등이 한국계산으로
평당 1~3천 정도 하는곳도 있읍니다.
2봉 , 3봉 및 이곳에 위치한 사찰 - 태평암에 관한 얘기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