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Golf)

아이언의 거리조절

구봉88 2008. 6. 28. 21:33

임팩트할 때 양손은 y자 모양으로
아이언의 정확한 거리 조절




가끔 골프 볼이 정타에 맞으면서도

 거리 조절이 안 되는 때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볼의 탄도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어느 정도 골프 실력이 있는

중견 골퍼들도 타구의 탄도를

 

 일정하게 해야만

정확한 거리 조절을 할 수가 있는데,

 드라이버보다 아이언에서 더 그렇다.

 

왜냐하면 드라이버는 거리 조절이

들쑥날쑥해도 실제로

 

그린을 공략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그린온을 노리거나

 

핀을 직접 공략하는 아이언은

거리 조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볼이 스위트 스포트에

정확하게 맞는다는 것을 가정할 때

 

볼이 높게 뜨면서

거리가 안나는 골퍼들은

 

임팩트 때에 손목의 코킹이

 빨리 풀리는 ‘얼리 릴리스’를 하기 때문이다. (사진①)

 

이런 현상은 클럽 페이스가 열리면서

 슬라이스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릴리스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손목이 풀려 맞는 캐스팅이 되면서

 

생기는 현상인데 얼핏 보면

스윙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 보이나

 

볼은 힘없이 뜨기만 할 뿐

거리가 나지 않는다.

 

임팩트 때 양손은 정면에서 봤을 때

 소문자 y자를 그리는 모양이 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양손의 위치가 볼보다 앞서 가며

 볼을 가격할 때 생기는 모양이다. (사진②)

 

이런 모양은 다운스윙 때

코킹을 오래 유지하며 클럽을 끌고 내려오는

 

 ‘딜레이 히트’를 구사하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데

 

중요한 점은 임팩트 존을 지날 때

왼손 날이 아닌 왼손등이

 

타깃 쪽으로 향하도록

양손을 회전하는 점이다.

 

다시 설명하면 클럽헤드가

임팩트 존을 지날 때에

 

얼마나 같은 각도를 오래 유지하며

지나가느냐가 아이언 거리의

 

 일관성을 만들어 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사진③)

 

역사상 아이언 샷의 달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조니 밀러는

 

전성기 때에 이 임팩트 존의

아이언 각도를 가장 오랫동안 끌고가는

 남다른 재주가 있었는데

 

그의 얘기로는 임팩트가 이루어지고

난 순간 불과 1야드의 오차를

감지 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드라이버에 비해

아이언의 거리가 많이 뒤처지는 골퍼들은

 

 임팩트 때 양손이 리드하며

나가는 느낌으로 볼을 친다면

 

적어도 한 클럽 이상

거리가 향상할 것이다.

 

다만 가파르게 내려치는 궤도로

볼을 가격하지 말고

 

완만한 궤도의 다운스윙의 아크를 만들면서

볼을 가격해야만 큰 미스 샷을

 줄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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