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시 자세
상체가 일직선 그리는 ‘I 자형’ 효과적
클래식 스윙과 모던 스윙에는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이 피니시 자세이다.
체중 이동과 클럽 헤드의 원심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하는 클래식 스윙의
피니시는 다리가 타깃 쪽으로 휘어지고
머리가 볼 뒤에 심하게 남는 ‘역 C자’형이다.
반면 몸의 회전을 이용하고 임팩트 때
왼쪽 다리를 쭉 뻗으며 관성 모멘텀을
이용하는 모던 스윙은 상체가 일직선을
그리는 ‘I자’형의 피니시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클래식의 역 C자형 피니시가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몇몇 선수들은 역 C자형 피니시를
자신의 가장 이상적인 피니시로 여기기도 한다.
현재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리 사바티니(남아공)나
스티브 엘킹턴(호주) 같은
선수들도 이런 역 C자형의 피니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피니시를 보고 있자면
보는 사람이 허리가 아프다고 느낄 정도로
몸을 활처럼 휘게 하여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임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모던 스윙의 I자형
피니시를 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골프 스윙은 척추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원 운동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백 스윙과 피니시를 한다면
올바른 골프 스윙을 이룰 것이다. (사진 ①, ②)
다만 임팩트를 지나고 폴로 스루를 할 때
왼쪽 다리를 펴면서 오른쪽 어깨를 타깃 쪽으로
밀어주게 되면 정면에서 봤을 때
상체와 왼쪽 다리가 이루는 모습이
I자를 그리게 된다. (사진③)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척추축까지 세우면서
몸을 완전한 I자로 만든다면 자칫하면
임팩트 전에 상체가 들리면서 토핑이나
슬라이스를 유발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진④)
이런 피니시는 허리 디스크가 있는
골퍼들이나 몸의 유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골퍼들에게는 권장하고 싶은
피니시이지만
그 만큼 미스 샷이 나올
확률이 크다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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