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Golf)

여자프로들의 임팩트 모습

구봉88 2008. 6. 28. 22:46

여자프로의 임팩트에서 비거리 원리를 찾다

남자선수의 동작을 아마추어가 따라하기란 쉽지 않다. 오히려 여자선수의 동작을 연습하는 것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지름길인지도 모른다.

 

세계 정상급 여자선수들인 애니카 소렌스탐, 미셸 위, 폴라 크리머, 강수연의 임팩트 동작에서 따라해볼만한 것들을 알아본다.

시즌 6승, 골프여제 Annika Sorenstam
■ 1970년생으로 스웨덴출신. 올해도 6승으로 상금랭킹1위를 달리고 있는 골프여제. 각 부문별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그녀는 긴 비거리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중인 현역 선수다.

▲ 양손은 가슴중앙에 위치한다.

체중은 왼쪽으로 실어주어도 몸은 볼 뒤에 남는다

애니카 소렌스탐은 남자선수 못지 않게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쉽게 볼을 때린다. 비거리의 원천은 힘이지만,

그 파워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먼저 톱 오브 스윙에서 축적된 에너지를 그대로 임팩트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왼발뒤꿈치를 애니카의 연속동작처럼 (다운스윙)왼쪽으로 밀어주는 동작이 필요하다.

 

왼발 바로 위 허리를 이동하기 위해 오른쪽허리를 왼쪽으로 회전시키면서 앞으로 밀어준다.

이런 동작을 하지 않으면 체중이 왼쪽으로 이동되지 않는다. 즉 임팩트에 힘을 가해줄 수 없다는 의미다.

이때 체중은 왼쪽으로 실어줄지라도 몸은 볼 뒤에 두어야 한다.

 

● 임팩트 동작이후 애니카의 시선은 클럽헤드가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움직이는 듯 보인다.

또 왼팔로 클럽을 리드하면서 구부러진 오른쪽 팔꿈치를 일시에 펴지 않고

오른쪽 겨드랑이를 스쳐지나가듯이 클럽을 끌어내린다.

립을 잡은 양손은 가슴 중앙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비 하인드 더 볼 자세를 여전히 유지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아마추어는 오른쪽어깨와 팔을 이용해 볼을 때리려고 하기 때문에 상체가 앞으로 쏠린다.

따라서 볼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날아가고 만다.

스윙은 항상 일정한 순서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골프천재 Michelle Wie
■ 1989년생인 그녀는 183cm 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확하고 긴 비거리가 일품인 선수다. 올해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 남자대회, 주요 메이저 여자 대회에 초청돼 상위권 에 오르는 등 실력이 급성장하고 있다.
▲ 오른쪽 손바닥과 왼쪽 손등은 정면을 향한다

어깨와 팔의 힘을 빼고 볼을 히팅한다
미셸 위는 골프천재라고 불린다. 이는 그녀의 동작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세계적인 교습가인 데이비드 레드베터에게 사사받은 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녀는 한마디로 교과서적인 동작을 취한다.

골프는 임팩트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모든 동작은 임팩트를 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그림처럼 정확한 임팩트를 하는 위해서는 오른쪽 무릎이 앞으로 나와서는 안 된다. 임팩트 직전인 다운동작에서는 헤드보다도 항상 손목이 먼저 내려와야 왼팔과 샤프트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 각도가 만들어져야만 레이트히트가 가능하다. 만약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크게 변할 경우, 스윙플레인은 틀어진다. 말하자면 다운동작에서는 반드시 회전했다 돌려주는 순서를 항상 정확히 해야 한다.

● 그런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어깨와 팔에 힘을 빼고 릴렉스된 상태에서 쳐본다. 그러면 미셸 위가 하는 동작이 가능하다. 골프천재 미셸 위는 오른쪽팔꿈치와 오른쪽무릎을 조화롭게 왼쪽으로 움직이면서 임팩트를 한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다운스윙에서 오른팔을 오른쪽팔꿈치부터 끌어당기는 느낌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오른쪽무릎을 밀어줄지라도 뒤꿈치를 일찍 들지 않고 오른발 안쪽 지면으로 밀어준다. 그러면 강한 임팩트가 가능하다.






시즌 2승, 신인상 유력 후보자 Paula Creamer
■ 1986년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 10세부터 골프를 시작했고 올해 프로입문. 18세 루키로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우승. 미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 선수다.

▲ 지면을 차면서 체중이동을 한다

샤프트를 불필요하게 회전하지 않는 차세대형 스윙

최근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선수는 역시 미국의 폴라 크리머일 것이다. 올해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그녀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역시 정교한 임팩트 동작을 하기 때문이다.

 

임팩트는 흔히 어드레스의 재현 동작이라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 그녀의 임팩트 동작을 보라.

허리가 턴이 되어 왼쪽허리가 약간 왼쪽으로 돌아간 자세다. 또 오른발을 강하게 왼쪽으로 밀어주는 동작이다.

 

이런 동작을 항상 되풀이하기 위해서는 오른쪽허리 높이에서 왼쪽허리 높이까지 양팔과 어깨로 만들어진 삼각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그녀의 동작처럼 항상 그립끝이 몸의 중앙을 향하도록 해야한다.

삼각형 모양이 무너지기 때문에 헤드는 다른 궤도를 통과하게 되고

정확히 임팩트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비거리 손실로 이어진다.

 

●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녀는 최첨단 클럽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해 임팩트존을 길게 가져가는

차세대형 스윙을 구사한다.

사진처럼 다운스윙에서 샤프트의 탄력을 최대로 이용하고 가슴을 밑을 향해 떨어뜨리면서 볼을 히팅한다.

 

이런 동작 때문에 임팩트에서 불필요한 방향으로 몸을 회전하지 않고 샤프트를 일정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녀가 장타로 인해 버디를 쉽게 하는 이유다.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자 Kang, SooYun
■ 1974년생으로 2004년 파브인비테이셔널여자대회 우승, 2005 미LPGA대회인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첫우승했다. 필드 위의 패션모델이라는 별명 답게 정교한 드라이브가 장기다.


▲ 왼발을 버텨주면서 강한 히팅을 한다

왼발 전체가 한 개의 축이 되면서 안정감을 높인다

최근 끝난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우승을 거둔 강수연은 가냘픈 체격으로 장타를 날린다.

그녀는 매우 아름답고 정통적인 스윙을 한다.

 

그녀는 다운스윙 초기에 왼발을 턴시키면서 밀어준다. 왼발 바로 위에 왼쪽무릎이 오는 셈이다.

사진처럼 왼발 전체가 한 개의 축이 된다. 오른쪽 힘에 의해 왼쪽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왼발 넓적다리 근육으로 버텨준다

 

. 백스윙에서는 오른발 안쪽이 축이 되고 다운스윙에서는 왼발 안쪽이 축이 된다.

스윙 전체의 축은 등줄기이지만, 동작 중에서 다른 축도 의식해야한다.

특히 다운 동작에서 왼발을 안쪽으로 조여 주는 느낌은 매우 중요하다.

볼을 치면서 처음에 왼쪽무릎을 상체 회전과 동시에 밖으로 자연스럽게 밀어준다.

 

● 여자선수는 가슴이 크기 때문에 백스윙에 다소 방해가 된다. 때문에 여자선수들은 큰 아크를 그린다.

또 임팩트에서 클럽에 최대 에너지를 부여해야하기 때문에 임팩트 동작을 보면 몸을 조여주면서 상체가 뒤에 남도록 잡아둔다.

 

임팩트에서 숙인 동작으로 인한 반동으로 폴로스루에서 클럽은 업라이트로 올라간다.

이런 업라이트한 동작을 하기 때문에 미국여자투어의 깊은 러프에서도 쉽게 탈출할 수 있는 법이다.

이런 동작을 남자 아마추어도 따라해보면 볼을 정확하게 멀리 때릴 수 있다.


'◘ 골프(Go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픠 유머!  (0) 2009.08.07
레이트 히트  (0) 2008.07.31
임팩트의 의미  (0) 2008.06.28
강경남의 다운스윙  (0) 2008.06.28
올바른 피니시  (0) 2008.06.28